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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 콘서트 공연] 세계여행 못가서 타임여행 다녀온 콘서트 / 나 어릴적 꿈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3. 28.

[포레스텔라 콘서트 공연] 세계여행 못가서 타임여행 다녀온 콘서트 / 나 어릴적 꿈

일주일 넘게 지내고 있는 서울 생활입니다. 
오랜만의 시간에 지인들과의 만남이 이어져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지방은 한참이나 멈춰 있는것 같은데, 서울은 코로나 속에서도 정말 하루하루 바쁘게 지나가네요.

 



오늘은 세종 문화 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세종 문화 회관

왜? 

콘서트가 있어서요. ㅋㅋㅋ 




시간 여행 가즈아~!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 포레스텔라. Forestella. 
숲에다 별? 
여성스러운 팀 이름이네요. 

포레스텔라 콘서트, Nella Fanstasia. 넬라 판타지아, 환상 속으로 오늘 콘서트 테마대로 '시간 여행'을 기대 해봅니다.

세계일주 다녀오고 나서 여행이 끝나게 되어버릴지 누가 알았을까요. 
밖에도 못 나가는데, 콘서트로 시간 여행이나 한번 댕겨와보쟈. ㅋㅋㅋ

 

 



사실 이 팀에 대해서 사실 잘 몰랐습니다. 

오기 전에 친구가 이 팀에 대해서 언질을 줘서 유튜브를 뒤져봤어요. 우리나라 TV프로그램 팬텀싱어에 나와서 우승까지 한 실력자라 그러더라고요. 

TV를 안 보니 유튜브의 알고리즘의 선택이 없으면 이젠 세상에 벌어지는 일도 모르고 사는 세상인 것 같네요.

 

 

 


친구 말로는 제가 더 좋아할 수 있대서 누군지 공연을 보래서 우선 한번 찾아봅니다.

콘서트 티켓까지 구입했으니 유튜브 검색 ㄱㄱ 

찾아보니 크로스 오버 팀이라고 알려져 있네요. 완성도가 장난아님... 와... 

우리가 아는 노래를 4명이서 편곡해놨는데 오... 콘서트가 궁금해졌습니다. 

콘서트 현장은 원래 tv보다 음질이 더 좋은거 아시잖아요...ㅎㅎ

 

 




사람들 정말 많았어요. (만석이었고, 티켓도 광클해서 얻은거.. 매진된거 전 누가 취소해서 들어온거였어요.ㅋㅋㅋ)

그 와중에 코로나 때문에 조심히 조심히... ㅎㅎㅎ

이거 보면 역시 서울은 서울이다 싶었어. -_-;



 

보러 갑니다.

 

 



처음 와 본 세종 문화 회관 대극장이었습니다. 

공연 제목이 타임 트래블.
코로나 시국에 공연만 문제겠나... 
여행 업계가 타격이 젤 큰덴데 동병 상련의 입장에서 공연이라도 잘 되어야죠. 

공연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공연 시작! 
중간에 쉬는 시간 20분 포함, 약 3시간을 달렸고 공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중간 공연 사진은 엄씀.ㅋ 


시작부터 익숙한 넬라 판타지아로 시작했는데 와... 깔끔하고 진짜 좋았습니다. 

듣고 나서야 이 팀을 좀 더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모르고 봐도 재미있었고 공연 퀄리티가 정말 수준급이었습니다.)

 

 




shape of my heart,
나 가거든, 
신라의 달밤, 
champion,
my favorite things
Angel
Bohemian Rhapsody

등 아는 노래도 몇몇은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전부 기억이 안 나지만 30-40% 정도는 잘 몰라도 아는 곡들.
그리고 이 팀에서 만든 모르는 노래도 매력...


듣기로 여러 장르의 노래에 도전한대요.

전 몇곡 듣자마자 이 팀에서 나중에 아카펠라 곡 만들면 정말 빠져들거라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래서 이 팀의 느낌이 고정되지 않고 팬들이 사랑한다고 할까요? ^^


 

 

팀원은 총 4분이었습니다. 

마마시따(Mamacita 에스빠뇰로 아가씨)~! 액션 쥑이는 베이스 고우림. 목소리 안정감이 정말 여성분들 입틀막하게 할 정도. 

남자인데 여자로 착각한 테너 강형호. 목소리 스위칭에서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유튜브 볼땐 뒤에 여성 백코러스가 따로 있는줄 알았음. (남자인데 테너+여성 소프라노 목소리 다 냄) 더 놀라운 건 이 분이 비전공자란거...

중간에 재미 담당이면서 진짜 뮤지컬이나 오페라에서 봤으면 좋을 것 같은 목소리 좋은 테너 조민규.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여심 꽤나 흔들것 같은 느낌있는, 그리고 무게감 좀 있으셨던 테너 배두훈.


오늘 공연의 개그 코드는 잘 모르지만, 공연 퀄리티가 정말로 표 매진 되는 이유를 알게 할 정도였네요. 


덕분에 고등학교 때 중창하던 기억도 새록새록.



오늘 공연의 개그 코드는 잘 모르지만, 공연 퀄리티가 정말로 표 매진 되는 이유를 알게 할 정도였네요.
연습 정말 많이 했을 것 같더라고요.
주변 보니 공연 온 대부분이 여성분이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에서 본 뮤지컬의 감동이 떠올랐을 정도의 공연이었네요. 

한편으론 이 극장의 뒷배경 효과 또한 진짜 멋졌음. 눈과 귀 모두 정말 즐거웠습니다.

공연에서 소리치고 싶어하는 팬들도 있었는데, 마스크 속으로 그냥 돌고래 초음파 소리 마냥 내야하는 걸 봐야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코로나 쫌~! ㅡㅡ;;;




처음 와본 피맛골. 

 

 



저녁은 우육면 가게에서~! 서울엔 이런데도 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삭면(다오사오미앤)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샤오롱빠오와 함께 주문 했는데... 

 

 

 

 

 

그냥 못 가서 외로움을 달랜 정도로 치죠 뭐. 

여행 가면 중국먼저 가서 음식 여행, 삼국지 여행 해보고 싶다. ㅠㅠ

 



마음에 즐거움이 남아서 이렇게 글도 써 봅니다.
귀에 여전히 울렸던 현장의 느낌을 위 유튜브 영상, 좋은 이어폰으로 연결해서 귀 호강 잘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포레스텔라 팀 모두 잘 되셨으면... ^^ 


간만의 서울 나들이에 즐거웠습니다. 오늘 비온거 미세먼지 가라앉혀서 다행일까요.

다음주면 또, 엄청나게 봄봄 이겠습니다. 하하~ 이젠 다시 개미 모드로 ㄱㄱ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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