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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세계일주 그 이후] 12월, 1월, 2월 겨울 해외 여행지 추천지 세번째 (세 마리 토끼 잡기)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0. 29.

[세계일주 그 이후] 12월, 1월, 2월 겨울 해외 여행지 추천지 세번째 (세 마리 토끼 잡기)


같은 컨셉으로 겨울에 가볼만한 해외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집트와 2019/10/26 - [Journey/Travel tips] - [세계일주 그 이후] 12월, 1월, 2월 겨울 해외 여행지 추천지 첫번째

튀니지 2019/10/28 - [Journey/Travel tips] - [세계일주 그 이후] 12월, 1월, 2월 겨울 해외 여행지 추천지 두번째 (여행 컨텐츠 분량 뽑으러 가자!)

편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3번째 나라입니다. 

단지 아프리카라는 지역 만으로 설명하기엔 그 개성이 굉장히 독특한 나라! 

바로 모로코 입니다.


서유럽의 인기 여행지가 좀도둑과 범죄, 인종차별 등으로 만연하다면 모로코는 개념없는 사람들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닌곳입니다.

모로코 사람들이 들으면 나쁘겠지만 그건 '니가 모로코 사람이라서 그런겁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인적 경험을 절대 일반화 시키려고 하지 않지만 저만 겪은 일이 아니라면... 

그건 예외가 아니라 일반적인거겠지요.


그런 별로인 일을 제외하고서라도 모로코는 바다, 사막, 산맥 세 곳의 독특한 자연과 지형을 갖춰 이색적인 자연을 즐기기에 정말 매력 만점인 곳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남미의 페루같은 느낌도 들죠. ^^






여행객들은 보통 모로코를 유럽 여행중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같은 유럽에서 걸쳐오는 루트로 많이 오더라고요.

특히 유럽 여행을 하다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스페인을 배편으로 잇는 탕헤르 입니다.

유럽과 경계인 지브롤터 해협이 있어 스페인을 가는 여행자들이 건너오는 경우가 많죠.

때론 비자떄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러 오기도 해요.

탕헤르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동시에 접한 곳이라 주변 요새로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상의 탕헤르 구항에서는 스페인 타리파(Tarifa)로  탕헤르 신항(약 50km 떨어진 곳)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배로 오갈 수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새로운 도시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지기 좋은 곳.

바로 쉐프 샤우엔 입니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튀니지의 시디 부 사이드와 함께 또 다른 느낌의 '블루 시티'로 알려져 있죠.




아기자기 예쁜 아이템이 넘치는 상점도 많고




파란색이 작은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는 쉐프 샤우엔 곳곳을 다니며 음료 한잔 손에 들고 돌아다니는 것도 이곳에서 상당히 좋습니다. 




쉐프 샤우엔 뒷산으로 올라가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이 있어요. ^^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파란색 골목을 낮에 다녀도, 밤에 다녀도 좋습니다. 물론 안전은 조심하셔야 됩니다.

(진심)





좀 더 특색있는 도시로 가볼까요!?

고대의 도시, 천년의 도시라는 페스(Fez)로 가 봅니다. 



천년의 도시 페스(Fez)

고대부터 가죽 염색 공업을 해온 이곳은 아직까지 그때의 모습 그대로 현재에도 전해지고 있다고 하죠.

지독한 냄새가 일품(?)이라는 특징, 그리고 장인들의 무두질을 거쳐 만든 가죽제품들은 이곳에서 특히나 저렴하다고 합니다.

물론 바가지 씌우는 것도 엄~~~청 많습니다. ^^ 


탕진잼 하는거는 자기 마음이니깐요.




이곳에 형성된 시장을 들르면 음식도 좀 챙겨 먹고요





모로코의 하이라이트 한번 가야죠 !



모로코 하면 당근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 하면 당근 모로코!




잘 익은 홍시처럼 벌겋게 익어가는 사하라 사막의 모래산 정상에 조금만 뛰어올라가도 숨이 굉장히 가빠옵니다. 

햇빛에 물들어가는 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이렇게 부드러운지 몰랐네요. 

밟은 모래중 가장 부드러운 듯 발가락 사이를 빠져 나갑니다.




빠져서는 안될 사하라 사막 여행. 

사하라 사막을 잘 품고 있는 도시, 메르주가(Merzouga) 혹은 하실라비드(Hassilabied) 지역은 모로코에서도 손꼽히는 사하라 사막 투어 도시입니다.

1박 2일의 사하라 사막 투어는 보통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도심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낙타들이 있고, 그 낙타를 타고 여행자들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갑니다. 사막에 화장실과 마실 물 또한 적절하게 마련해 놓은 것을 보고 많이 오긴 온다 싶더군요.

그렇다고 사막의 낭만이나 재미가 반감되진 않습니다. 

밤하늘과 모닥불 사이의 민트티는 정말로 잊지 못할 순간이 됩니다. ^^

아, ㅋㅋㅋㅋ 낙타똥이 여기저기 있긴 해요. ㅋㅋㅋㅋㅋㅋ




아프리카 위성지도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사하라 사막은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퍼져있습니다.

지나온 이집트, 튀니지도 사막이 있지만 낙타 투어로 즐기기에는 모로코가 훨씬 더 접근성이 좋고 사막의 형태 또한 관광친화적입니다.






앞선 제목에 세 마리 토끼라고 말한 이유!

바로 모로코의 선명한 세 지형.

바다, 사막, 그리고 산맥.


모로코에는 사막과 도심을 구분짓는 북아메리카의 큰 산맥이 있습니다.



저 설산 보이시나요.

이름하여 아틀라스 산맥.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이름이죠.




굉장한 지형의 저곳은 최소 2000미터는 넘는 과거 사막의 카라반들이 저 산맥을 넘어 마라케시 같은 대도시에서 장사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아틀라스 산맥 지역은 트레킹, 혹은 스키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죠. 

사막에다 스키까지... 

대자연이 주는 지형적 특징이 이렇게 있는 나라가 세계에 몇 나라나 될까요. 

아틀라스 산맥만 없었더라도 전 사막에다 바다 있는 그저 그런 한 나라로 봤을텐데 이 산이 주는 매력은 이나라의 여행 매력지수를 상당히 UP! 시켜 놓습니다. 




마라케시에 도착!

제마 엘프나 광장은 과거 낙타떼와 함께 사막을 건넌 상인들이 산맥을 넘고 도착해 장사를 하던 넓은 광장이자, 시장이 섰던 곳입니다.




큰 시장이 서는 이곳은 현재에 카라반들은 안 보이고 항시 붙어있는 상인들이 장사만 할 뿐입니다. ㅎㅎㅎㅎ

삐끼들이 참 많이 달려들어요. 







그리고 모로코 제1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 또한 저 큰 모스크로 유명하죠. ^^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는 하산2세 모스크! 

가시기전에 충분한 검색만 하신다면 원하는 컨셉의 여행을 즐기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갈 수 있는 유럽으로 넘어가려면 탕헤르로 가서 배 티켓만 끊으면 유럽 대륙으로 금방 도착 할수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여행한 시기는 12월, 겨울이었고 날씨 또한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 겨울보단 따뜻한 편이었어요.

사막에서의 밤은 꽤 추운편입니다. 그래도 옷 잘 챙겨가셔서 보온에 신경쓰시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제게 모로코의 여행은 시간이 아쉬울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멋진 세계적인 관광지와 도시, 그리고 이곳저곳 숨어있는 골목길 작은 볼거리는 한달살기에 순위에 꼽아도 나쁘지 않을만한 곳 중에 하나로 이곳 모로코의 도시를 꼽아도 괜찮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개방화된 이슬람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사람 사는데 종교가 과연 사람을 100% 컨트롤 한다고 믿는 순진한 분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몇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재미있자고, 행복하자고, 즐겁자고 하는 여행입니다.

치안문제로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낮이나 밤이나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더 조심하시길요....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높은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거절은 단호하게 하시고 소리라도 지르세요. 


겨울 해외 여행 추천지로 북아프리카 세나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순으로 했는데...

역으로 했다면 재미가 상당히 반감이 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혹여 세나라를 다 여행하시는 분이시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순이 훨씬 재미가 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올 겨울도 안전하고 재미있는 여행하시기 바래요! 

글이 도움이 되셨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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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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