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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카페] 버스 스테이션 (Bus Station, Kaliningrad, Russ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0. 17.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카페] 버스 스테이션 (Bus Station, Kaliningrad, Russia)


주소 : Ulitsa Chaykovskogo, 5, Kaliningrad, Kaliningrad Oblast, 러시아 236022


숙소에서 뒹굴거리며 체력이 회복 되고 있다.

심하게 바닥을 한번 치고 나서야 제대로 몸이 자리를 잡아감을 느낀다.





분위기 좀 바꿔 볼까? 

그럼 카페로 ㅎㅎㅎㅎ



녹슨 느낌의 저런 샵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보이더라...




커피샵 이름이 버스 스테이션.




키릴어 메뉴와 함께...

첫 인상은 동글동글한 느낌이다.

이걸 어떻게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ㅋㅋㅋㅋ

그냥 동글동글하다. 저 바 아래를 밭치는 기단 인테리어 탓일지도?


통유리로 밖을 볼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형태다.




뭐 마시지?




메뉴를 좀 더 가까이.

56루블이 대략 1달러. Brew Bar 라고 나와있는 2번째 메뉴의 가격은 150 루블부터 시작한다.

칼리타 웨이브와 하리오가 같구나. 그럼 칼리타로 한번 마셔볼까!? 




바리스타, 잘 내려 주시게. 




매대




머신




원두 




카페안엔 락 음악이 흐른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 굉장히 음악과 잘 어울리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도 좋고...

무엇보다 들어오고 나서 느껴지는 고소한 냄새가 뭔가 했는데, 뒤에 베이킹 하는 곳이 있었다.

햐, 좋다. ㅋㅋㅋ




창가에 앉아서 분위기 잡는 남자.

누가 나 사진 좀 찍어줘요. 




카페 분위기 덕분에, 그리고 아늑함은 러시아를 바라보는 내 특유의 관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코스요리가 러시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그 식문화에서 오는 것이 카페에 안 올리가 없을꺼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얼마나 열정많은 바리스타들이 커피관련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보일지... 사뭇 궁금해진다.




커피가 나왔다.




카페감성 인정? ㅋㅋㅋㅋㅋㅋㅋ




르완다 커피.

Light citrus, Nutty, Blueberry, Toffee, Caramelly...

맛있다. 그리고 후미에서의 쌉쌀한 맛도...

좋다. 




통유리 건너편 밖은 춥고 내부는 따뜻하고...

아마 러시아를 떠나면서 카페를 많이 그리워 할 것 같다.

러시아 불곰국 이미지로 마초남들이 많을것 같은데 정작 그런 경험은 적었다.

칼리닌그라드는 사람들도 더 친절했고.




고소한 냄새가 오는 베이킹 플레이스. ㅋㅋㅋㅋ ^^

지난 다른 카페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다.

노트에 장기체류를 한다면 이곳에 자주 왔을꺼라고 적어 놓은걸 보니 이 장소를 꽤 맘에 들어한 것 같네.

작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를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맛나고 만족감을 느끼고 떠난다. 

스페셜티 커피샵 버스 스테이션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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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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