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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카페] 무상가스 커피 샵 (Musangas coffee shop, Klaipeda, Lithuan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0. 21.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카페] 무상가스 커피 샵 (Musangas coffee shop, Klaipeda, Lithuania)


Musangas Coffee Shop H. Manto g. 9, Klaipėda 92130 리투아니아


정말로 힘들었던 꽁꽁 얼어버린 날씨 속 100km를 하루만에 달렸더니 도착후 이틀을 쉬어야 했다.

정신 좀 챙겨 클라이페다 시내를 돌아보다 카페 한군데를 발견했다.






리투아니아에 들어와 처음 찾은 카페, 무상가스.

무상가스는 Parodoxurus musanga 에서 나온 이름으로 인도네시아의 사향고향이로 알려진 학명이 되겠다.

보통 시벳civet 이라고 부르는데 학명을 쓰는게 좀 독특하네.




뭐 여튼 카페로 들어간다.




실내로 들어섰다.

해 지는 시간이 이르다 보니 겨울날에 언제까지 영업을 하는지 나도 잘 모른다.

유동적으로 움직일거 같아서. 





물어보니 아직까지 영업중이다.

생각해보니 지금 있는 곳이 폴란드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힘들게 오긴 왔으니, 커피 한잔 해야지!? ^^ 




메뉴가 저깄네.




손 메뉴로 자세히 보고 하나.


메뉴 관련해서 새롭게 준비중이라, 푸어오버 용 커피를 따로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럼 젤 많이 팔리는거, 혹은 자신있는거 달라고 했더니... 하우스 블렌딩으로! 




사이드 메뉴.




실내에도 리투아니아 국기가 보인다.

올해가 무려 리투아니아 독립 100주년 기념이라서 국기가 도시 곳곳에 날리는데 이곳 카페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듯! 




실내 여기저기 분위기.

아늑하다. 

만신창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힘이 들뿐, 그래도 이 카페에서 조용히 시간 갖기엔 좋다.

카페가 주는 공간과 커피의 조화에서 오는 내 마음의 휴식이 꽤 크다. 




커피 도착~!

적당한 맛의 하우스 블렌딩 아메리카노 커피다. 




옅은 산미와 밀키함, 부드러운 바디가 있다. 짚과 풀향이 있긴 한데 적당히 마실만한 커피다.

무엇보다 커피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칠맛 덕분에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리투아니아 물은 어떨까?




카파 리에투바.

리투아니아 말로, 커피 그리고 리투아니아.

아마도? ㅋㅋㅋ







여유로운 바리스타 직원들.

여자는 직원, 남자는 이곳 주인. 


손님이 붐비지 않아서 그들과 짧게 대화할 수 있었고 이런저런 정보를 받았다.

그리고 이곳에 있다가 나는 생각지도 않던 수도, 빌뉴스로 잠시 떠나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맛난 커피 한잔하고 잘 쉬었다. 

클라이페다에 카페가 있는지 기대치 않았는데 다행이여!

추워서 더 돌아다니진 못하고 카페에서 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인 시간. 



무상가스 방문기 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withadventur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sphalt_potato/


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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