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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폴란드 토룬 카페] 센트럴 퍼크스 커피 (Central Perks coffee, Torun, Poland)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0. 9.

[폴란드 토룬 카페] 센트럴 퍼크스 커피 (Central Perks coffee, Torun, Poland)



Central Perks Coffee  87-100, Strumykowa 2, 87-100 Toruń,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다.

아픈 몸을 끌고 라이딩은 못하겠고, 시내 돌아보기도 지치고..

가까운 카페 구경이나 나가야지.








센트럴 퍼크스 커피.

간판의 이름과 로고를 보니 굉장히 미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나홀로 집에 영화에서 보던 그런 느낌이랄까?

이 눈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

크리스마스에 해마다 만나는 '나홀로 집에' 영화에서 보는 느낌이 드는건 우리 나라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들어간다.

느릿느릿 조용한 재즈 음악.

처음 와 본 곳인데 왜 이렇게 낯익지? ㅋㅋㅋㅋ




메뉴

바리스타에게 물어보니 브루잉 커피 중 몇가지 커피의 선택지가 있다.

케냐 커피로 주문! 







커피 잘 부탁하오! 




사이드 메뉴




들어오기 전 모습이 미국적이었고, 내부가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것도 미국 같았다.

휴스턴에 지낼때의 느낌이 살짝 들었던거... 




흠, 그랬어. 




커피가 나왔다.

주문한 커피는 케냐 니에리. 




따뜻하고 향긋하다.

전체적으로 맛은 굉장히 무난한 편이다. 

fruity, woody, nutty and dry. 




따듯한 카페의 분위기 속에서 은은한 커피의 맛, 그리고 느릿한 재즈 음악을 듣고 있으니 굉장히 몸이 편안해진다.

손님들이 적다. 다행히 기침이 좀 나는데도 눈치가 덜 보인다. 








눈내리는 밖을 보면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거.... 

아, 조으다.




커피 매대.

주문할 수 있는 커피의 종류가 몇가지가 된다.

바리스타 말로 로스팅은 이곳에서 하지 않는다고 한다.




뭐 사이드 메뉴




물 TDS.

수돗물! 




굉장히 아늑했던 시간.

토룬 자체에 로스터리 카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돌아볼 곳이 많지 않았으나 이곳에서 보낸 시간만큼은 굉장히 낭만 적이었다.


내리는 눈을 보며 마신 커피는 와... 

일상에 이런 시간이 얼마나 될까? 




눈 때문에 이런 시간을 갖게 된게 굉장히 행운이었다.

적당한 온도, 음악, 마실거리....

몸만 빨리 낫는다면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하다. 

커피는 제쳐놓고서라도, 폴란드에서 정말 아늑했던 시간 중 하나로 기억되는 곳이다.


센트럴 퍼크스 커피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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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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