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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2510일차 : 얼어붙은 날의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자전거 세계여행 ~2510일차 : 얼어붙은 날의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2017년 1월 29일 뜨숩은 샤워를 하고 숙소에서 빈둥대다 밖을 나선다.추워도 류블랴나의 재미거리는 하나쯤 발견하고 가는게 좋지.추운데다 별로 내키지 않는 상황에 활동적인걸 할 수 없다면 약간은 정적인 걸 해도 되는게 여행이 아닐까 싶다.내겐 그럴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 흐미 춥다.묵고 있는 숙소, 호스텔 브르바(Hostel Vrba)에서 나와 시내를 향해 걷는다.밖의 두명은 숙소 관리하는 직원들. 영하의 온도.이 날씨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ㅎㅎㅎㅎ눈이 잘 정리된 이 길이 괜찮아 보인다면... 의도한 바가 아닌데. 쩝~ 이 추운날에도 열린 시장.주말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인건가?아, 추운데... 대단한데? 류블랴나에 안 오고 .. 2018. 11. 3.
#17. 네덜란드 - 여기와 거기 & 여기가 거기 #17. 네덜란드 - 여기와 거기 & 여기가 거기오랜만이다.겨울 동안 가혹하도록 추웠던 날씨속 긴장을 했던 케이블들은 네덜란드의 이상하도록 고온이 계속되는 날씨에 파김치처럼 늘어졌다.체인까지. 너덜너덜한 모양의 패니어와 다른 장비들처럼 나와 참 많이 닮았다. 한국 날씨에 비하자면, 아니 대구날씨에 비하자면 정말 시원하다.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머리카락을 간질이는 요 느낌이 따뜻한 햇빛 아래 라이딩을 더 없는 행복감을 준다. 밤이 되니 추울정도로 느껴지는데 온도계를 보니 겨우 20도 언저리 너무 너무 좋은 날씨다.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나도 모르게 바보같이 실실 웃어대고 미소짓는 시간이 많은지 같이 있는 친구도 킥킥 웃어대고... 몸이 저절로 이완되고 있음을 느낀다. 아마 한국을 들어가지 않았으면 느끼지.. 2018. 7. 24.
에스토니아 여행 (중국 운남성 멍송에서) 에스토니아 여행 (중국 운남성 멍송에서)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성원입니다. 다들 봄을 만끽하고 계시는 날이 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중국으로 넘어온지 한달이 넘어가면서 저의 생활도 많이 바뀌었습니다그간 까먹고 안 썼던 중국어를 더듬더듬 기억하면서 현지인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목표로 하고 온 바를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는 중입니다.여기있는 동안 그간의 여정속에서 쌓아왔던 것들을 조금씩 되새김질 해가면서 앞으로의 목표 또한 조금씩 수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배움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특히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 참 많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새로운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익숙해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가 바뀐건지 그 환경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건지 아직도 헷갈립니다.뭐가 중요하겠.. 2018. 5. 20.
자전거 세계여행 ~2474일차 : 보스니아에서의 새해 맞이 자전거 세계여행 ~2474일차 : 보스니아에서의 새해 맞이 2016년 12월 29일 오후 할머니는 외곽 방향으로 차를 몰아간다. 산을 향해 가는 자동차어딜 향해 가는 것인가? 눈앞에 펼쳐진 산아래 마을 풍경이 굉장히 독특한 매력의 색감을 뽐내며 내게 다가왔다. 우리가 온 곳은 블라가이(Blagaj) 라는 마을의 테키야 (Tekija) 수도원으로 엄청난 기암절벽아래 만들어져 있다.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마을이다.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리고 이 하늘의 빛에 이 동네의 빛반사와의 조화가 굉장히 아름답다. 사원 앞으로 흐르는 강은 부나 강이라고 부르는데 모스타르에서 본 네레트바 강과 합쳐져서 아드리아해로 들어간다.저 위 돌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와...... 지금 다리 위에 서 있는 이 위치에.. 201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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