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커피]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커피 교반 그리고 물 TDS
우크라이나 카페에서 많이 산 원두가 가방에 조금씩 남아있다.
로스팅한지 대부분 한달 전후로 된것들.
페이스북처럼 1년전에 쓴 글을 다시 보여준다면 참 좋을것 같은데...
하는 마음으로 쌓아놓은 사진을 기억삼아 쓴다.
작년, 아니지 벌써 재작년에 방문한 우크라이나 르비브 로스터리샵 체호비치에서 로스팅한 커피다.
2017/03/02 - [Drinking/The cafe tour] - [우크라이나 카페] 체호비치(chehovych, Lviv, Ukraine)
마셔본 우크라이나 로스터리 샵 중 꽤나 좋은 퀄리티의 컵들이 많았다.
오늘꺼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사실 저렴해서 샀음. 250g에 6달러 정도 했었나?
수세식 방식.
커피 양 30g 계량.
아프리카에선 보통 1:10 정도로 했으나...
괜찮은 커피일수록 추출 비율을 높여도 맛과 향은 여전히 좋다.
물 TDS가 300에 가깝다.
아프리카에선 함유량이 100을 넘은적이 기억에 꼽을 정도인데...
유럽에선 일반 물에서 200이하로 찾아보기가 힘들다.
고로 호텔이나 숙소의 물 주전자를 보면 안에 스케일이 하얗게 끼여있다.
그래서 물에 신경을 쓰는 곳은 워터 필터를 갖고 있다.
이거 감안하고 마시지 않은이상 사실 커피 맛에 대한 평가는 오차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커핑에서도 물 TDS를 정해놨을 정도니...
유럽에 있는동안 카페 가야할 이유가 생긴것인가? ㅋㅋㅋ
아로마로 커피의 뉘앙스만 찾아 느끼고~
드리퍼 v60, 갈아서 넣고~
추출 시작.
물온도 추출 시작당시 93도.
샵에서 주문할때 말고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던 것들.
바로 교반 하는거.
에어로프레스 용 작대기로 넣고 교반을 했다.
휘휘~ 저으니 추출 속도가 조금은 빨라지는 듯.
현탁액이 좀 달라보여.ㅋ
기분 탓인가?
추출 시간 3분 18초.
추출량 약 400g.
끝날 당시 물온도 85도.
드립 포트가 구멍이 뽕 하고 나있는거라 어쩔수 없다. ㅋㅋㅋㅋ
마실 타이밍인가. ㅋ
물 좀 더 탔다.
교반을 의식적으로 한건 이번이 처음인듯.
커피 추출 속도도 조금은 빨라졌고 맛은 좀 더 두터워진듯하다.
맛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나중에.
에티오피아에서 마셨던 시다모 G2와 비슷한 그러나 향은 아쉽다.
역시나 물이 중요하다.
커피 대회 참가자들은 잘 알고 있을꺼다.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칼슘과 마그네슘 조절해서 TDS수치를 조절하는것도 이젠 쉬운 일이 되어버린 세상.
예측 가능한 부분이 넓어져서 좋아진건가 호기심이 금방 바닥나 버린 것일까?
EPL 축구를 대할때처럼 마음이 또 변해간다.
지나보면 또 알겠지.
한잔의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시기 위해 오늘도 수고하는 당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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