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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5-2016 유럽52

자전거 세계여행 ~2094일차 : 소피아(Sofia), 사육 당하다. 자전거 세계여행 ~2094일차 : 소피아(Sofia), 사육 당하다. 2015년 12월 13일 오랜만이다. 주일 날 찾아서 교회로 온거. 적당한 예의를 차리는 인사, 적당한 거리감, 그리고 웃음.뭐래도 좋다. 예배를 마치고 밥 먹는데 옆에 앉으시는 인상 좋은 아줌마 한분이 앉았다.보통 말을 걸고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않는게 상당한데 꽤나 적극적으로 물으신다. 내 생김새가 측은지심을 일으켰나? 대화한지 몇분도 안되서 '우리 집으로 올래? 부담 되면 말고.'훅 치고 들어오신다. 여행자를 이렇게 초대하는 분은 6여년이 되어가는 이 시간까지 정말로, 정말로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더군다나 한국분이시라니. '싫음 말고.'뭔가 독특한 느낌이 든다. 여행기를 통해서 긴 시간 알아온 사람이 아니고선, 더욱이 우리나라 사.. 2016. 8. 1.
자전거 세계여행 ~2086일차 : 너거 둘다 안녕, 세르비아 그리고 불가리아! 자전거 세계여행 ~2086일차 : 너거 둘다 안녕, 세르비아 그리고 불가리아! 2015년 12월 10일 으핫! 추웁다아~! 쉰듯 만듯, 본듯 만듯한 니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페달 밟을시간이다.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 가게 잠시 들렀다. 한 아저씨 나보고 한국에서 온 여행자인걸 물어보더니 날 위해 햄버거를 하나 사준다. 미리 낸 걸 알고는 점원에게 낸 돈을 내게 돌려주라며 자기가 값을 대신 치른다. 안전 여행하라면서 쿨 하게 사라지시는 할배~!요~! 감사합니다! 아까부터 계속 신경쓰이고 있었던게 있었다. 그래서 작은 햄버거 2개로 다시 주문했다. 왜?하나는 나, 그리고 하나는 저 길에 있는 할매꺼.날도 추운데......발을 일부러 내놓았다. 동정심을 자극하는 거겠지. 햄버거를 갖다주니 챙겨 받더니 손 .. 2016. 7. 18.
자전거 세계여행 ~2083일차 : 니쉬(Nis), 후회가 꿈을 대신할 때 늙는다. 자전거 세계여행 ~2083일차 : 니쉬(Nis), 후회가 꿈을 대신할 때 늙는다. 2015년 12월 4일 떡실신한 밤, 얼굴을 내 놓기엔 방이 추웠고 얼굴도 많이 시렸다.이불이 많이 무거워 침낭안에 쏙 들어가니 얼굴부터 살근살근 따땃해진다.초군반 시절 유격 훈련이 생각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 저녁 얀코비치와 밀란은 나와 함께 라이딩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한다.간단히 챙겨먹고 이제 크라구예바츠를 뜰 시간이다. 약속 장소에서 만나 외곽으로 뜰 시간. 아무래도 나의 무거운 짐 때문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더욱이 목적지까지 언덕길이다. 밀란과 얀코비치의 제안, 나의 짐을 나누어 들고 싶단다.한 사람이 옮기기엔 무게가 있으니 내 앞 패이너를 얀코비치 자전거로 옮겼다.내 체력 안배까지 생각해서 중간에 자전거도 .. 2016. 7. 11.
자전거 세계여행 ~2077일차 : 겨울이 온다. 자전거 세계여행 ~2077일차 : 겨울이 온다. 2015년 11월 22일 눈이 내린다. 요 며칠 날이 흐리더니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숙소엔 나 밖에 없는 지금.ㅋㅋㅋㅋㅋ섹시한 차림으로 방 여기저기를 왔다갔다 한다. 한국에서 이후 처음 보는 눈인듯.으하!!!!!!!!!!!!!!!!!! 조오타~! 크로아티아에서 가을 향기 찐득하다 싶었는데 Winter is coming....겨울이 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이 생각이 나는군. 나는 당분간은 죽지 않겠지??? -o-생각해보니 겨울이다. ㅡㅡ; 자, 오늘도 내겐 빠질수 없는 재미거리. 카페투어. 이름이 카페테리야(Kafeterija)세르비아 카페 방문이후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로 실내 흡연.그럼에도 작은 부분부분들이 맘에 드는 곳이다.방문기 : http://..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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