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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카페] 코페이냐 N3 (Kofeinya N3, Kaliningrad, Russ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0. 16.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카페] 코페이냐 N3 (Kofeinya N3, Kaliningrad, Russia)


Prospekt Mira, 31, Kaliningrad, Kaliningrad Oblast, 러시아 236022





칼리닌그라드 시내로 오는 길에 우연히 시선이 닿아 자전거 페달질을 멈추고 오게 된 곳.

코페이냐 N3. 

커피소비량도 막대한 러시아인데 떨어진 이 나라는 본토와 또 어떻게 다르려나?






들어가볼까?




옷!

핀란드 헬싱키 그리고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당시 들렀던 로스터리 샵, 요한 니스트롬 원두가 이곳에 있네.

여기서 보다니 우왁.ㅋ

생각해보니 핀란드와 스웨덴도 바다로 건너왔었는데, 같은 발트해를 접하고 있는 나라들 입장에서 이게 이상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들어선 실내.

햐...




추운 겨울의 카페 들어오는게 이렇게 좋으나....

더운 여름날 습기를 피해 카페로 달아다는 피서처럼 러시아에는 추위에서 벗어나는 '피한'을 부르는 단어가 있으려나 궁금해진다.




메뉴!

커피 메뉴야 전 세계어디를 가든 부르는 단어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된다.

난 바리스타에게 물어보고 커피를 추천 받아 주문했다.




러시아의 미적 감각은 뭘지... ㅎㅎㅎ

물병 신기하구만.ㅋㅋㅋ




바 안에서 바삐 움직이는 바리스타들. 




카페 내부.

밖의 온도와는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아늑하다. 

나는 갓 들어와서 군밤장수 모자 쓰고 있는데 ㅋㅋㅋ




브루잉 잘 부탁하오.




커피 나왔다. 

주문한 커피는 케냐꺼.





커핑 노트도 묻지 않고 그냥 마셨다.

Dry, woody, lightly nutty and mandarin acidity 정도...

너무 나쁘지도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적당한 커피다.




이곳도 유럽이지. 물 TDS 와, 빗물수준인데.




바리스타 친구들과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곳 말고도 다른 곳에 카페가 있다고 한다. 




다음 날 들렀던 숙소 근처의 카페에서 코페이냐 N3 에서 만난 바리스타를 만났다. 

작은 도시인데 몇몇 지점을 공유하고 있나 보군.

그리고 코페이냐 N3의 다른 바리스타를 다른 지점에서 또 만났다. ㅋㅋㅋㅋ

가게 이름은 다른데 운영하는 곳이 같나? 바리스타들이 지점을 돌아가면서 일 하나 보다. 


이거 뭐여 커피에도 마피아의 손길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거..... 그런거 아니지?




찾아보면 러시아에 커피샵 이름이 '카페 마피아'가 있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


샵 내에서 손님들이 적당한 분주함 속 개인의 시간을 보낸다.

모스크바에서 방문한 샵들이 기억이 났던 순간.

사람들의 친절함과 미소는 본토보다 오히려 더 이곳 칼리닌그라드 샵에서 더 자주 발견하는 듯 하다.

적당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


칼리닌그라드에 있는 코페이냐 N3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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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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