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시엘로 (almacielo) 테이스팅 박스 /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3종
긴 시간 외국에 있으면서 간간히 SNS상에 올라오는 이벤트 같은거 한 번 해 보고 싶었다.
올 3월 보이차 만들러 중국에 있는 동안 알마시엘로(Almacielo) 에서 테이스팅 이벤트 하는거 보고 신청했는데 외국에 있어서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 오기전에 이벤트가 또 있는거 보고 신청했는데 됐다.
이런거 한번 해 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맛보러 가즈아!
친구님 번호로 남겨놨더니 오늘 소포가 도착할 것이라는 메세지가 딱~ 와 있음. ㅋㅋㅋㅋㅋ
Your coffee hunter!
여행 댕기면서 산지에서 내가 마셔볼 커피 구매해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아마 생두딜러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 혹은 오르가즘(ㅡㅡ;)이라고 해야하나.
기대된다.ㅋ
내가 커피쪽 관련종사자가 아니니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커피는 전부 맛 볼 순 없다.
4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한국에 왔을때 시간이 겹쳐 카페쇼에 갔다가 맛 본 알마시엘로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됨!
세계일주 중에 가장 맛있는 커피로 기억나는 곳은 바로 이스탄불의 카페, 크로노트롭(Kronotrop) 에서 마셨던 나인티플러스에서 나온 에티오피아 커피였는데....
왜 뜬금없이 이 말을 하냐면 거기서 알마시엘로 커피포장지를 봤다. (아마 블로그 글 안에 그 카페 포스팅이 있을껄.ㅋ)
일반인들이 먹기에 괜찮은 커피 중 아프리카 커피가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참고로 지금 내 방에는 알마시엘로 생두가 4팩이나 있다.ㅋㅋㅋ)
다른 몇몇 생두 회사 커피도 마셔봤는데 모 유명 생두회사 것은 기가 찰 노릇.
1kg 스페셜티 생두에 디팩트만 350그램이나 나오드라.
기가차서 전화를 했더니 젤 황당한 답변 중 하나가 산지에서 그렇게 만들어서고 그렇게 등급을 분류를 해서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알고 있다.
현지에서 물건 핸들링이 어떻게 하고 장사니까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는거.
아니면 소매로 팔아서 그런건가?
뽑기 잘못해서 그렇다 치고 나중에 다시 한번 사 봐야지. 그땐 이름도 당당히 밝혀주겠다.
일하는 직원들이 바보도 아닐텐데... 너무 하잖아.
아무튼, 박스를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ㅋ
심플하네.
박스 하나 등장.
테이스팅 박스 정면 샷.
뭐, 어떻든...
개봉!
열자마자 딱! 나타나는 3종류의 샘플 원두 정보가 있는 테이스팅 노트.
내가 테이스팅 해 볼 커피는 3종류.
엘 살바도르 앨리스 내츄럴 SHG / 코스타리카 티그라 옐로우 허니 SHB / 니카라과 부에나 비스타 SHG
알마시엘로에서 만든 커핑 점수가 엘 살바도르는 87 / 코스타리카 87 / 니카라과 86점이 나온다.
요새 산지의 생두 가격 얼마나 하려나?
오, 진짜? 컵 노트를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점수.
그러나... 맛은 봐야 한다.
집에 커피툴도 여러종류도 있겠다, 물에 관한 것도 조절 할 수 있으니 커피의 캐릭터 파악하기엔 나쁘진 않을듯...
테이스팅 노트 걷어내니까 나타난 요로코롬 샘플 원두 3팩!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대중적인 방식의 세가지 프로세싱으로 처리한 커피다.
내츄럴 Natural, 허니Honey , 와시드Washed.
생각해보니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에스프레소 엠버시에서 마셨던 엘 살바도르 내츄럴 커피도 정말 맛있었는데...
테이스팅 노트를 보니 기대가 된다.
로스팅은 6일날 했다네.
완전 신선하겠군.
집에 도착한 날짜는 이틀전. ㅋㅋㅋㅋ
알마시엘로!
맛 잘 보겠습니다.
한국 오기 며칠전 중국 운남 커피 무역 회사에서 받은 커피와 함께 바쁜 커피 생활을 즐겨 보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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