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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코피(Koppi, helsingborg, sweden)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2. 28.

코피(Koppi, helsingborg, sweden)



Norra Storgatan 16,252 20 Helsingborg


홈페이지 : koppi.se


영업시간


월요일 오전 9:00 ~ 오후 6:00

화요일 오전 9:00 ~ 오후 6:00

수요일 오전 9:00 ~ 오후 6:00

목요일 오전 9:00 ~ 오후 6:00

금요일 오전 9:00 ~ 오후 6:00

토요일 오전 10:00 ~ 오후 4:00

일요일 휴무








1인당 커피 소비가 가장 많다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그중에 스웨덴은 피카(fika) 타임이라고 하는 커피와 함께 다과를 가지는 시간이 따로 있다.

방문한 시간은 피카 타임인가??? 




스웨덴, 아니 유럽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건 유럽전체에서도 꽤나 알려진 로스터리 커피샵이다.


찾아보니 내 웹사이트에 몇년 전부터 즐겨찾기가 되어 있다.








전날 웜샤워 호스트인 크리스찬 아저씨와 커피를 즐기면서 언급된 바로 그 카페.


코피(Koppi)! 빨간 코피 개그를 치는 사람은 저와 비슷한 개그 코드를 가지신 분.ㅋ





한번 가 보자! 




입구! 

동포트가 참 이쁘네.








카페 실내.












카페 내부 이모저모.








창 밖에 비치는 모습.


오늘 흐린 날씨가 야속하다.








마실 커피를 주문했다.

밖의 자전거와 짐을 보더니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짧은 소개 후 바리스타 친구는 이곳 주인장 찰스를 소개시켜줬다.






블로그를 긴 시간 봐 온 독자분이 언급을 해 주셔서 들르게 됐는데...

대화를 나누고 나서 카페 내부를 구경시켜줬다.





주인장인 로스터 찰스! 








피카 타임이 맞나보다.

짧은 시간 왔다가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갓 볶은 커피 1알 깨물면...

와우, 커피향이 진동을 한다.!!!!! ㅎㅎㅎ









로스팅실에서....


동양인 한명이 있길래 물어보니 일본사람.








메뉴









주문한 케냐 커피.

Lemon, Orange, black current, grape fruit, light brown sugar 정도...

표현을 하자면 레몬과 오렌지 계열의 강한 산미에다 블랙 커런트 향이 있다.

깔끔한 바디감에 은은하면서도 향긋하게 콧속을 지나는 향은 청포도 향이 나면서 혀에 남는 느낌은 드라이했다. 

커피가 조금 식고 나니 아주 가벼운 설탕맛. 





산미가 너무 강해서 밸런스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간만에 이렇게 복합적으로 잘 되어있는 커피를 마셔보는 건 오랜만이다.

 








단순 음료만 마시던 사람들보다 간단히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더 늘어갔다.









저 동물은 뭐지? ㅋ








서비스로 내 준 에스프레소 한잔.


코스타리카 커피. 

에스프레소의 강렬함은 당연하거니와 입안에 맴도는 과일향이 훌륭했다. 











잠시 대화하다 로스팅을 반복했던 찰스.ㅋ











예쁜 통들과 포장까지.


매장내의 커피를 보니 전부 다 수세식 과정(Washed processing)을 거친 커피였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내츄럴 과정에서 생기는 Fermented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단다.

양질의 Natural processing의 커피를 잡는건 쉽지 않은 일인가? 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무시 못할 어떤 배경이 당연히 있으리라.








한국에서 매달 주문해 마시는 독자 이야기를 했더니 커피하는 사람이냐고 묻는다.(알고보니 내 중학교 동창ㅋ)

정말 바빴던 지라 긴 시간 그를 잡아둘수 없었다.







짧은 시간 시간 내줘서 고마웠음메, 찰스!!!! 



유명한 카페의 명성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면 거짓말.

확실히 훌륭하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나라 로스터리 카페들의 가능성을 느꼈고...


다른 한가지, 바로 물! 

이 나라 사람들은 아마 잘 모르겠지만 물이 상당히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카페의 필터링된 물들이 더 좋은건지,

이 지역 물에 어떤 성분(아마도 석회질?)이 있어 추출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추측도 들고...

분명 물에 관한 어떤 문제점이 있어보인다.







구입한 원두 2봉.

1봉당 118크로나. 



직접 추출해서 마셔보니 커핑 노트 산미를 제외하곤 느끼기 힘들었다. 

드립포트가 문제인건가!!!!ㅋ





짧지만 강렬한 몇가지의 인상을 머릿속에 새기게 된 Koppi 방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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