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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와서 먹어봐야 할 음식 BEST 12 / 제주 특산 음식 추천 및 향토요리 / 흑돼지 / 고기국수 / 오분자기 / 성게미역국 / 빙떡 / 물회 / 갈치요리 / 문게죽 / 전복 / 꿩요리 / 고등어 / 몸국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4. 15.

제주도에 와서 먹어봐야 할 음식 BEST 12 / 제주 특산 음식 추천 및 향토요리 / 흑돼지 / 고기국수 / 오분자기 / 성게미역국 / 빙떡 / 물회 / 갈치요리 / 문게죽 / 전복 / 꿩요리 / 고등어 / 몸국

 

안녕하세요, 아스팔트 고구마 성원입니다.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 간간히 맛집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요 며칠 몸이 안 좋아서 배달음식도 시켜먹어 보곤 하지만, 제주도 생활을 하면서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 있다는 걸 생각할때마다 빨리 나가서 먹고 힘좀 내야지 하며 다짐해 보게 되네요. 

제주도에서 프랜차이즈 음식부터 육지에 있는 다양한 요리를 즐겨도 상관없겠지만 제주도가 가진 특산물을 즐겨봐야겠죠?

 

정보를 검색하다 제주하면 엇 비슷하게 추천되고 있는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저 또한 2년전 제주도 왔을때 익히 들어본 음식도 있고, 모르는 음식도 있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생각해보니 먹어본 것들 중에 나쁜 건 없었어요. 오히려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로요.

 



제주 전체의 맛집을 전부 다 가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추천하는 음식을 위주로 식당을 찾아보시면 제주 와서 맛난 음식은 먹고 간다하고 후회없이 가실수 있을리라 생각합니다. 

많고 많은거 12개로 추려 보았습니다.

 

 

 

 

 

1. 흑돼지

제주를 대표하는 녀석 중 흑돼지를 빼 놓을 수 없죠.
저 또한 제주도 와서 제대로 먹은 음식이 뭐냐고 생각해보면 흑돼지 요리였네요. 
당시 전 흑돼지 족발 요리를 먹었습니다. 독일식인 학센ㅋ 

제주도민들에게 물으면 어지간해서 실패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검색후 평이 좋은 곳으로 가면 될듯 싶습니다.

찾아보니 흑돼지를 구워 먹는 고기는 멸치 젓갈인 '멜젓'에 찍어서 먹어야 맛이 훨씬 산다네요. ㅋㅋㅋ 
흑돼지의  느끼함을 가시게 하고, 한편으론 고기에 계속 손이 가게 하는 무한루프 아이템이라나요.

한번 드셔보십쇼. 저도 곧 먹을 예정입니다.

 

 

 

 

2. 고기국수

제주에서는 고기국수 집이 흔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것 같더라고요. 
잘꾸며진 레스토랑 말고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긴 시간 보낸듯한 식당에선 왠만해선 고기국수를 볼 수가 있었어요. 

제주 여행을 하면 쉽게 맛 볼 수 있는 고기국수는 뽀얗게 우려낸 육수에다 면을 넣고, 삶은 돼지고기를 얹어서 먹습니다.
당근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 후춧가루, 청양고추 등등을 넣고 부가적인 맛 좀 보태도 되고요.

특이하게 면발에 대한 언급을 들었는데 소면보다 중면을 추천한 걸 봤어요. (이걸 식당에서 고를수 있는지 궁금하지만, 잘 아는 식당이라면 그렇게 만들어주리라 믿습니다.) 면발이 적당히 굵어서 잘 어울린다네요.

혹시나 배가 덜 찼고 주머니가 여유로우시다면 수육 한그릇 하나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ㅋ

 

 

 

 

 

 

3. 오분자기

오분자기가 뭔지 아시나요? 
오분자기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전복과의 연체동물, 어패류라고 나와 있어요. 

제주도에선 오분자기를 떡조개라고 부른다고 알려져 있고, 제주 특산물이래요. (크기는 전복보다 조금 작다고 합니다.)
몰라서 사진을 보니 전복과 정말 비슷하게 생겼네요. 혹시 구분을 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산하는 오분자기의 생산량 중 무려 70%를 제주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요. 
수심 20m의 바위에 붙어 사는 요 녀석은 구워 먹거나 된장찌개, 죽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죠. 당연히 젓갈로도 담가 먹기도 해요.

골다공증 예방, 빈혈에 좋다는데 효능은 잊고, 그냥 먹자고요. ㅋㅋㅋㅋ 아침 건강프로그램도 아니고.ㅋㅋㅋㅋㅋ

 

 

 

 

4. 성게미역국

제주도에서 성게국이 또 그렇게 유명한지는 몰랐네요.
참기름으로 미역을 살포시 볶고 성게에다 오분자기를 넣고 끓여서 먹는다고 합니다.

언제 먹은지도 기억이 안나는 성게의 맛이 갑자기 사진과 설명을 보고 나서, 아... 그거... 하면서 갑자기 침이 도네요.
제주도에서는 성게를 '구살'이라 부르니, 방문하실 분들은 제주도민인척 '구살국' 달라 해도 되겠네요. 

날이 갑자기 추울땐, 몸의 따땃함을 데우는데, 또는 해장으론 성게국이 제대로겠네요.

 

 

 

 

 

 

5. 빙떡

빙떡의 이름의 유래가 빙빙 말아서 만든 떡이라 빙떡이라고 한다네요. 

메밀 가루를 반죽해 둥글고 얇게 전을 부친 뒤, 당근, 무, 파, 소금, 참깨가루, 참기름 등을 골고루 섞은 뒤에 소를 만듭니다. 그 뒤 전 위에 올려 그 전을 둥글게 말면 끝! 

빙떡이 된다네요. 전 오메기떡만 봤지, 빙떡은 아직 본 기억이 없어서 시도를 못해봤습니다. 

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 음식이겠네요.  ^^ 
시도 해 보는 건 좋아하니까 먼저 이름부터 기억 해 놓는걸로. 보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6. 물회

바다로 둘러쌓인 제주에서 해산물 추천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이 글이 올라가는 지금, 4월 중순 ~5월초에 많이 먹는 추천 별미요리가 물회라네요.
물회 종류만 해삼, 소라, 자리, 한치 등... 그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어우야, 저거 언제 다 먹지. ㅡㅡ;

육지(벌써 제주 사람 코스프레ㅋㅋㅋㅋ) 에서 먹었던 물회와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먹어본 사람만 알겠죠.
제가 먹어보면 리뷰 한번 남겨볼께요. 곧 시도 해 볼 메뉴 중 하나가 물회거든요. ^^ ㅋㅋㅋ

 

 

 

 

7. 갈치요리

역시나 해산물! 그 중 갈치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갈치를 먹는 방식은 잘 알려진대로 구이와 조림입니다. 
갈치 살을 제대로 맛 보려면 담백하게는 갈치구이! 한편으론 양념과 함께 한 갈치조림이 짱이죠.

제가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이지만, 현지에서 추천하는 바는 갈치 회가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익숙하지 않은 생선을 회로 먹는 것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식감과 고소함이 살아있다고 하네요. 

갈치국도 있다는 걸 찾아보고 나서야 알았네요. 역시 해산물 생산지는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ㅋㅋㅋ

그냥 보내긴 아쉬웠는지 마지막 하나 더, 갈치젓도 있대요. 
젓갈 하니까, 흰 쌀밥 한 숟갈 퍼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와... ㅋㅋㅋ

 

 

 

 

8. 문게죽

문게는 문어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 문어는 흔히 돌문어를 가리키는 말이고요.

문게죽은 소박한 서민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있다네요. 
문어의 내장 제거 후 절구 넣고 찧어 물에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볶아 물을 부어 끓이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이곳에 직접 와서 해먹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이걸 해 먹을 자신은 없으니 그냥 문게죽(문어죽) 맛집 찾아서 한 번 가보려고요. 절구 갖고 여행하시는 분들껜 직접 해 먹는걸 감히 추천 드려 봅니다.

식감이 정말 좋다네요... 와;;; 침 돈다.

 

 

 

 

 

9. 전복

오분자기 때문에 어디 갔나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길게 말할 필요 없죠. 여기 왔네요. 바로 전복! 

전복의 생산 또한 제주에서 많이 채취된다고 하네요. 
회 외에도 죽, 뚝배기, 탕, 각종 찌개류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고급요리로 변하게 만드는 마술같은 식재료 녀석. ㅋㅋㅋ

이건 뭐 해 먹을수도 있죠, 쉽게. ㅋㅋ
전복을 얇게 썬 뒤 기름에 살짝 볶아서 불린 쌀과 함께 끓여낸 전복죽은 내가 아는 그맛 맞을꺼라 생각합니다. 
전복사러 해산물 식당 가야하나.... 아놔.ㅋ

 

 

 

 

 

10. 꿩 요리 

제주도에는 꿩이 많다네요. 그래서 그 넉넉함 덕분인지 꿩요리가 꽤 많대요.
제주도에서는 가을꿩을 좋은 녀석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회와 육포의 형태로 즐긴대요.

특히 꿩 부위 중 가슴살을 얇게 썰어 샤브샤브 형태로 먹는 요리는 매니아 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요리라네요.

게다가 제주도산 메밀과 꿩 육수로 만든 꿩메밀국수는 그냥 밀가루 국수보다 소화나 맛에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꿩요리로 한 가지더 알게 된 건 꿩 만두국인데, 기름이 없이 깔끔하다네요. 
어렸을때 꿩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나이가 들고나선 별로 못 먹어봐서 굉장히 궁금해진 꿩고기 추천이었네요. 

굉장히 궁금해지는 맛입니다. 주변에 레스토랑 한번 찾아볼까...?

 

 

 

 

 

11. 고등어

제가 곧 먹을 녀석 중 하나로 손꼽아 기다리는 고등어가 요기 있네요. ㅋ

저는 맛집 찾아보다가 고등어를 발견하고 먹으러 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제주 관광책에서 추천 요리로 제주도에서 고등어 요리가 있다는 사실을 그 후에 알았네요.

 

 



당근 고등어를 익숙하게 조림과 구이 요리로 먹어도 되겠지만, 고등어 회 또한 좋은 맛으로 알려져 있다네요.
앞서 말한 갈치처럼 비릴까 염려가 되지만, 후기를 보니 갓 잡은 고등어 회는 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흠, 조만간 먹을것 같은데, 만약 이 글의 고등어 부분이 안 지워지고 그대로 있으면 그 말 진짜인거 믿으시도 드시면 됩니다.ㅋㅋㅋ

 

 

 

 

 

12. 몸국 (모자반)

몸은 모자반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얼마전 2년전 기억으로 들른 곳을 찾아 다시 들러서 맛 본 몸국이 마지막 제주도 추천 음식입니다.

몸국은 제주 향토 음식이기도 합니다.
실제 참모자반 특유의 잡내가 있다고 하는데 식당마다 저마다의 조리법으로 냄새와 기름기를 잡아낸다고 해요.

추울때 생각나는 뜨끈한 몸국은 한끼 식사는 물론이거니와 해장으로도 일품입니다. 
만족스러운 건 저뿐만이 아닌건지, 제가 따로 소개 하지 않아도 제주 여행 팜플릿 이곳저곳에 많이 소개 된 음식입니다.


 


와, 적고 보니 먹을거 정말 많네요.

돈도 빡세게 벌어야 되고 먹을것도 많고.
하지만, 골라서 먹어야겠네요. 이거 제주도 왔다가 음식점에 오링나서 가겠습니다. ㅋㅋㅋ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음식도 한번 찾아 올려볼께요. 


모두 즐겁고 맛깔나는 제주 여행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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