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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Warm showers! 전 세계 자전거 여행자는 내 친구!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4.


Warmshowers.org

전 세계 자전거 여행자는 내 친구다!!!!!!!




자전거라는 도구가 발명된 이후 페달을 밟아가며 두바퀴로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다양한 타입의 자전거와 여러가지 악세사리, 그리고 다양한 툴이 발명이 계속 되고 있기에 
이전에 비하면 좀 더 쉬우면서도 넓은 스펙트럼의 자전거 여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이 일반 배낭여행에 비해서 주로 예산 절감이 되는 큰 부분은 바로 교통비와 숙박비 두가지인데요, 
그 중에 오늘 알려드릴 웜샤워(Warmshower)는 숙박과 관련한 것입니다.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 중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포스팅을 합니다.

카우치서핑(Couchsurfing-향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은 전세계 모든 여행자에게 오픈이 되어있다면 
웜샤워(warmshowers)는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따뜻한 샤워가 타이틀입니다. 
정말 작명 하나는 동네 애기도사님 싸대기 날릴 정도로 잘 만든것 같습니다. 
추운데서 라이딩하고 그날 저녁 따뜻한 샤워는... 아...ㅠㅠ 정말 라이더들만 알껍니다.^^











<자전거도 저녁엔 안전하게 쉴 곳을 필요로 한답니다. 도 선생 만날바엔 거기가 좋겠죠?  Malacatan, Guatemala>

자전거로 이동 중 자연적(눈,비, 혹한, 혹서 등등)인 혹은 여러가지 변수(업힐, 다운힐, 도로와 교통사정 등)로 
그 거리와 목적지가 항상 일정할수는 없기 때문에 캠핑하기도, 캠핑하는 장소 찾기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샤워를 못할때도 있고 여의치 않은 곳에 캠핑할 수 밖에 없을 때도 많이 있습니다. 














<앞에 흐르는 개울물이 있어 씻기엔 좋았지만, 말똥밭에 캠핑을 하는 추억도 있습니다.ㅋㅋㅋ
얼굴이 왜 저모양인지는 나중의 여행기 편에... Tonala, Chiapas, Mexico>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국에서는 캠핑장을 찾느라 돈낭비와 시간낭비까지 해가면서 
캠핑장까지 찾았던 경험에 비한다면 꽤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현지인과 쉽게 친해 질 수 있는 하나의 도구라고도 말할수 있겠네요.^^

전 세계의 많은 호스트들은 사실 큰 도시에도 분포가 되어있지만, 
의외로 없을 것 같은 작은 도시 혹은 마을에도 호스트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느 나라로 가야 있는거냐???
웜샤워 사이트로 접속해서 지도를 한번 살펴 보실까요???







특화되어 있는 나라는 사진에 보시는 대로 주로 영어권 국가들과 유럽쪽의 사람들이 많고
또한 자전거가 많이 발달해 있는 대만과 태국,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이 있네요.

단지 숙박 해결 만이 아니라 현지에 대해서 내가 모르고 지나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현지인보다 더 잘알기는 쉽지 않겠죠?) 
국경 혹은 지나가는 지역에 대한 기초정보가 부족하게 됨으로써 맞이하게 될 위험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기에 
큰 도움이 아닐수 없다고 말하는건 두말하면 잔소리!!!! ^^


 





그럼 어떻게 컨택을 하느냐??? 

회원가입에 대한 사항은 생략합니다. 
개인 프로파일에 대한 내용은 여러 회원들의 정보를 보시고 잘 어필할수 있도록 정직하게 적으면 좋을것 같네요. 
본인의 얼굴과 페이스북 주소 혹은 블로그 사이트 등도 함께 기재를 해 놓는다면 객관적인 파악을 위해 더 좋겠죠? 
호스트에게도 본인에 대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자 한번 보겠습니다.

자기가 지나갈 지역에 지도를 클릭해서 확대를 해보면 지역에 따라 호스트들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를 여행한다면 무엇보다 긴 여행에 많이 활용되는 기본 언어는 영어이기에 기초 회화는 할 줄 아셔야겠죠?
정 안된다면 구글크롬을 이용한 번역 활용을 해보심을 추천드리고요...


지역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예로 제가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가기전 하룻 밤 지낸 할링겐 지역의 리처드 아저씨를 한번 보겠습니다.

붉은 마크를 클릭하면 해당지역에 호스트가 뜹니다.
이름을 클릭하고 보면 호스트에 대한 기본 정보가 나옵니다.











호스트 본인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오른쪽에는 위치와 주소, 그리고 연락할 수 있는 번호가 있고 밑에는 호스트에게 연락 할 수 있는 'Send Message' 가 있습니다.















밑으로 보면 호스팅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 호스트에 선호되는 연락 방법
-. 호스팅을 할수 있는 게스트의 최대 숫자.
-. 가까운 자전거샵까지의 거리
-. 가까운 캠핑장까지의 거리
-. 가까운 호텔/모텔까지의 거리

의 정보가 나타나있고, 

아래에는 이 호스트가 제공해 줄 수 있는것들이 있습니다.
-. 침대, 음식, 빨래, 캠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 샤워, 창고 그리고 주방사용이 있겠습니다.


오른쪽 옆에는 이전에 지나간 사람들의 피드백이 나와있습니다. 
사실 웜샤워는 카우치서핑에 비해서 많은 피드백이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아마 자전거 여행자로 특화가 되어있어 이용자가 카우치서핑에 비해서 많지 않은것이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아무튼 호스트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는 어느정도 믿을만한 참조가 되겠습니다.

다 되었다면 아까 위쪽에 있었던 'Send Messege'를 누르고 메세지를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내용은 개인소개와 함께 도착시간과 지낼 날짜 등을 기본적으로 적은 상태에서 기타 본인에 대한 추가해서 적어놓으면 되겠습니다.








경험적으로 많은 장점에 비해 몇가지 느껴졌던 단점으로는...

1. 라이더의 안전문제(혼자보단 여럿이 낫다.)
2. 시간을 맞추어 가야한다.(호스트와의 시간조율)
3. 위치적 거리적 문제.(한번 가기 위해 괜히 억지로 힘든 산길, 또는 빙돌아 갈 필요가 없다.)
4. 호스트의 일방적인 취소통보 혹은 연락두절
5. 실제 만난 호스트가 이상한 사람인 경우
및 기타 등등...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이상한 사람들이 있기에 자전거 여행자를 초대해놓고도 거의 없는 사람취급받았다던 여행자들도 있더라고요. 
여자 혹은 라이더 1인 여행시에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수도 있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허락을 해 놓고 갑자기 취소통보를 해버리거나 연락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에 미리미리 잘 파악할수도 있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거리를 잘 계산하시어 도착할 수 있다면 그냥 지나가는 여행보다 더 많은 것들을 현지 친구들과 함께 보고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호스트와 친해짐으로 얻는건 때론 길에서 얻는 것 이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호스트도 이상할 수 있지만 본인 또한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것도 좋진 않겠지요? 
후에 올 다른 게스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고, 한국인이라면 한국인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만들수도 있기에 
기본적인 매너는 잘 지키고 행동하면 좋은 게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작은 한국적인 선물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Americans, Germans and Korean Bike Travellers In Bandon, Oregon, US >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입장이 동등할 수는 없지만  여행으로, 특히 자전거로 여행해 본 사람들이 느낀 특별한 부분들은
웜샤워를 통해서 또 다른 색의 모습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너무 움츠러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 해 보지 않으신 분 중, 여행 중 웜샤워를 한번 이용 해 볼 기회가 생긴다면 전 세계의 모든 웜샤워 호스트가 당신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





지금 지구 어디에선가 라이딩을 하고 있을 혹은 캠핑을 하고 있을 우리 자전거 여행자들, 

안라, 즐라... 그리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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