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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7 아프리카

아프리카 종단 자전거 여행 총정리 / 아프리카 여행 정보 첫번째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탄자니아)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8. 16.

아프리카 종단 자전거 여행 총정리 / 아프리카 여행 정보 첫번째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탄자니아)


안녕하세요, 성원입니다. 


러시아 여행기를 올리기 전에 아프리카 여행은 한번쯤 정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리를 해 놓고 까먹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업데이트를 합니다.

여행 정보가 이전보다 조금씩 많아 지는 추세이긴 한데 여전히 아프리카는 적은편이네요. 

여행 방식이 트러킹이나, 배낭 여행이 거의 99%라 거의 비슷한 루트의 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전거 여행 정보 자체는 적은 편이니 아마 약간이라도 이 정보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물론 도시에서, 그리고 작은 팁들은 도보, 배낭, 모터사이클, 자동차, 트러킹 등의 자유여행까지 포함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는 어느 대륙보다 여행 인프라가 좋지 않죠. 

제가 여행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고 있긴 하지만 활용방법은 본인의 여행 감각에 달렸습니다. 한개를 배우면 두개 세개의 응용은 그야말로 여행자 당사자에게 달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프리카를 자전거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어느 정도의 각오, 그리고 경험은 쌓인 상태에서 오실꺼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준비도 잘 하시고 오셔야죠. 

계획없이 그냥 왔다가는 아마 자전거도 버리고 갈꺼예요. ㅋㅋㅋㅋ



어차피 여행은 주관적인 것! 

제가 겪은 위주로의 정리를 해 볼께요.

관련 정보로 숙, 식, 교통, 관광지, 먹거리, 볼거리, 힐링 포인트, 치안 등이 있겠습니다만 모든 나라가 상황이 같은 것이 아니니 가기전에 해당국가의 필요사항 특수사항 등을 파악하고, 가신다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면서 여행을 기쁘게 즐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행한 시기는 2017년 2월 27일 부터 같은해 9월 12일까지 198일이 나옵니다.

약 6개월 반의 시간. 북반구 날씨로 겨울부터 가장 더운 여름 시기를 짐바브웨부터 이집트까지 여행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특히나 적극적으로 재미를 찾아야 즐거운 여행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대륙이었습니다. 

안 좋은 점들이 주로 보여질 수도 있겠으나 간과되기 쉬운 것들, 그리고 잘 언급되지 않은 사건 혹은 경험 위주로 정리해 봤습니다. 


* 기타 다른 세부 사항은 간단히라도 여행기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중간에 이집트에선 시비까지 붙어가며 2번의 환승으로 마침내 도착한 아프리카의 첫 나라 짐바브웨.


짐 검사부터 굉장히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여행자로서 겪는 일이 생긴다면 "시비를 걸고 뭔가를 뜯어낸다."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염두하고 가시면 좋겠네요.

물건 가격이 얼마 이상되면 돈을 내야한다는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법규를 들이미는데....

만만해 보여서 그런겁니다. ㅋㅋㅋ 

공항에 보면 폰 2개, 3개 들고 오는 사람들이 쌨습니다. 짐브브웨는 생활 물가도 어이 없는데다 공산품 가격도 높죠. 

지나가는 모든 사람 물건 수색 해보라고 하면 대답을 못할거예요.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3월.

수도 하라레에서 며칠을 보냈죠. 유럽보다 더 비싼 장바구니 물가에 혀를 차면서요.

아프리카에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인기 없는지 생각을 한번 쯤 해 봄직도 하죠.

왜 일까요?

볼게 없어 그렇습니다. 볼게 있으면 우리나라 유튜버들이 드글드글하거나 TV프로그램에서 다큐라도 만들었겠죠.




길가에 현지인들은 만나 나누는 대화, 그리고 뭐 잡담. ㅋㅋㅋ


이런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종종 뜻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긴 합니다.

떄로는 그 자체로도 재미있긴 합니다...

재미있긴 한데...말이죠.... 음...ㅋㅋㅋ




하늘이 멋진 짐바브웨입니다. 

자주 보이던 멋진 하늘의 수채화는 심심한 아프리카 여행에서 가뭄의 단비였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좀 대화를 많이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제가 믿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저에게 친한척 하려고 그런건지 누구의 친구, 그 친구의 친척 등이라며 관계도 속여가면서 접근한 애들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말을 몇번이나 고쳐가며 제게 말을 하네요. 

뭐라고 구실을 잡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경험한 날이었어요.


얼마나 경계를 할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걸로 접근도 되겠구나 싶겠더라고요.

특히나 Hey my friend~! 이렇게 다가 오면... 어지간한 정색없이 물리치긴 힘들죠. ㅋㅋㅋ

"Who are you??" 쉴틈없이 "what do you need?, tell me the point!"라고 말하면 너무 각박하겠죠? 








목 축이러 간 bar에선 이곳에서 잠시 앉아 또 현지인들과 대화. 

'이곳에 왔으니 우리에게 술 좀 사주지 그래?'

제가 몇번 들었던 말.




그리고 캠핑. 

이날 무시무시하게 비가 많이 내렸었죠.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저도 가면서 많이 쉬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처럼 조금만 달리면 나오는 프랜차이즈 편의점도 아니고 길거리 노점조차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니었거든요. 


쉬는 동안 돈 달라는 현지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냥 가라고 손짓하면... 어떻게 나올지는 케바케겠죠. 

배낭여행 한다면 이런일은 별로 겪지 않으리라 싶습니다. 




캠핑 요청 하러 갔다가 현지인들 초대도 받았습니다. 




날이 더워 쉬었다 가길 여러차례 




길 상태가 안 좋아서 가진 타이어가 모두 찢어졌죠.


이동 시간이 더뎌서 잠비아 가는 길에 사파리 공원안에서 사자 밥이 될뻔한 적도 있었네요.

아프리카 여행 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날이었습니다. 도착해서는 현지 군인들과 경찰들에게 미쳤냐 소리도 듣고요... ㅋㅋㅋㅋ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나 도보 여행자들에게 해당이 되겠네요.


짐바브웨를 비롯, 탄자니아 등 사람이 여행하는데 제한 되거나 일정 시간에 조심해야할 구역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현지인들의 정보를 받는 겁니다.

저처럼 별 계획없이 이동을 하다 얻는 정보가 절 구원해 주기도 하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그땐... 뭐 끝이죠.

야생동물과 대화할 순 없잖아요. ㅋㅋ


아마 제가 저 정보를 듣지 못했다면 어느 적당한 곳에 야생동물 사냥구역에서 캠핑했을 겁니다. 

살았다면 재미진 경험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이 글 또한 없었겠지요. 그날 사자들의 회식감이 되었을테니까요. 

가능성이 너무 낮은 러시안 룰렛은 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흔적, 본드 노트를 보면서 짐바브웨 여행을 마칩니다.

짐바브웨에서 돈은 US를 혼용합니다. 본드노트로는 가급적 받지 마세요.

입국했을때 출국했을때 비율이 다를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다음 나라 잠비아로 왔습니다.




국경에서 군인들의 환대로 하루를 보내고 이동합니다.




너무너무 더웠어요. 




잠비아에서 재미 있었던 일은 아마 다른 자전거 여행자인 찰리형을 만난게 큰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짐을 가볍게 온다면 <잠비아, 말라위> 내에 있는 DAPP를 이용한다면 간혹 중고 가격으로 엄청난 물건을 득템할 수 있습니다. 옷, 신발, 가방 등... 그건 순전히 시기와 운에 달렸습니다.

간혹, 새 물건이 아이다스 같은 회사들을 통해 도네이션 받기도 해서 살 기회도 생기거든요. 현지에 있는 외국인들은 이것을 많이 이용하니, 기회가 된다면 알고 가셔서 이걸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환전은 은행보다 시내의 사설 환전상이 좋았습니다.

제가 다시 잠비아 간다면 DAPP를 다시 이용할껍니다. ^^ 




수도인 루사카를 떠나 말라위로 가는 길입니다. 

배낭여행자라면 주로 기차여행을 많이 하죠. 바로 탄자니아 루트로요. 

잠비아 루사카 -> 동쪽 방면의 말라위 까지는 정말 심심하고 별게 없습니다. 

오죽하면 찰리형 마저도 저보고 '버스 타고가' 그랬겠어요... 말 안 듣다가 그냥 시간만 보냈죠 뭐. 




진짜, 먹을거리가 너무 없어서 심심했던 잠비아.

그냥 점프하라는 찰리 형 말 들을껄. -_-; 

배가 고파서 잘 먹지도 않는 식빵을 사(그것도 유통기한도 한참이 지난) 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했죠. 

중간에는 먹을 거 파는 곳도 너무 적습니다. 가능하다면 비상식을 적당하게 챙겨오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나 자전거 여행자라면요..)




펜이나 돈 달라는 아이들도 많지만, 그저 신기하게 외국인을 바라보는 밝은 미소의 아이들도 많고. (에티오피아와 대비하면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리카 여행이 끝나고 느낀 것은 '가난한 것은 이 세상에 물건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사랑스런 꼬마들... 

길바닥에 볼펜 한 자루를 놓았을때 잡으려고 선착순으로 뛰어오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아, 집에 볼펜 많은데.... ㅠㅠ 




길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식당, 가판대가 너무 적었습니다. 

작은 마을, 발견부터 땡큐! 그리고 이런거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다행으로 여겨지더군요.

짐바브웨, 말라위, 잠비아의 은시마 류의 식사. ㅠㅠ 감사합니다! 흑흑흑. 

시장이 반찬! 피곤이 최고의 수면제! 




길 상태가 안 좋다기 보다 타이어 품질 자체가 너무 안 좋은것 같네요.

둘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본적 없는 파키스탄, 외국에서 그 나라 사람들을 겪어 보는데, 굉장히 별로였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 말라위에서도 마찬가지로요. 남자나 여자나.....




이슬람 모스크에서 하룻밤도 보내고 




아름다운 자연의 그림도 즐겨가는 잠비아입니다.


잠비아 다음으로 넘어 온 나라는 바로 말라위! 

8년여년 세계일주를 통틀어 단일 나라로 가장 비쌌던 비자 비용 비자비 75$, 한달 비자! 




입국 첫날 캠핑하는 동네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웃음 한바탕!!! ^^ 


그리고 



말라위 수도 가는 길엔 이런 시장들이 자주 서 있습니다.

배고파서 감자도 몇번 사 먹었어요. 있으니 다행.ㅋ 


가격은 말도 안되게 부르는 애들 많아요. 물어보고 사면 됩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그 옆에 가서 사 먹어도 되고요. 옆에 그 그 친구 스윽 쳐다보면서요~ 

이런 환경에서 갑질하는 한국인은 제가 본적이 없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로 왔습니다. 자전거 부품 구입하느라 시간을 좀 보내고 긴 시간 힘들게 와서 며칠을 쉬었습니다.

짐바브웨가 이상하게 물가가 비쌌던게 맞았네요. 

잠비아, 그리고 말라위로 오고 나서 물가가 확실히 더 저렴한 걸 확연히 느꼈습니다.


시내 중심엔 한식당, 대형 수퍼마켓도 있습니다.

환전율은 역시나 은행보단, 사설 환전소가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선 압도적으로 US달러를 우선적으로 선호합니다. 전 가기전에 이탈리아에서 유로를 챙겨갔던지라 아쉬움이 있죠. 가시는 분은 반드시 첵첵!!!! 아니면 호환 좋은 카드로 가십쇼! 




제가 길에서 보는 말라위 분위기.  어떠신가요?

한 개인으로의 현지인과, 군중속에 개인이 다른건 한국이나 여기나, 세계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




거대한 말라위 호수가 있는 살리마(Salima).




아파서 오게 된 곳. 우리나라의 NGO단체인 기아대책기구의 시설이 있는 병원이었습니다. 




말라리아 일수도 있다고 들었으나... 처음 그리고 며칠뒤 재검 후 다행히 아니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제꺼 음성반응 한줄, 위의 사진은 말라리아 양성반응 두줄)




이곳에 있는 동안 의료 봉사 활동을 하시는 이곳 선생님들을 따라서 저도 일을 도왔습니다.

당연히 이곳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황열병 주사 그리고 다른 예방주사를 미리 맞으셔야겠죠.


특히 모기 쫓는 약, 물파스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당연히 자외선 차단제도요.

작은 도시에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준비를 해 오시는게 편하겠고, 준비 안 해 오시다간 저같은 얼굴이 됩니다.  빗겨가던 세월이 아프리카에선 환경 덕분에 정통으로 맞을 수가 있으니 조심요.ㅋ




말라위 게이샤 커피를 기대하면서 커피 농장도 와 봅니다. 

이곳에서 한인분들, 그리고 제가 직접 대화를 통해 느낀것은 거짓말 하는 사람, 책임지지 못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심지어 스케쥴대로 움직여야하는 버스 마저도요. 3-4번 크로스 체크를 해도 문제가 있죠.

있는체 하려는 사람들도 있으니, 조심. 그리고 버스편을 이용하시려는 분은 확인에 확인을 더하셔야 뒷탈이 없습니다.




출발전에 조심하라고 당부주셨던 분이 말씀하신 스킬로 당할뻔...ㅋㅋㅋ

차 안에서 어둠을 틈타 제 주머니로 손이 오다 걸린... ㅋㅋㅋㅋ

몇대 저한테 좀 맞았죠. 옆에서 별 문제 아니라며 거들던 현지 여자는 저한테 쌍욕 먹고요...ㅋㅋㅋㅋㅋ


걸려서 몇대 저한테 좀 맞았죠. 옆에서 별 문제 아니라며 거들던 현지 여자는 저한테 쌍욕 먹고요...ㅋㅋㅋㅋㅋ

차가 서고 나서 내렸을때 튀었어요.


가난하다고 사람들을 무시하는것은 아닙니다. 

부유하다고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궁금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도덕성을 어느 정도까지 믿으십니까? 




말라위를 떠나 탄자니아로 넘어온 뒤 제일 큰 도시 다르에스 살람 도착! 

도둑놈 많고, 떼강도 많은 도시.

저의 좋은 핀란드 친구, 지미가 탄자니아 출신임에 기대를 엄청 하고 왔으나 이곳에서 느꼈던 것은 거짓말 투성이의 사람들이었네요.

안당하면 다행, 20년 이곳에 사시다 말라위로 가신 한국분의 이야기를, 제가 경험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이동을 서두른 이유. 바로 대통령 선거 때문이죠.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아마 탄자니아에서의 경험....

시작부터 참 거짓말쟁이들이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좋은 사람을 항상 만날 수 없지만, 나쁜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된다면 그건 그 나라가 그런거죠. 어딜가나 나쁜 사람이 았다는 말을 아프리카 사람들이 유독 많이 하는데..

그건 마치 우리네 시골의 범죄 없는 마을에서 딱 하나 생긴 사고와 살인율 높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를 비교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예외의 일과 빈번한 일의 구분을 제대로 해야겠죠. 아프리카에서 특히 이런 비유를 많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 

사람사는데 먹고 사는게 똑같지, 죽이고 사는게 똑같나요... 

어쨌든 탄자니아에서는 특히나 사람 조심. 택시기사, 버스표 판매원 그리고 밤길...




정말, 탄자니아의 보석이라면 이곳.  

잔지바르 섬 입니다.

아랍의 종교, 탄자니아 사람들, 인도의 음식문화도 많이 섞여 있는 정말 독특한 문화의 나라...

같은 나라인데도, 다르에스 살람에 대비하자면 이곳은 거의 100배 이상 좋은 듯.

그래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죠. 




다르에스살람에서 노예 박물관에서 어린이의 눈빛을 보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슬픔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삶엔 노예들이 있죠. 

이런 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겠죠? 




능귀 해변으로 와서 푸른 바다도 구경하고 갑니다.

좋았습니다만, 너무 더웠습니다. ㅠㅠ 

저야 어차피 온거라 다니는거지만, 여행의 시기가 얼마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행지역에 대한 날씨 확인은 필수)




오징어 먹고 싶어서 이곳에서 오징어 먹었어요.ㅋㅋㅋㅋ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도 있습니다. 




다시 탄자니아 다르에스 살람으로 들어옵니다. (긴장 모드)




그리고 모시(moshi) 로 이동, 며칠을 쉬며 킬리만자로 산 구경을 합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곳이 하나의 목적지겠지요? 






아루샤를 지나 




므완자로 왔습니다.




므완자에선 빅토리아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우간다, 케냐와 함께 3국이 공유를 하는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

교통편을 알아봤으나 호수를 통해 타국으로 가는 것은 제가 찾지 못해서 어떻게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므완자는 탄자니아에서 빅토리아 호수를 끼고 있는 가장 큰 도시라 주변 도시 이동을 할때 찾아보면 교통편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빅토리아 호수를 건너 이제 르완다로 가는 길. 




칭챙총 칭챙총 이라 말하던 저 검은 무엇(이라고 불러준다.)

나는 칭챙총 니는 깜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어디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고, 가까운 옆나라에도 있는걸 TV에서 보잖아요. 


그나저나, 인종차별을 받으실땐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극심한 더위 속 르완다로 이동중. 

자전거 짐받이가 부러져서 용접을 해야 했어요. 

정말 더웠고 물, 주스. 탄산, 맥주까지 엄청~~~나게 마셨습니다. 




국경 가는 길 만난 우리 나라 자전거 여행자들.

이상한 세 사람이라고해 두죠. ㅋㅋㅋㅋ


탄자니아...

종특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그 단어를 생각해 봤어요.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묻는 것은 정말 그 사람이 어디서 와서 궁금해서 묻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대화의 접근법으로써? 

그렇지 않다면 백인이든, 흑인이든 그 사람의 국적을 가려 겉모습과의 매칭을 통해 본인이 갖고 있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대상에 대한 사고나 판단을 좀 더 수월하게 하려는 것일까요?


본인만 알겠지요? ^^ 

다음 나라, 르완다부터 남은 아프리카 여행을 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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