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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일상

안녕, 셜록. 나 욕심 좀 내도 될까?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3. 3.

안녕, 셜록. 나 욕심 좀 내도 될까? 


눈 앞에는 박스를 대강 잘라 어설프게 나마 책장을 만들어놨어.

받침대 없으니 높이가 다른 많은 책들이 이리저리 쓰러지니까 너무 어지럽지 뭐야?

제목부터 눈을 끌기 시작하니까, 10분마다 읽고 돌려가는 재미가 너무 있더라고.

졸릴만도 한데, 그럴때 다시 건너 뛰면 새로운 맛이 오더라고.

어릴적에 본걸 왜 이제서야 실행을 했는지 모르겠어.

그대 당시엔 해 본다고 한거였는데, 그 의미를 몰랐어.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은 걸까? 

당시의 너와 지금의 내가 다른 이유는 시간이 변하면서 오는 세월의 안경이 그렇게 변해서인가봐.


정말 군대서 유격훈련동안 단 거 단 하나도 못 먹고 주말에 교회가서 초코파이 먹는 느낌인것 같아.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근데 한번에 너무 했더니 정말로 유격훈련처럼 몸이 아파와. 

그냥이 아니라 좀 심한거 같애. 





머리부터 어깨로 이어지는 간드러지는 뒷목선이 아름다울 그 시간이 와.

턱을 들거나 머리를 숙이거나 해봐.


해석의 여지는 너의 안경속에 있는 것일까? 

응? 셜록, 대답 좀 해봐.

나 욕심 좀 더 내면 안되려나??




그래? 

응, 치얼스!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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