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당일치기 여행 / 해파랑길 7코스 맛보기 / 태화강 그리고 끝내주는 가을

울산 당일치기 여행 / 해파랑길 7코스 맛보기 / 태화강 그리고 끝내주는 가을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일주 할 때 훑어가듯 지나친 울산이죠. 교통사고 데이터로 최악의 기록을 세운 도시, 그리고 자전거로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안전에 위험을 느끼가 하는 도시로 기억하고 있네요. 

주말마다 어디든 좀 나가보려고 하는데 사는 곳인 대구와 경북, 경남 위주의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 울산 태화강 해파랑길이 맘에 들었습니다.

 

 

 

 

 

이번 연휴에 자캠으로 한번 갔다올까 싶다가 지난주 서울에 다녀오느라 영상작업을 못해서 그냥 당일치기로 우선 맛이나 보자 싶어 다녀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말은 너무 느낌이 안 사는데....

좀 피부에 와 닿는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햇빛이 좀 많이 강했어요. 거의 30도에 육박)

해파랑길의 느낌은 좋은 인프라 이상의 느낌이었습니다. 

태화강을 따라 만들어진 이 해파랑길은 처음 온 사람이든 익숙하게 주변을 조깅하는 지역민이든 분명 만족이상의 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분명 자전거 여행으로 지나갔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네요.

서울, 부산, 제주 정도로 짧게 지나가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이런 곳이 있단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나만 몰랐나...?ㅋㅋㅋㅋ)

우리나라도 평생 죽을때까지 다 못본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으니...

모든 계절, 변하는 도시의 맛과 시기별 변화를 모두 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전부 보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그래서 조금씩 살펴보는 여행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넓고 볼 곳은 많으니깐요.

태풍 힌남노 이후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 특히 십리대숲이 많이 망가져 있었는데 지금 복구중인걸 봤습니다.

위의 꽃밭에 적지 않은 꽃대들도 부러졌던데... 그럼에도 이쁨~!

기분 좋게 구경했던 걸 보면 이 해파랑길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이쪽은 확실히 잘 만든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을 자전거로 다녀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상은 찍었는데, 유튜브 용으론 아닐것 같아 그냥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중에 폰으로 찍은 몇 사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마무리는 돈가스.

맛있으면 하루 마무리도 잘 하는거....겠죠? ㅋㅋ

 

즐거운 연휴 되시고, 재미난 여행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