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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자전거캠핑장비

[여행용 칼의 선택, 어떤 칼을 고를까?]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10. 30.

[여행용 칼의 선택] 어떤 칼을 고를까?


안녕하세요,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자 성원입니다.

여행용 장비 중에서 오늘은 칼에 대해서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실생활에 쓰이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칼'입니다.

없으면 필요함을 못 느낄지 모르겠지만 한번 쓰고 보면 그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칼입니다.'

요리용으로 쓰이는 스페셜한 칼 혹은 패랭(parang)같은 정글도 형태의 특수한 칼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




제가 쓰고 있는 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빅토리녹스(victorynox)사의 칼입니다.

일명 스위스 나이프 혹은 맥가이버 칼도 알려져 있죠. 





칼에 기능이 이렇게나 많이 있습니다.

나에게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잘 알아보시면 될껍니다.




제가 이전까지 쓰던 모델은 헤라클레스 버전입니다. 

검색해보니 많이 팔리는 모델중 하나라고 하네요.




왜 이전에 쓰던 모델이냐.

칠레의 또레스 델 빠이네(torres del paine)에서 자켓과 나이프를 숙소에 두고 오는 바람에 안타까운 작별을 했죠. ㅠㅠ




<California, U.S.A.>

다시 구입을 했던건 말할 것도 없이 활용도때문입니다. 




제가 이전 모델의 이름을 모르고 착각을 해서 구입한 아틀라스(atlas) 모델의 경우 기능은 16가지라네요.


아틀라스 16가지 기능.

1. 캔따개

2. 소형드라이버

3. 코르트 마개 따개

4. 송곳, 펀치.

5. 톱

6. 십자드라이버

7. 열쇠고리

8. 이쑤시개

9. 핀셋

10. 플라이어

11. 전선 구부리개

12. 전선 절단기

13. 잠금장치있는 큰 칼

14. 병따개

15. 드라이버

16. 전선 피복 벗기개


16가지 기능이라고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는걸 퍼온건데, 가위 기능이 있는 헤라클레스가 더 그립습니다.

가위의 경우 여행하다보니 활용도가 상당이 높습니다. 

급할땐 손톱깍이로, 보푸래기나 실따위를 잘라낼때 가위 용도로 쓰기 좋습니다.


특히나 와인따개, 칼, 병따개 등은 여행중 호스텔같은 곳에 머무를때 사용할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구비된 도구들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어떨땐 없을때도 있거든요. 




실제 제 손안에 들어온 111mm 크기의 아틀라스죠.

작은 사이즈의 모델이 있으니 본인의 사용처, 그리고 구입시에 염두해 두시고요.




칼에는 잠금장치가 있어서 안전합니다. 

잠금쇠를 밀어내면 잠금 장치가 풀리면서 칼을 접을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는 일반 칼에 비해 접이식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날이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잘못 썰다가 손 베이기가 상당히 쉽습니다. ㅠㅠ




전체보기. ㅋ

이쑤시개 및 핀셋은 칼에 보이는 몸체 사이로 들어갑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다른 회사의 좋은 칼도 많이 있습니다. 

생존왕! 베어 그릴스 나이프로 알려져 있는 거버(gerber) 나이프의 경우에는 다용도가 아닌 칼에 대한 기능을 강조한 넣은 것이죠.

오지를 갈때도, 실제로 재난 상황등에 있어 생존에 가장 필수품은 바로 '칼'이기 때문입니다.



 




저러한 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참조할 부분이 있다면

손잡이에 코팅이 되지 않은 나무 손잡이나 요철이 있는경우 경우 상대적으로 미끄럼이 덜합니다.

칼날이 손잡이와 일체로 연결되어 있는것이 좋은데 이유는 손잡이가 부러질경우 헝겊같은 것으로 감아 쓸수 있습니다.

그전에 손잡이를 구성하고 있는 부분이 쉽게 부러지지 않는 형태와 재질이 되어 있음을 확인을 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손잡이 부분이 손바닥 전체가 감아 쥘 수 있는 크기여야하고 당연히 칼집은 필요로 합니다.




실제로 불가리아 여행 중 캠핑하던 날 생각치도 못한 혹한(영하 20도)과 폭설에 온도 유지를 위해 

갈대 및 작은 나무와 풀을 칼을 사용해 잘라내서 바닥의 깔개로 썼습니다. 


얇은 매트리스 하나로 동태되기가 너무 쉬운 날씨였죠.

얼마나 질기던지 칼이 없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 칼은 비상시에 정말로 중요한 도구입니다. 

제가 겪은 멕시코 강도와의 만남은 그냥 '운'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여행하는 곳곳에 자기가 알지 못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만에 하나 야생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면 없을땐 돌이나 막대기 하나라도 아쉬운 법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의 야생 너구리가 캠핑장의 사람들 공격했을 때가 있었는데 너구리라서 다행이었죠... ㅡㅡ;

실용면으로 접근을 할 것인지, 기능면에 충실할 것인지는 자기의 여행 스타일에 혹은 기호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브랜드에 따른 칼에 대해선 좀 더 검색을 해보시고 구입을 하시면 될것 같네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여행 중 공항 검색대에서 많이 뺏기는 물품 중 하나가 바로 나이프입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지만 검색대를 지날때 물품 보관소에 보면 엄청난 양의 나이프가 있습니다. 

비행기를 탈때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것, 잊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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