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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7-2018 유럽47

자전거 세계여행 ~2891일차 : 혹한의 눈 속을 달리는 멍청한 라이더 자전거 세계여행 ~2891일차 : 혹한의 눈 속을 달리는 멍청한 라이더 2018년 1월 17일 몸의 부분 부분이 자전거 마냥 고장, 혹은 문제가 생긴것 같다.전체적인 문제가 몸살이라면, 부분 부분은 미열과 끊이지 않는 기침 정도?그렇다고 몸이 못 움직일정도로 아프거나 밥 숟갈 들 힘 조차 없는것도 아니니 이런 상황이 참 애매하다. 눈 오는 날.캬, 이런 날 달리다간 참 힘들겠는 걸... 숙소에서 추천해 준 인도 음식점.인도 음식 잘 안 먹는 편인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 괜찮다.자주 와야지. ^^ 눈이 더 온다. 하하하하...이거 이거 출발은 하겠나. 내려도 걱정, 녹아도 걱정.이럴때 심리가 참 묘해진다. 눈속을 달리고 싶어 vs 한번 또 사고 나 봐야 정신을 차리지결국은 욕망과 절제의 대결인 셈. 살면서 .. 2019. 10. 11.
자전거 세계여행 ~2884일차 : 토룬(Torun), 굴러서 중세 마을 역사 속으로 자전거 세계여행 ~2884일차 : 토룬(Torun), 굴러서 중세 마을 역사 속으로 2018년 1월 14일 뜨뜻한 아침이다.간단히 아침 식사, 그리고 커피 한잔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의 목적지 토룬까지는 별일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네. 출발할까? 어제 숙소 없었으면 우얄뻔. 다행이다. 폴란드 와서 확실히 느껴지는 거. 나라별로 숙소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보니 그걸 번역해서 일일이 찾기가 쉽지 않다.모든 숙소가 인터넷에 등록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니까 찾는건 그야말로 노가다. 아니면 오프라인 지도맵 찾아봐야하는데 거기에 나오지 않는 것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숙박하는 곳을 여관, 모텔, 호텔, 여인숙, 게스트하우스, 여행자 숙소 등등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있는데, 영어도 아닌 폴란드 어라면 더 쉽.. 2019. 10. 8.
자전거 세계여행 ~2881일차 :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리라, 푸오츠크 자전거 세계여행 ~2881일차 :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리라, 푸오츠크 2018년 1월 12일 두두두두둑!!!!! (목 근육 푸는 소리)으으으으으윽... (그에 따른 신음소리)와, 몸이 정말 천근만근이구나. 무거운 몸 상태 때문에 햐... 몸을 일으키기가 정말로 쉽지 않다.어제 그 추운 날에도 땀을 흘리면서 올라왔더니... 몸에 무리가 많이 간 듯하다. 끌바로 길을 오르는 모습이 스테파노의 측은지심을 일으키기에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일이겠다. 아이고~ ㅎㅎㅎ 밝은 아침, 아니 오전.푸오츠크는 폴란드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다.특별할거 없는 이 동네에 밖은 추운 겨울임을 말해주는 눈이 보일뿐이다.밥 짓는 연기인지 몰라도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게 우리네 시골모습을 연상케하는 굉장히 반가운 풍경이었다. 지금 .. 2019. 10. 4.
자전거 세계여행 ~2879일차 : 회색빛 기억 바르샤바 자전거 세계여행 ~2879일차 : 회색빛 기억 바르샤바 2018년 1월 7일 며칠 묵었던 숙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바로 떠나긴 아쉬운것도 있고, 할꺼리를 다 못 끝내서.그리고 가까운 데카슬론에도 다녀와야겠다. 도심 여행 내에서도 환경이 여러모로 바뀌는 시간.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이런걸까? 점심을 먹고, 가는 길 들렀던 카페.적당히 괜찮은 카페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방문기 : https://cramadake.tistory.com/1137 빡빡한 계획을 그리 선호하지 않다보니 뭔가 해야할 일이 갑자기 떠오르거나 일정에 의해 바삐 움직여야 하면 압박감을 느낀다. 여행중인데... ㅎㅎㅎ 길어지다보니 여행이면서 아닌게 되어버렸다.그동안 여행의 방식에 생활 패턴도 단순하게 가져가려고 하는데, 폴란드 오고 .. 201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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