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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카페쇼 참관기 (Feat. 세계일주의 인연들)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1. 8.

2019 서울카페쇼 참관기 (Feat. 세계일주의 인연들)


2019 서울 카페쇼가 진행이 되고 있는 둘째날입니다.

어제 저녁에 서울에 도착해 오늘 드디어 카페쇼에 저는 참관을 했습니다.

주관적인 관람기, 한번 같이 가 보실래요!? 



가을이 왔네요. 아흐~ 좋다! 





어제 시작한 카페쇼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어제 오늘(목,금)은 비즈니스 데이로, 내일부터 양일간(토,일)간은 퍼블릭 데이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오겠죠.




장소는 다 알것 같아 언급을 안했는데, 이곳 엑스코입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이런 큰 행사 자기 동네에서 하고.. ㅡㅡ 




입장합니다.




Gogo! 




초대장으로 오게 된터라, 3층에 와서 등록을 했습니다. 

저같은 개별 관람객에게는 3층이 오히려 볼게 많습니다.  


그렇게 오늘의 카페쇼! 시작해봅니다.




카페쇼나 커피 박람회 혹은 엑스포에 다녀와 보신분들께는 익숙한 느낌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코스타리카 커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네요. 

인터넷으로 산지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네요. 

정말 수년새 엄청난 발전이 일어나고 있는 커피업계입니다.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수많은 기술이 접목이 되고 있네요. 





사진상에 보이는 친구는 오늘 만난 코스타리 출신의 한국 거주 유학생이라네요. ^^ Suerte! 수에르떼! 



온두라스 부스에 왔다가 산지의 관계자들 보고. ^^  




온두라스 커피에 나와있는 한 커피 농부와 이야기를 했던 시간. 

커피 꽃차와 까스까라로 제품도 만들어놨었네요.

유기농임을 보여주는 인증까지... ^^ 

커피 농가도 우리나라 농가처럼 신제품 개발에 좀 더 아이디어를 골몰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부분에서는 커피 경연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하네요. ^^ 

 



커피 생산 국가들의 홍보 부스를 시작으로 개별 업체들이나 커피 조합등의 부스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원두 업체, 생두업체들도 많이 보고요. 


서울 카페쇼는 5년만에 옵니다. 느끼는 바는 기대한 것보다 축소된 느낌이 보입니다. 

과연 돈 쓰고 이곳에 부스를 차릴만한 이유를 자문해보는게 그저 손해일수도 있는 업체가 많이 있기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작은 업체이지만 꾸준하게 참여해서 존재감을 보이는 곳도 있고요.

비즈니스데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내일은 본격적으로 주머니를 열 일반 관람객들이 더 많이오고 붐빌테니까요. 

원두 업체중엔 독특하게 미국의 인텔리젠시아도 보여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 




반가운 얼굴! 

얼마만인가요, 무려 6년? 만에 만나는 과테말라에서의 인연, 

과테말라 빠나하첼의 명소, 카페 로꼬의 주인장 기억하시나요? 

카페로꼬 방문기 : https://cramadake.tistory.com/270

와 ㅎㅎㅎㅎㅎㅎ

너무 너무 반가워 몇번이나 안았는지 모릅니다. ^^ 아우~ 한국에 이런 이벤트가 있어 만나 정말 반가운 기억을 더듬을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커피 홀리데이의 주인장이신 배은정 대표님하고. ^^ 

5년만에 만났음. ㅋㅋㅋㅋㅋ 




악세사리류를 다루고 있습니다. 

맘에 드는 아이템 보이면 얼른 가서 줍줍하십니다. ^^ 




맞은편엔 이벤트가 한차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부스가 있습니다.

머신쪽은 확실히 카페 창업쪽에 관심을 많이 쏟아붇는 미래 창업주 분들이 상담을 우선적으로 하는 곳이 많이 보이던군요.

원두 남품업체들이 3층에 있어 좀 더 돌아봐야겠지만 전 오늘 적당히.... 내일 한번 더 가서 마셔 보죠. ^^ 




이날 만난 반가운 부스. 제베나 스페셜티 커피(Jebena specialty coffee) 란 곳이 있습니다.


제가 두바이에서 일할 당시 알게된 곳입니다.  커피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기억을 하신다면 제가 당시 방문한 곳, 두바이 석유 부자(?)들이 자주 오던 카페인 라이더(cafe rider)에서 쓰는 원두 중 하나가 바로 여기꺼였습니다. 

요즘에야 덜하지만 그때 당시에도 외국거라고 무작정 떠받드는 모습을 우리나라 매체에서 다룬 두바이의 업체도 있었는데(참고로 제가 그곳에서 일을 도왔습니다. ㅋㅋㅋ) 실소를 멈출수가 없었네요. 이미지와 달리...-_-; 

그런 곳에 비하자면 이곳은 굉장히 좋은 생두를 씁니다. 





그때 당시에도 그랬지만 커핑스코어 90점 이상의 커피를 쓴다고 하네요. (당연히 가격도 저렴하진 않습니다.) 맛은 그냥 깔고 들어가는 편입니다. 

오늘 마신 것은 과거에 비하자면 좀 덜했지만 여전히 좋은 커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시음을 해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 입 버리진 않을껍니다. 맘에 들면 구입해 보셔도 좋고요. ^^ 




마찬가지로 5년만에 뵙는 CtoC platform 대표님의 커핑 세션에 잠시 들러서.

커피 생두를 찾는 분들꼐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있을 곳이라 생각합니다. 

현지 업체들의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해 볼 수 있고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 대화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씨투씨 플랫폼에서 컬렉팅한 좋은 커피들도 테이스팅 해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커피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전부다 맛은 못 봤지만, 적어도 제가 커퍼로서 커피 산지에서도 일해보고 많은 커피 생산국을 방문해보며 알아본 커피 원산지의 가격대비와 보자면 굉장히 의미있는 자리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3층을 봤으니 이젠 1층으로


참고로 층은 2군데가 운영이 됩니다. 각 층마다 홀은 2개로 나뉘어져서 행사가 진행이 되고요.




커피 머신들과 기자재들 그리고 관련 기물들과 디저트 및 관련한 많은 업체들이 1층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익숙하다면 익숙하다는 풍경이라 막 신기할 것은 별로 없었지만 느낀 것은 카페쇼에서 보통 커피가 비율이 높은편인데 이번엔 차류가 의외로 나름의 구역을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는거였습니다.

카페인이 커피의 발전에 저해가 되려나요... 차 중에서도 대용차, 허브티가 아무래도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내일의 구매량이 어느정도 되려나... ㅡㅡ;;;




중국, 베트남, 서울. 

카페쇼 흥해라! 




오늘의 이벤트 중 본 곳에서는 칵테일 챔피언십이었던것 같은데.... (짧게봐서...)

낯익은 얼굴이 있어 보니 작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었던 아니에스카 로에브스카(agnieszka rojewska)가 보이네요.

아쉽게도 결선에서 2위에 머무르며 베트남 선수에게 1위의 영예가 주어졌습니다.

베트남 선수 목소리가 참 튀던데 ㅋㅋㅋㅋ 아무튼 굉장히 축하합니다!  짝짝짝!!!! ^^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서울 카페쇼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거겠죠?!

참고로 우리나라 작년 커피 수입이 세계 3위랍니다. 

이 작은 나라가.... ㅡㅡ;;; ㅋㅋㅋㅋ 




오늘 저는 약간의 원두를 사고.... 생두를 사려고 마음은 먹긴 했는데... 

왕창 사 버렸네요. 한 반년 마실치는 다 구비한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좀 뿌려야겠어요. 

야, 이게 통장이 텅장이 되는 순간인가 싶습니다. ㅠㅠ 


오래된 기억이라 그런지 좀 가물거리긴 하지만 5년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탓도 있겠지만 저렴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드물게 잘 찾아보면 저렴한 생두 및 원두 업체가 보입니다. 내일은 좀 더 맘 편하게 돌아다녀보려고요. ^^ 

내일은 좀 더 체험위주로 보고 마시기도 많이 마셔봐야겠어요. 



즐거운 차 & 커피 생활 하실분들은 내일 서울 카페쇼 구경 한번 갔다 오시죠! 모레 일요일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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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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