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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카페 푼타 델 씨엘로(Cafe Punta Del Cielo, Ciudad de Mexico, Distrito Federal)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4.
카페 푼타 델 씨엘로(Cafe Punta Del Cielo, Mexico City)

Paseo de la Reforma 36, Juarez, Cuauhtemoc, 06600 Distrito Federal


<프랜차이즈 커피도 맛이 있을수 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레포르마(Reforma) 대로로 나왔다.
일요일엔 오후 2시까지 자동차 운행이 통제가 된다.
많은 바이커들과 인라이너들이 왔다갔다 한다.

나도 이들 틈에 끼어 라이딩을 즐긴다.




멀리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함성소리.



2012년 12월 우리나라에 대선이 있던던 때, 
이해 여름에 멕시코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부정선거로 인한 멕시코인들의 대규모 집회와 가두행진이 있었다.




이에 반하던 정치인들이 잡혀간지라 시민들은 석방을 요구하면서 가두행진중이었고 외신에서도 촬영을 나온 걸 보았다.

몇 달 지내면서 느낀거지만...
한국과 멕시코는 여러모로 정말 많이 닮았다.

지나다 보게 된 Cafe로 시작하는 가게를 눈에 박아넣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다.




카페 이름이 Cafe Punta del Cielo.






억지로 번역하니 좀 어감이 요상한데 '카페 하늘의 끝'(정정했으요.ㅋ)
영어로 바꾸면 Cafe Sky end 정도가 되겄다.ㅋ

날 발번역의 대가라고 불러주소.




입구쪽의 매대.



내부로 들어간다.
분위기와 간판 등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멕시코의 프랜차이즈 같다. 
물어보니 맞단다.

에스프레소를 주문!



 
프랜차이즈는 매대의 위치와 메뉴도 전부다 통일화 되어있기에 분위기가 뭐 낯설지 않다.





푼타 델 씨엘로에서 판매중인 제품.
유명한 멕시코의 커피산지인 와하까(Oaxaca)와 베라크루즈(Veracruz)에서 온 커피들이다.

'

에스프레소가 나왔다.
(컵 사이즈는 아이폰과 비교해보면 되겠다.^^)

아, 맛 정말 깜놀...................!!!!!!!!!!!!!!!!!!!!!!!!!!
놀랍다.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맛있을수가...
기대 없이 마셨던 에스프레소에 혀가 먼저 반응한다.

왜 별다방에서는 이렇게 못 만드는건가? 알바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커피가 다른건가... 

커피산지국의 프랜차이즈 커피라 뭔가 다른건가...
신기한지고...




한잔 다 마시고...

한잔 더 주문.

맛이 조금 다르다.
 
만들어준 바리스타가 첫번째 뽑아준 바리스타(혹은 알바?)와 다른 사람이다. 
커피맛에서 커피를 뽑는 사람또한 변수다.^^
첫 잔의 강한 에스프레소의 맛 보다는 덜 했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먹어본 것에 비해 확실히 맛나다!!!



오후에 친구와 함께 같이 또 왔다.



메뉴

확실히 저렴한 커피. 

다른 프랜차이즈와 비교해봐도 더 싸다. 
맛은 더 좋고.



주인 아저씨에게 커피를 부탁해서 얼음을 넣고 만든 아이스 에스프레소(Espresso Helado)주문.



 주문한 커피 나왔습니다. 고갱님~~^^

냄새 좋다.






 바 내부.
그리고 머신들.




난 가급적 섞어먹는 것보단 그냥 커피 자체를 먹는게 좋다.
멕시코인들은 맥주에도 소금과 토마토소스, 레몬즙을 넣어 마시는데 마시는데 
커피 또한 이미 단 맛인데도 불구하고 설탕 혹은 시럽을 더 넣어서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광고판때기...
카페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저 뒷 배경이 광고로 쓰였는데, 예쁘다.
보니또!!!

분위기있다.
오홋 +_+


맛에 관한 의문이 생긴다.
이유가 무엇일꼬? 너무 맛있는데...

약 2주후에 따스꼬(Taxco)에 가서 들른 같은 프랜차이즈의 카페를 이용했다. 

그...러...나... 
지금 마신 이곳과 맛의 차이가 크다.

아무런 기대없이 마셔본 이곳 레포르마 지점의 커피 맛이 나의 혀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기대하고 마신 커피의 맛은 처음에 느꼈던 그것과 차이가 크다.

고도 차이(600M-800M)로 인한 맛의 변화일까?
커피를 내리는 사람의 실력차이로 인한 것일까? 
아니면 내 마음의 상태? 
명확히 어떤것이라고 결론은 못지어도 언급한 모든 것들이 전부 맛에 영향을 줬다는것에는 사실 부정하지 않는다.

참, 신기할세...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못 마시나? ㅠ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연구해서 만들 땐 잘만드는데 왜 서비스하는 카페에서는 맛이 왜 그렇게 연구소와 차이가 크노...?

애호가라면 나름의 답을 갖고 있겠지? ㅋㅋㅋ
개인 카페 샵 사장님들에겐 어느 정도 희망이 있다는 말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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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내에 많은 지점들이 있는데 특히 전자상품 매장이 많은 곳, 
삐노 수아레즈(Pino Suarez)쪽에 위치해 있는 곳은 매장에 볼 것이 참 많습니다.^^ 
한번 가 보면 프랜차이즈용 머신들과 휴대용 장비들도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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