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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까페 비야리아스(Cafe Villarias, Ciudad de Mexico, Distrito Federal)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4.
까페 비야리아스(Cafe Villarias, Lopez 68, colonia Centro, Ciudad de Mexico.)









기분 좋았던 요기~ 로스터리... 
열심히 콩을 볶으시던 아저씨가 있던 까페 비야리아스로 가 본다.














이전에 포스팅한 까페 꼬르도베스(Cordobes)에서 대각선으로 바라보면 위치해 있는 로컬 로스터리 비야리아스(Cafe Villarias).



로스터리와 근처에 커피 샵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까페 비야리아스 구경을 한번 가 보옵니다잉~
(아, 참고로 시간상 약 2달 반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염두해 두시구요~^^)















가게 입구.
방문 했을 때마다 손님들은 정말 끊이지 않고 왔다.













몰려오는 손님에 로스터 아저씨도 무척 분주하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기계













가게 한쪽 구석에는 모카포트등 커피관련 장비가 보인다. 

















엄청 바쁜가보다.
블렌딩인지 이전에 볶아놓은 콩과 방금 나온 콩을 섞는다.
말 걸기도 힘들겠음.ㅋ
여러 번 들렀지만, 그냥 지나갔을때도 가게에 손님들은 끊이지 않았다.













가게안은 그야말로 분주함.ㅋ














가게 역사를 보면 1942년에 시작이 되었으니... 무려 70년이 넘었네.
커피 가격을 보면 저렴하다.

젤 밑에 보면 가게의 스페셜 블렌딩이 있는데, 눈감고 마셔도 저게 제일 맛있더라... 비싼값을 한다.
가격도 킬로그램 단위로 멕시코 페소로 계산! 적게 원한다면 500g이나 250g으로도 판다. ^^












막 볶아져 나온 커피.
맛있겠다.^^













기계도 반대쪽 가게인 까페 꼬르도베스만큼 오래되었다.
어쩌면 이 기계가 내 나이보다 더 많을지도 모를일.

커피 열풍이 불어 맛에 미치는 아주 작은 변수도 신경쓰고 있는 스페셜티 문화로 바라보는 요런 그라인더는 좀 거시기 하겠다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분위기 또한 좋아한다.^^












사진 찍으니 요상한 포즈로 사진찍어달라고 하던 할매~ㅋ














카페 내부에는 생두가 자루채 쌓여있다.^^
우리나라에선 '알투라(Altura)'정도와 '와하까(Oaxaca)'정도의 특정 단어들만 주로 알려져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별로 잘 안 알려져 있는 멕시코 커피.

그러나 세계 여러 나라들의 커피 산지와 종류가 많은 것처럼 산지인 멕시코내에서도 베라크루즈(Veracruz)는 가장 잘알려진 커피 산지이고 
와하까(Oaxaca), 이달고(Hidalgo), 치아파스(Chiapas), 뿌에블라(Puebla), 게레로(Guerrero)등의 지역에서 커피가 생산이 되고 있다.
(요 이야기는 후에 커피를 배우면서 가르쳐준 슨상님께 들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가서 아저씨랑 이야기 할만할라 치면 또 손님들이 와서 아저씨도 정신이 없다.












워시드로 처리된 생두.













벽에 붙은 흑백 사진이 이곳의 지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비알레띠사에서 나온 1인용 커피 머신. 
귀엽네.^^


일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위로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비야리아스가 운영하는 커피샵이 있단다.










따로 건물이 있는줄 알았는데, 쇼핑몰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쪽에 매대가 설치되어 있다.














가격도 참 착해요~
















역시나 손님때문에 바쁘다.















난 에스프레소 주문.














기대없이 잔을 입에 대는 순간...
햐~~~~~~~~!!!!!!!!!
느므느므 맛있다.... ㅠㅠ






 



이럴수가...  왜 이렇게 맛있능겨!?!?!?! ㅠㅠ
커피 생산국은 기본적으로 맛이 이런걸까 아니면 여태 방문했던 커피샵의 노하우가 오래 되어서 그런걸까? 
그래서 그만큼 지역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걸까...?

손님들이 많으니 확실히 신선한 커피가 기본적으로 공급이 되는건 당연하겠지.

아, 느므 맛있네. 
내 입에~ 따악!!!!


안되겠다. 커피 좀 사야겠다. 
다시 로스터리로 간다. 












기계도 오래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런게 기술이 아닌가싶다.

그냥 옆집 아저씨로 생각했을만한 서글서글한 인상의 아저씨인데 요로코롬 오래된 기계로 잘 커피를 볶아주시는걸 보니, 
오오~~~ 아저씨 좀 짱인듯!!














커피구입.

안에 작은 비닐에 커피를 담아 다시 종이백에 담는다.
너무나 단촐해서 사실 어떻게 보면 싸구려 같지만...
개인적으론 미국에서 여러곳에 들러서 본 고급 포장지도 안 부럽다. 뭐~ 껍질이 대수겠노~ㅋ(보이차 포장지가 생각이 난다.ㅋ)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샾에서 그쪽 커피를 구입하지 않은건 아마 맛에 대한 것에 스스로 동의를 못한 이유겠지.
입맛이야 다 주관적이니 뭐...  차이가 있겠지만 쉽게 커피 구입을 하게 만드는건... 내 입에 너무 맞아서다.

집에가서 내려 마실때 똑같은 맛이 나야 될텐데.ㅋ














커피 찌꺼기들.
결점두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요런거는 해 줘야죵~ㅋ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방문을 해서 가게 커피를 다 주문해서 집에서 여러잔 만들어보면서 커피를 즐겨봤다. 
쿄쿄...ㅋㅋㅋ

알콜에는 약해도 카페인에는 그다지 반응을 안해서 다행이다. ^^

이것저것 알아본다꼬 맨날 마시고, 친구들도 만들어줘보고~ 여러번 왔었다.












아저씨는 지금 뭐하는중?











이날 주문한 블렌딩 커피가 없으니 그자리에서 무게를 재서 섞어서 포장해준다. 
그야말로 즉석 블렌딩인셈.ㅋㅋㅋㅋ

로스팅과 블렌딩은 그야말로 커피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 아닌가 싶다.




















커피향 한 가득. 
내가 산 커피인데,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가게 파는 종류중 설탕 섞어파는거 빼고 다 샀다.












혼자서도, 또한 다른 몇몇의 친구들과 갔다가 얼굴도 좀 트고~ 이것저것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로스팅을 알려주겠다고 몇 시 이후로 오라는데...
아, 정말 큰 건... 언어의 장벽! ㅠㅠ 공부를 하긴 했었지만 멕시코시티에서 지내는동안 몸이 심하게 안 좋아서... 라고 핑계를...-_-;

뭐 어쩔수 없었다. 우야겠노....
같이 간 친구가 통역해줘서 그나마 이곳 커피에 대해서 그나마 들을수 있었지 혼자 갔으면 아마 알아듣기도 쉽지 않았을꺼다.





나중의 포스팅에서 멕시코 커피에 대한 일반적(아주~ 변수가 많아 이것조차 어쩌면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도 들지만...-_-;)인 
특징을 포스팅 해봐야겠다.


아무튼, 시간적 간격을 두고 여러번 방문한 이곳...


멕시코에서 커피 공부를 하게 만든 카페 비야리아스(Cafe Villarias)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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