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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우크라이나 카페] 블루 컵(Blue cup, Kiev, Ukraine)

by 아스팔트고구마 2017. 2. 8.

[우크라이나 카페] 블루 컵(Blue cup, Kiev, Ukraine)


Pushkinska St, 5, Kyiv, 우크라이나 02000


저녁에 들른 카페 블루컵. 

편한 숙소에서 낮 시간에 뒹굴 거리다 나오다 보니 도착한 시간은 저녁이 되어서였다.



자, 들어가야지.

이곳의 이름이 블루컵이다.

미국의 블루 보틀(Blue bottle-블루바틀)을 생각나게 하는 이름이군.

최근들어 문득 가게의 이름에 대한 것들을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커피숍, 다방, 찻집, 커피가게, 카페, 커피점 등등...


스페셜티 커피가 세계적인 붐을 이루다 보니 이름도 참 비슷한 것이 많다.

이곳을 보니 두바이에서도 느꼈던 스텀프타운을 생각나게한 스텀핑그라운드, 뭐 비슷하게 가는거지.

의도한바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닐수도 있으니.




바.




메뉴.

우리 말하는 드립커피는 이곳에서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라고 말한다.




이곳에서 제공되고 있는 커피는 이곳이 아닌 리비우(Lviv-르비브)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제공되고 있는 커피다.

르비브에 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지. 

OK. 

에어로프레스로 하나 해 줘요.




주문한 커피는 과테말라 게샤 종의 커피다.


 



궁금하다 맛이 어떨지, 바리스타 아가씨와 영어가 통하지 않아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




물 한잔을 마시며 내 커피를 기다린다.




무표정한 바리스타 아가씨의 추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영어가 잘 안 통해서 말을 못 걸었다.




저녁 시간 바의 조명은 진짜 중요하지. ㅋㅋㅋ




카페 내부, 느낌은 어떠신가요? ㅋ




잘 내려주이소.

일정량 추출후 물을 더한다.

에어로프레스 추출시 나도 선호하는 방법이다.




블루컵 이름 답네예.

프로세싱에 washed와 natural 과정이 동시에 적혀있는데...

나무맛, 목탄, 견과류의 맛, 슴슴한 고기향에 카라멜 & 빠넬라의 단맛이 느껴진다.

씁쓸한 맛에 진한 바디감에 여운이 정말 길다. 

두텁도 진하고 탁한 느낌이 전혀 생각치 못한 맛이다. 




사이드 메뉴.




커피 가격은 49 흐리브냐(1달러 약 25흐리브냐)




영어가 통해서 자주 귀찮게 물었었는데 귀여운 목소리로 참 잘 대해준 웨이트리스 아가씨 앤.

고마워요!




카페 내부 분위기는 차분하다.

도착하기 전에 숙소에서 갖고있던 원두의 대량소비를 해서 한 잔만 마셨다. 

독립 광장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고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이라 위치적으로도 괜찮다.


시간여유 될때 한번 쯤 들러볼만한 곳, 블루컵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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