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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책Books

[서평 / 모든 것이 세일즈다, 프레더릭 에크룬드] 사람은 모두 자신을 판다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7. 30.

[서평 / 모든 것이 세일즈다, 프레더릭 에크룬드] 사람은 모두 자신을 판다 


이 책 <모든 것이 세일즈다>는 사실 읽기전 이미 구매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었다.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에 나온 언급된 책 중 하나였었고, 도서관에서 빌려 살짝 읽어본뒤 구매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책이었다.

까먹은 상태로 있다가 한참 전 읽었던 영업 관련 서적을 읽고 나서 영업관련 책읽기를 확장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은 생각이 나서 집었다. 


책 제목... 와~! 

최근에 쓴 서평 <열정은 쓰레기다> 만큼 책 제목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세일즈다>라니. 




미국에서 출판 된 책의 원제보다 한국 책 제목이 낫다고 생각한다.

원제 The Sell : The Secrets of Selling Anything to Anyone (어떤 것이든 누구에게도 팔수 있는 판매의 비밀)


판매고가 얼마나 된건지 모르겠지만, 읽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메세지가 즉각적으로 자기 자신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은 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꽤 반듯한 영업의 틀을 잡는데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저자 프레더릭 에크룬드는 스웨덴 사람이다.

10살도 전에 미국 뉴욕에 여행왔다가 마음에 동경을 품고 있었단다. 

대학생이 된 후 다니던 스톡홀름 경제대를 중퇴하고 스타트업 창업한 경험이 있다. 

어릴때의 그 느낌을 따라 뉴욕으로 넘어와 뉴욕대의 2주간 부동산 중개 프로그램 수업을 듣고 부동산 매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주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현재까지 그의 성공 신화는 계속 되고 있다.


정말로 보통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7살때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달력을 팔아 기록을 세웠다니.... ㅋㅋㅋㅋ 이게 난놈인건가.




책 목차에서는 14가지의 주제로 그의 생각을 전달한다.

아마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알만한 내용들이라 식상할지도 모르겠다만, 아는 내용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해주는 것은 또다른 스킬이자 능력이다. 

우리가 아는 삼국지 컨텐츠가 한둘이 아닌데 우리고 우려도 또 나온다. 그건 바로 다른 관점에서 설명되는 이유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삼국지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말하는 부동산도 마찬가지. 자동차, 보험, 제약, 화장품, 일상 용품 등등.... 그 수는 너무나 많다.


내 개인적으로는 최근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이 세일즈와 가격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레 이 책의 내용에 몰두하게 됐다.

유튜브만 들어가봐도 알고리즘은 종종 그 트렌드를 돈벌기 관련 컨텐츠로 나를 연결시킨다. 찾아본건 데이터 분석과 트렌드 정도였는데...


단순히 그의 삶을 고생만 했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노력은 기본이다. 그리고 그 노력가운데 여러가지 요령 혹은 방법을 터득했다.




<그를 돋보이기 위해 튈 수 있는 방법, 그의 행동 또한 하나의 세일즈 전략중 하나다>


흔히들 말하는 영업이란 단어에 그의 노력과 태도를 다 담을 수는 없다. 

나의 언어적 표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책의 내용으론 굉장한 에너지를 가진 영업인, 세일즈맨이다.

간절함은 응축된 에너지를 만들어 행동으로 전환 시킨다.

저 간절함이 사람에게 어디서나 필요한듯 싶다.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 힘. 

난 간절함이 생기는 그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다루는 범위가 좀 있다보니 그의 간절함 비중이 솔직히 좀 덜 빛나보인다. (오히려 그래서 더 저자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더군다나 이건 미국에서 시작된 책 아닌가. 우리나라보다 짜깁기나 중언부언을 싫어하는 독자들이 더 시니컬해서 그런거라 믿고 싶다. 




매스컴을 활용해 그의 이미지 제고와 회사 브랜드 가치 높이기 전략도 쓴다.

뻘소리가 아니다. 

그는 그가 말한 것을 진짜 실천하고 있다.




이전에 읽었던 영업 관련 두 권의 책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확실히 더 개방되고 극심한 경쟁이 미국 시장에서 살아가는 배경을 하고 있기에 더 그런듯 싶다. 

프레데릭의 경우 그의 실제적인 모습을 미국 브라보TV, 유튜브 채널로도 볼수 있다. 책에 나온 내용과 비교해서 보자면 꿀잼~!! ㅋㅋㅋ (위의 영상)


누군가에겐 이 또한 미국식 성공 방식의 마인드 세팅에 대한 거라고도 볼수 있겠다. 당연하게도 관점에 따라 뻔한 소리 아니면 새로운 각도에서의 메세지로 남는다. 필요한 사람에겐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선이 될 수 있다는 소리다.

난 이때 봐야하는 것은 실패자, 혹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메신저의 메세지 공격, '뻔한 소리하고 있네'가 아니라, 메신저의 살아온 모습과 행동, 업적을 보는게 더 낫다고 믿는다. 





물론 책 내용에 나오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세상이다. (내 책장에는 트럼프의 책이 있다. 이걸 다 믿으시는건가요...;;;)

무슨 일을 벌여 믿을 수 없게 하는게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다보니 사실 100% 믿을 수 없는 성공담인 상태가 속속 드러나다보니... 그럼에도 자신의 마인드 전환에 도움이 됐다면 책을 산 가치는 한거라 본다.

내겐 이 책이 어느 정도까지 믿어야 하나보다, 나의 실천분야는 어디부터인가를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다. 우연일지는 몰라도 이 책을 읽던 중 새롭게 프로젝트가 하나 들어왔고, 활용해 볼만한 상황이 생겼다.


독자들이 책을 구매할땐 자기에게 직간접적 도움이 되면 구매하게 된다. 그 도움은 사실 작게라도 실천가능한 것일수록 더 좋다. 

책의 내용은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기에 책이 (내용에 비하자면) 덜 주목을 받진 않았나 생각해본다.


단순한 판매나 교환이 아니라 "나의(혹은 내가 가진) 가치의 전달"

내게 이 책은 이 메세지로 정리가 된다. 




좋은 책이지만 독자 입장에서 기분 나쁜것이 있다. 


책 리뷰를 보면 리뷰어들이 쓴 후기를 보면 읽지도 않은 상태로 별5개를 준 사람들이 있다. 이런 책은 소위 말해 작업이 들어간 책이다. 

책쓰기를 하면서 출판시장을 들여다보니 이곳이 돌아가는 모습에 대해 알게 되는것이 있는데...


이걸 그냥 하는 사람은 없다. 뒷작업(알바든, 책 뿌리고 좋은 리뷰 요청) 없이는 불가한거다. 

마케팅에 한계가 있어 그런거라 싶으면서도, 좋은 책임에도 이런 어설픈 뒷작업에 씁쓸함이 남는다.


내게 메세지가 좋은 책으로 남는데... 다른 독자들의 눈엔 어떻게 비치려나? 

눈높이와 성향이 책의 호불호를 가를듯 싶다.


모든 것이 세일즈다, 서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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