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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일상

2020년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 대구 시민 여러분~! 힘냅시다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2. 29.

2020년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 대구 시민 여러분~! 힘냅시다


성원이의 모험으로 사는 인생,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지요?

날은 추워졌다가 조금씩 따뜻해져 가고 있는 2월 평년보다 하루가 더 붙은 29일, 마지막 날입니다.

다들 몸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뜯은 비싼 보이차를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쳐박아 놓은 아프리카 우간다 여행할때 사 온 홍차를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2월에 들어 열심히 글을 쓰고, 블로그에 여행기 업데이트와 책 원고 작업, 동시에 생활비 버는 일과 또다른 것들까지 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진행이 더딘 일상입니다.

2월 중순이 넘어오고나서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악스러울정도로 많이 퍼지다 보니 일상 생활의 루틴도 좀 달라지고 제 지인들의 생활 패턴도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국내의 다른 지방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중국 등 외국 친구들까지 안부를 물어옵니다. 중국의 한 도시에서 커졌던 일이 이젠 대구에 일이 미치다 보니 지난주부턴 저의 생활 모습도 바꾸어 놓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저께 연락해 온 중국 친구는 오히려 한국의 상황이 어떤지, 특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구의 상황과 확진자 증가 문제로 대구에 대해 많이 염려를 합니다. 친구 말로 중국은 오히려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네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본 기생충과 부산행을 보면서 지금의 한국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불이 났습니다. 불을 끄는데 평소 가족 중 누가 맘에 안 든다고 불끄는거 방해하는 짓은 말아야죠... 

이러다 결국 자기방과 물건까지 다 태울수 있는데 힘부터 합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문제가 되는 신천지는 정말 깊게 숨어서 어디선가 암약을 하고 있겠죠... 두렵습니다. 





어젠 아파트에서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대구 내 지역마다 분배 방식을 달리했다는데 수량이 다르게 나오다 보니 가정마다 2개씩 주는데도 있고 다른 구(듣기로 달서구)에는 10개씩 주는 곳도 있다네요. 생각해보니 달서구가 대구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서 그런가 봅니다.


친구 말로만 들었다가 아까전에 동장님으로부터 옆 아파트에선 가가호호 분배가 아니라 그냥 일괄적으로 우편함에 꽂아놨더니 그걸 싹 다 훔쳐갔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아이고...

대구 시민 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좀 돕고 삽시다. 제발... ㅡㅡ 




이제 3월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바이러스도 사멸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많은 일들이 정상화 될때까지 다들 이 혼란의 상황에 조금만 신경쓰면서 살아보자고요. 낙담이 되는 건 더 큰 문제니까 이럴때 인터넷으로 재미난거 보면서 기분을 유지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모든분들 다 건강합시다. 재미진 세상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있을 순 없잖아요. ^^ 


3월이 되면 아마 제 여행기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듯 합니다. 4월중엔 제 8년 9개월 간의 세계일주 여행기가 마무리 되겠네요. 여행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저녁 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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