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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내맘대로맛집

[대구 북구 칠성동 맛집] 브런치 카페 홀란드 / 브런치 맛있네

by 아스팔트고구마 2022. 8. 23.

[대구 북구 칠성동 맛집] 브런치 카페 홀란드 / 이집 브런치 맛있네

좋은 때를 기다리면서 일상에서 여행 모드로 조금씩 바꿔 보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관심사도 바뀐다지만 맛있는 것 먹는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
브런치 메뉴를 즐기는 친구를 따라 오게 된 곳이 있다. 


대구 경북을 넘어 어느 여행지를 가도 맛집 위주로 댕긴다는 친구를 따라 오게 곳. 

그 선택을 믿기에 나도 궁금해서 따라 왔다. 

 

 

칠성동 브런치 카페 홀란드

이곳 카페 위치는 매번 다니는 대로변이 아니다.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을 듯. 

바로 옆을 지나더라도 이곳이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아 맛집 탐방 하는 사람, 또는 가게에서 인스타 홍보를 하지 않으면 쉽게 찾아오긴 쉽진 않을 듯 싶다.

 

 

 



후자의 내용이 성공한건지 난 또 이렇게 친구 따라 왔네 그려. ㅋ

위에 건축 사무소가 있던데, 그곳에서 만든 건지 주변 공장지대 느낌과는 상당히 다름. 
낮밤 빛만 좋다면 인스타 갬성 삘 충만한 곳.


 

 

가게 입구로 들어가 오른쪽은 미용실, 왼쪽은 이 브런치 카페 이름인 홀란드. 

네덜란드의 한 주가 되어 있는 그 홀란드 말인가? 홀란드 치면 맨시티 축구 선수 엘링 홀란드 나오는데..ㅋ

음식점은 기대 없이 오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많아서 10여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그리고 입장.

 

 

 

메뉴부터 먼저 보고.

친구는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해서 샌드 메뉴 하나와 닭목살 오일 파스타를 먹으려다 그냥 브런치 느낌 나게 샌드위치 류 2개로 골랐다.

집에서 멀지 않으니 시간 나면 또 오면 되니까.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와 포테이토 샌드.
음료는 한라봉 허니 블랙티.



저 조명을 사진으로 보면 정면이라 느낌이 그냥 그런데, 약간 비스듬한 각도로 보이던 내 자리에선 자꾸 웃음이 났다. 사람 궁뎅이가 생각나서. ㅋㅋㅋ 나 이상.ㅋ

 

 

 

그리고 화장실, 좀 작지만 깔끔. 

 

 

카페 홀란드

카페 내부는 아담. 테이블이 몇개 없다. 지금 같은 시국에 거리도 적당. 

사진이 약간 어둡게 보일뿐, 실제로는 통유리로 들어오는 실내는 눈으로 보는 것 보단 좀 더 밝았다. 이 날은 햇빛이 너무 좋았고 조명이 그리 밝지 않아도 괜찮았다.

 



에스프레소 머신 회사 라마르조꼬는 진짜 한국 시장에 잘 해야함.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라마르조꼬 머신 많이 써 주는 곳이 있나? 
그나저나 리네어 모델 정말 많이 팔리긴 한갑따. ㅋ


 

 

저 책장 하나와 분위기 때문에 가창에 갔었던 맛집, 오퐁드 부아 느낌이 아주 잠시 들었다. 

다이닝 레스토랑과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르지만, 막상 이곳에 와서 보면 이곳 쥔장님이 '애플 매니아인가?' 싶은 궁금증이 들었다. 

아이폰 외에도 카운터에는 오래전에 출시된 아이팟 같은 제품들이 놓여있음. 

내 취향은 아니지만, 뭐 또 통하는 사람에겐 통하는 뭔가가 있겠지.

주문 후 10여분 정도가 지나니 음식이 나왔다.

 

 



대구 북구 칠성동 브런치 카페

한라봉 허니 블랙티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먼저 등장.

비쥬얼 참 좋아보이고~ 얼쑤! 

 

 

 

 

 


사진 찍을 생각을 안하고 간 곳이다. 먹다보니 괜찮아서 처음에 찍어 놓은 사진으로 찍다 보니 이렇게 다행히 먹기 전 사진이 있다. 


 

빵과 치즈, 소세지, 베이컨, 계란, 그리고 콩과 양상추.

영국식 아침식사, 잉글랜드 브렉퍼스트로 잘 알려진 모양과 상당히 비슷하다. 

메뉴를 보자마자 영국 여행할때 리차드 아저씨가 만들어준 정통 방식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가 바로 생각났을정도. 주문한 메뉴 이름도 다시 확인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구성인 빵, 소세지, 베이컨, 계란 프라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가게 메뉴도 비슷. 

 

 

 

 


영국과 달리 미국은 콩과 버섯도 포함이 된단다. 찾아보다 알게 된 사실임.

맛있었다. 특히 소세지가 맛났는데, 이마트에서 자주 사 먹는 잔스빌이었나, 젠스빌이었나.. 암튼 꽤 맛있다고 생각하는 그 소세지 느낌. 

따뜻한 빵에 치즈 그리고 계란 노른자 터트려 먹어도 괜찮았던 선택.

 



그리고 한라봉 허니 블랙티.

대충 휘젓고 먹었더니 빨대 위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졌다.ㅋ 

한라봉 청으로 만든 것 같은데 내 입에 괜찮은 맛. 홍차맛, 그리고 한라봉의 시트러스한 느낌도 좋다. 기대하지 않은 맛이었는데 커피 맛도 아주 살짝 궁금했다. 

 

 

 

그리고 포테이토 샌드. 

모양만 보면 투박스러운데, 한입만 베어물어도 감자향이 아주 찐하게 느껴진다.

이 녀석도 맛나다. 

최근 실패한 레스토랑이 많아서인지 배 채우기 식사가 아니어서 좋았다. 

맛 없음 다시는 안가야지 했는데, 이곳에서 깔끔하게 잘 먹었다.



브런치 메뉴 특성(?) 상 브런치 메뉴 이용 손님들은 특피 점심시간때까지 사람이 붐비나 보다.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쑤욱 빠짐. ㅋㅋㅋ 왔을땐 전부 다 차 있었는데 ㅎㅎ

 

 



사람들 전부 잘 먹었나 보오. ㅋㅋㅋㅋ

혹시나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 도전.

 

영업시간.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 


수요일 휴무. 



 

근처 카페에서 후식으로 시켜본 1인 빙수와 달고나 라떼.

이건 다시는 먹을일이 없겠다 싶었다. 아흐.



 

오랜만에 먹은 브런치, 그리고 입과 기분이 모두 즐거웠다. 

대구 북구 칠성동 브런치 카페 홀란드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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