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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모험/주식 기업

그린케미칼 / 안철수 미래먹거리 브리핑 / 인플레이션 반영 에너지 2차전지 화장품 리오프닝 관련주

by 아스팔트고구마 2022. 4. 26.

그린케미칼 / 안철수 미래먹거리 브리핑 / 인플레이션 반영 에너지 2차전지 화장품 리오프닝 관련주

 

 

어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미래 먹거리 전략 브리핑을 했다. 정부 주도 정책이 회사에 얼마만큼 실적으로 반영될진 몰라도 시장에선 꿈틀거리며 선반영을 한다.

만약에 정말로 그렇다면 알아차렸을땐 늦다.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은 맞서기엔 너무나 큰 모멘텀이자 증시엔 섹터별로 호재로 받아들인다. 

이번주부터 코로나 위험 단계를 수준을 낮췄고, 이젠 병원에서도 이전에 줬던 보조금 같은 것들이 사라졌단다. 국민의 거의 절반이 확진된 상황에서 이젠 마스크를 제외하고선 마음의 문제일뿐 2년전 상황 이전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정부의 정책에 맞서기보다 시류를 타는게 나으니 아무래도 관련한 녀석을 찾아 보려 한다.

 

 

 

 


어제 안철수 위원장의 미래 먹거리 브리핑에서 나온 내용으로




6G, 2차 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방산항공우주산업, 차세대 원전, 수소 산업, 스마트 농업, 인공지능(AI), 문화 콘텐츠, 첨단 과학무기 수출산업화 등을 소개했는데...

범위가 넓다.

현재 당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가 문제다. 농산물 생산대국인 두 나라가 봄에 파종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서 식량 가격의 엄청난 상승을 보인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도시 셧다운이 상해를 넘어 2,3선 도시로 확장되어 가고 있어서... 큰 흐름에선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복잡계의 모든 것들을 감안해서 가격 상승을 예상한들 맞출 자신도 없어서 결국 차트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서 적당히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암튼, 미래 먹거리를 대략 살펴 보니 문화 컨텐츠, AI를 제외하곤... 드는 생각은 화학적인 푸쉬가 제대로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략 갈무리를 해보자면 그러한데, 현재의 화학주는 다행(?)히도 작년의 피크 아웃 기우제 덕분에 주가는 많이 하락한뒤 하락 모멘텀은 끝내고 방향을 바꾼것 같다. 

어제 미국장 급락의 여파로 우리나라 종목도 하락했는데 그럼에도 사료, 육계, 수산, 비료주는 상승했고 특히 대형주인 롯데정밀화학이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수혜로 가격이 급등했었다. 

실물의 수급 부족에다 인플레이션 반영, 그리고 넓게는 농업 관련주의 관심을 놓을 순 없다. 그렇다고 많이 오른 섹터를 그냥 들어가긴 리스크가 높고...

한 다리 건너뛰어 정부 정책의 수혜를 같이 받을 녀석을 찾다 발견했다. 

 

 

 


한동안 화학주를 관심권에서 제외해 놓고 있었는데 차트를 보다 눈에 띈 녀석. 그린케미칼.

 

화학주라는 큰 틀안에 알콜, 화장품, 2차전지, 반도체 소재, 건자재 등 섹터가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리오프닝을 반영하면서 정부 정책의 효과를 좀 담아낼 순 있지 않을까? 

2021년 초 고점이후 반토막 상태다.

맘에 든 이유라면...



그린케미칼 주가 차트
그린케미칼 주가 차트


1. 차트 하락 추세는 일단락

 

확실한 상승 추세는 아니지만, 국내 시장 전체가 그렇고 일부 최근의 농산물 비료 등의 종목을 제외하면 차트로서는 전부를 설명하긴 어렵다.

 

그래도 차트로 보이는게 있기에... 시가총액이 3000억이 안되는 작은 종목. 그래서 급등하기도 쉽지만 앞에 물려있는 주체도 있기에 올라 갈거라면 털면서 갈거기에 시간은 좀 걸릴듯. 

여전히 공부중인 부분이지만... 국내 장의 특수성과 수급의 의미를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다.

 

 

 

2. 여러가지 테마가 걸려있다. 

물론 이걸 퍼트리는건 매집주체겠지만.ㅋ

화학주라는 대표적인 분류 내 화장품, 2차전지, 반도체 소재, 건자재 등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그린케미칼에서 생산중인 메인 원료는 4가지. EOA, ETA, DMC, AM. 

아래 원료에 대한 설명은 연간보고서에 나와있는 내용.

 


1. EOA(Ethylene Oxide Adduct) : 

 

알코올, 지방산, 아민 등에 EO를 중합시킨 유도체로서 세제, 제지, 섬유, 고무, 페인트, 합성수지, 금속, 식품, 시멘트 등의 산업분야에 계면활성제, 세정제, 침투제, 습윤제, 유화분산제, 소포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ETA(Ethanolamine) :

 

질소화합물인 Amine의 일종으로 종류에 따라 MEA(Monoethanolamine), DEA(Diethanolamine), TEA(Triethanolamine) 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제, 섬유처리제, 윤활유, 가스정제, 화장품, 반도체세정제 등의 산업분야에 기초원료 및 첨가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DMC(Dimethyl Carbonate) :

 

당사에서 제조하는 DMC는 주로 기능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PC(Polycarbonate) 제조의 중간원료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연료첨가제, 용매제, 2차전지의 전해액 등으로 수요처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AM(Acrylate Monomer) : 

 

EOA등 각종 알코올의 말단에 아크릴산(Acrylic Acid)등을 중합 반응하여 만든 제품으로서 주로 플라스틱 및 목재 등의 자외선 경화형 코팅제, 광학필름 및 렌즈, 잉크 및 도료, 접착제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략의 설명만으로 용처가 많음을 예상할 수 있다. 


건자재와 현재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섬유, 고무, 페인트 등에 함께 쓰일 원료, 반도체 소재, 2차전지 전해액, 경화형 코팅제 등은 뭐 이것 중 하나만 걸리면 작은 종목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 실적 + 이익률 개선

화학주의 피크 아웃이 끝난걸로 봐야할까. 이미 주가는 반영을 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나라 시장의 수급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10% 좋아질 곳이 보여도 왠지 20%가 더 좋아질것 같은 곳으로 수급이 몰리는 상황의 시장? 


그린케미칼 작년 실적

 

그린케미칼의 작년 실적은 떨어지는 주가와 달리 오히려 더 좋은 이익률을 보여줬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우제 덕분에 주가는 떨어졌지만 실적은 탄탄. 



 

그린케미칼 5년간 실적


그린케미칼은 작년에 특히 최근 5년간의 2500억대 매출액을 넘어 2800억을 넘는 실적을 보여줬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년래 최대.

긍정적인 점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ROE도 두자리수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부채비율은 70%대 안정적임. 너무 크지는 않아도 약간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의 셧다운으로 인한 공장들의 가동률과 물류에서 동시에 문제를 겪고 있으니... 길게 얼마나 볼진 몰라도 조금은 나아지진 않을까?

경쟁회사를 분석하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부러 모르려 한다.ㅋㅋㅋㅋㅋ 확실한 실적이 더 나아질것 같은 분석도 정작 주가 상승엔 도움이 안되더라. -_-; 



실적과 이익률 개선의 모멘텀이 좋아보인다. 

앞으로 실적이 한번에 꺾일일은 없어보이는데 바로 수주 부분에 롯데케미칼과 장기 계약이 체결되어있다. 

"2008년 및 2012년에 롯데케미칼㈜와 Polycarbonate 용 중간원료인 DMC를 각각 15년간 장기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에따라 당사에서 제조하는 DMC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

연간보고서에 나와있는 내용.

 

 

 

4. 가격 인상 및 가격 전가

인플레이션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판가 인상이 어떻게 전이 되는지 궁금했다. 


그린케미칼는 제품과 상품 모두 내수와 수출 부분에서 대략 1:1 비율. 

 

 

 

 


가격 변동은 3년래 상황을 보니 재작년 계면활성제 등의 부분에서 소폭 하락을 포함한다 하더라도 작년의 가격이 상당히 반영된듯 하다. 판매수량에 따른 제품 매출액은 전부 증가추세. 꾸준해서 더 좋다. 

 

가격 전가에 대한 추정 부분에는 연간보고서 아래 설명에 이렇게 나와있다.  


EO(Ethylene Oxide)는 폭발성이 강한 위험 물질로서 물류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국제간의 이동이 없어 국내 거래가격은 국제가와 독립적으로 형성되는 특성이 있으며 EO와 EG는 납사 분해공장부터 수직계열화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종합화학 회사들이 생산하여 공급하는 과정에서 EO와 EG의 생산량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EO가격은 EG(Ethylene Glycol)의 국제가에 많은 영향을 받아 결정되고 있습니다.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과 차이 있는 이유가 때문. 어쨌거나 국제가에 영향을 받아 결정이 되고 있고, 생산량 조절까지 가능. (연간보고서에 나와있는 2021년 그린케미칼 공장가동률은 약 70%) 

 

 

5. 현재 가격 PER밴드 저가 하단에 위치

가격적인 메리트가 어떨까? 

현재 PER밴드 하단인 14배 수준에 위치해있다. 

EPS가 2021년 기준 664원. 

 

시가총액 2400억.

 

주가 1만원을 보고 있는데, 작년 실적 기준 오늘자 주가 PER로 15배다.


자본금 변동사항 없음.

조만간 나올 2022년 1분기 실적에 EPS가 200원대 이상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3분기 연속으로 200원을 찍어준다면 베팅은 꽤 성공적일듯.

시즌별 특수성이 얼마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주담한테 전화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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