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성공의 공식 포뮬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성공이 필요한 그대에게

[서평 / 성공의 공식 포뮬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성공이 필요한 그대에게 

세계일주를 글로 쓰면서 내가 경험한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니 알게 된 것이 있다.

경험은 개인적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란 편향을 동반한다.

한국에 부재한 약 10여년 간의 시간동안 막대한 양질의 컨텐츠가 쏟아져 나왔다. 

지금의 자리에 와서 보니 그 기간동안 심리적, 정신적, 지적으로 놓친 것이 많았고 그 간극을 메우는데 독서를 활용하고 있다.

내 생각의 속도와 일처리의 방식이 왜 이렇게 더딘가 처음엔 인지하기 어려웠다. 여행처럼 다양한 변화 속에서 적응은 필수니까. 그러나 경험 속 주관적 편향은 나란 사람을 아는데 도움이 되지 객관적 현상을 이해하는덴 때론(혹은 상당히) 방해가 된다는 사실이다. 

구조화가 잘 된 시스템 속에선 (예를 들면 보험이나 연금 같은 것) 각각의 담당자를 찾으면 짧은 시간 내에 처리가 될 문제다. 그러나 사는데엔 노력과 시간 투입이 요구 되는 것도 있다.

자동차 원리를 알아야 운전을 하는게 아니지만, 어떤 부분에선 사람이란 그런 존재니까.

경험을 먼저 했는데 아는 것과 다르고, 이론과 실재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독서를 통해 메우고 있는 일상에서 좋은 책을 집었다!  

넓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 중 하나의 소재! 

운에 대한 여러 책을 읽어가면서 얻은 또 한가지 좋은 책.

과학자가 빅데이터를 통해 연구한 성공에 대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1. 책을 집다 

제목이 성공의 공식 포뮬러라니.

책 제목이 끌리진 않았다. 

웹서핑중 유튜브의 영상 중의 언급을 통해 알게 된 책이고 당연히 도서관으로 갔다.

읽고 보니...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그리고 두번 정독했다. 

읽어보고 나니 왜 이제 이걸 알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통찰력과 강력한 메세지를 동반한다.

그 내용 때문에 유튜브나 블로그에는 감상평들이 여럿이고 호평이 많다.

책을 조금씩 쓰면서 보니 출판시장 생리가 조금씩 보인다. 

어떤 구실이든 붙여 책 컨텐츠의 우선순위를 상업 목적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북튜버가 많은 걸까? 

책 추천이 마케팅에 의해 이뤄지고 글마저 뿌리고 있다보니 좋은 책 구별해내기가 참 쉽지 않은데...

한달에 2만권이나 나오는 책 중 건져낸  양서라 참 다행이다. 

(지나가는 말이지만 이 책에선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어느정도 보완해 줄만한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 삶에서 아끼게 될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가 상당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삶에 필요한 통찰력과 방향성이다. 

2. 성과와 성공 

성공과 성과에 대해서 우선 정의를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성과는 우리가 한 결과물이고 성공은 성과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집단적인 척도라고 말한다. 

성공을 측정하기 위해서 보상을 어떤지 파악하려면 성과나 업적만 따로 봐서는 되는게 아니라 나의 기여에 공동체나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 → 성공

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다고 

성공 → 실력

역의 관계 또한 절대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운의 개입과 측정, 그리고 구조화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위 구조화 대해서 5가지 공식으로 우리에게 삶의 성공방식을 제안한다.

빅데이터를 가르치는 대학교수이자 전문가답게 데이터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명쾌한 것들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운칠기삼이라는 말로 그 운의 영역이 존재함을 잘 알고 있다. 그 운의 활용법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이 5가지 공식을 적용한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듯하다. 

3. 5가지 공식

책에서는 성공을 위한 5가지 공식을 설명한다.

각 공식별로 사례가 언급이 되는데 그것은 복잡계의 삶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만병통치약 식으로 하나만 존재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의 상황과 관계맺는 여러 변수들 외에도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삶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1공식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인맥의 중요성!)

2공식

성과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일정한 성과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멱법칙이 적용이 되는 분야다.)

3공식

과거의 성공 x 적합성 = 미래의 성공

(성공이 성공을 낳고 우선적 애착을 통해 더욱더 성공을 부른다.

성공을 위해선 적어도 제대로 된 퀄리티가 따라와야 장기적이고 더 큰 성공이 함께 한다.)

4공식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이 공을 독차지 한다.

(팀워크에 대한 논공행상은 생산한 성과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5공식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제대로 된 방향성 X 끈기 X 노력 = 장기적 성공)

공식 아래 괄호 내 내가 생각한 핵심의 의미를 요약했다. 

공식별로 사례를 쓰려고 생각을 했다가 그냥 안 쓰기로 했다. 이 책을 읽기전 다른 후기들을 보고 이 책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했다 싶었으나 이 책 한번 읽느니만 못했다 싶어서. 이 포스팅을 보는 사람은 책을 독해 발췌독을 해봐도 좋고, 다른 유튜버의 영상을 봐도 도움이 될듯 싶다.)

이 책을 읽고 요약본이 아닌 정독이 필요한 책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그 해당 책이 뭐냐가 문제겠지만.ㅋㅋㅋㅋㅋ)

값진 정보들이 나오는데 수많은 후기나 북튜버들의 후기들보다 직접 읽는게 책의 내용을 200% 활용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4. 적용

좋은 책은 세상에 많다. 그 좋고 많은 것들을 걸러 내것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걸린다는게 애석하지만 가치있는 책을 통해 인생에서 낭비할 시간을 건져냈다는 것에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전엔 좋은 책의 내용을 마치 필수 비타민처럼 '핵심 요약 편 한알'로 먹어 해결하려는 마음이 컸다. 

유튜브에 있는 흔한 요약만으로도 충분할듯 싶지만, 1차 혹은 2차로 필터링된 것은 원래의 것과 사뭇 다를때가 많다는 걸 이번 독서를 통해 알게 됐다. 세줄 요약이 의미가 없단 소리가 아니라 그 요약 때문에 의외로 경시되는 것들 또한 있다. 그 유튜버 조차 주관적이니까. 

자기 서평을 써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게 도움이 되는것 같은데.... 

내 글을 읽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다. 

한가지 바람으로는 이 책을 어디서든 읽으려는 시도 만으로도 이 글의 역할은 충분히 한 듯 싶다.

물가엔 데려가도 물 마시게 하는건 내가 할 수 없다. 

책의 제목만큼이나 요약하기도 쉽다. 위의 다섯가지 공식!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게 부족한 부분이 뭔지 찾아내기 어렵지 않다. 

이 서평을 통해 이 책을 집어 그 내용을 스스로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정말 보람 될 것 같다. 

한편으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관점을 볼 용도로. 

(사실 그 가치는 충분히 하는 책이다.)

삶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밸런스 속에 생각과 이 다섯가지 공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강추드린다.

명확해서 좋고, 설득력있어 매끄럽다. 

성공과 운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자기가 아는 적용점을 쉬이 찾을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좋은 책이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 서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