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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2094일차 : 소피아(Sofia), 사육 당하다. 자전거 세계여행 ~2094일차 : 소피아(Sofia), 사육 당하다. 2015년 12월 13일 오랜만이다. 주일 날 찾아서 교회로 온거. 적당한 예의를 차리는 인사, 적당한 거리감, 그리고 웃음.뭐래도 좋다. 예배를 마치고 밥 먹는데 옆에 앉으시는 인상 좋은 아줌마 한분이 앉았다.보통 말을 걸고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않는게 상당한데 꽤나 적극적으로 물으신다. 내 생김새가 측은지심을 일으켰나? 대화한지 몇분도 안되서 '우리 집으로 올래? 부담 되면 말고.'훅 치고 들어오신다. 여행자를 이렇게 초대하는 분은 6여년이 되어가는 이 시간까지 정말로, 정말로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더군다나 한국분이시라니. '싫음 말고.'뭔가 독특한 느낌이 든다. 여행기를 통해서 긴 시간 알아온 사람이 아니고선, 더욱이 우리나라 사.. 2016. 8. 1.
파브리카 드가(ФАБРИКА ДЪГА, Sofia, Bulgaria) 파브리카 드가(ФАБРИКА ДЪГА, Sofia, Bulgaria) ул. Веслец 10, 1000 Sofia, 불가리아 교회 방문을 마치고 오게 된 카페.이름을 검색해보니 파브리카 드가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Factory Rainbow로 나온다.무지개 공장이라니... 이름 참 예쁘다. 불가리아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 찾은 카페다.그만큼 기대도 있고. ^^ 휴일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북적인다.아오~ 상당히 많은 종류의 먹거리를 갖춰놓은 카페. 유럽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다.가벼운 디저트만이 아니라 한끼를 채울수 있는 형태의 카페테리아. 뭐부터 주문할까?메뉴를 봐도 한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 아무래도 러시아 어라서? 직원에게 뭐가 좋은지 물어봤는데 다들 너무 바빠서 정신도 없고 .. 2016. 7. 27.
자전거 세계여행 ~2083일차 : 니쉬(Nis), 후회가 꿈을 대신할 때 늙는다. 자전거 세계여행 ~2083일차 : 니쉬(Nis), 후회가 꿈을 대신할 때 늙는다. 2015년 12월 4일 떡실신한 밤, 얼굴을 내 놓기엔 방이 추웠고 얼굴도 많이 시렸다.이불이 많이 무거워 침낭안에 쏙 들어가니 얼굴부터 살근살근 따땃해진다.초군반 시절 유격 훈련이 생각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 저녁 얀코비치와 밀란은 나와 함께 라이딩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한다.간단히 챙겨먹고 이제 크라구예바츠를 뜰 시간이다. 약속 장소에서 만나 외곽으로 뜰 시간. 아무래도 나의 무거운 짐 때문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더욱이 목적지까지 언덕길이다. 밀란과 얀코비치의 제안, 나의 짐을 나누어 들고 싶단다.한 사람이 옮기기엔 무게가 있으니 내 앞 패이너를 얀코비치 자전거로 옮겼다.내 체력 안배까지 생각해서 중간에 자전거도 .. 2016. 7. 11.
카페테리야(Kafeterija, Nis, Serbia) 카페테리야(Kafeterija, Nis, Serbia) 구글맵에서 Biro Kafeterija 검색. 으핫! 춥다.숙소에서 커피 내려마시긴 장소가 그리 넉넉치 않고, 역시나 음식은 남이 해주는게 맛있는 법.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고향, 니쉬에서 나도 작은 황제(?) 놀이를 해 볼까? 스페셜티를 검색하니 나오는 곳은?베오그라드에서 들렀던 샵, 바로 카페테리야(Kafeterija)! 기대도 안했는데 니쉬에서 다시 만났다. 입장! 역시나 카페는 따사로움인건가?공기가 확 달라지고 나니 얼얼했던 손가락 끝마디가 간지러워진다. 메뉴엔 커피에 나라 이름이 적혀있다.이곳 또한 커피가 저렴하다. 특히나 케멕스.아마 내 기억으로 세르비아에선 케멕스 = 카페테리야샵으로 이미 쾅! 박힌셈! 바는 상당히 단촐하다.생긴지 얼마나 된..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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