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 세월호 6주기

2020년 4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 세월호 6주기 

가까이서 보다가 몇 발치 떨어져 있으면 비로소 내가 뭘 보고 있었는지를 안다.

밖에 있으면 안이 잘 보인다.

오늘은 세월호 6주기다. 

이날 난 베네수엘라에 있었고 사건이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시차때문에 접할 뉴스라곤 오로지 인터넷 밖에 없었으니... 

답답한 감정을 따로 말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시간이 벌써 6년이나 지나다니... 

어제 있었던 21대 국회의원 선거. 

자고 일어났더니 결과가 이러하다. 눈 비비고 다시 본다. 

어떤 정당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은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공복이 될 자격이 없다. 

저 180석의 정당에, 103석의 정당과 나머지 정당도 마찬가지다.

4년의 시간으로 다시 검증을 해야한다.

우리의 4년이란 시간이 아까운 시간이 될지, 의미있는 시간이 될지는 지켜봐야 안다.

중간에 선이 있는것도 아닌데 좌우로 흔히 말하는 이념처럼 이렇게 나뉘었냐... 

이 글을 쓰면서 쓴 감정을 2020년에 다시 확인 할 것이다. 

4년뒤를 기억하고, 나라가 얼마나 좋게, 나쁘게 변한건지 보면 알겠지.

현재 안 좋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또 어떻게 기억될지... 

움직일수 없어서, 그리고 더 멀리 가지 못해서 많이 답답하다.

5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