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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과테말라, 입국세는 없다! 국경에선 정신을 차려야...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4.
오늘 알려드릴 여행 팁은 과테말라 국경 통과시 있지도 않는데 요구되는 입국세 혹은 수수료입니다.
길게 써 놓은게 날아가버려서, 다시 씁니다.(중요한께 빠지지 않아야하는데..-_-;)

여행 정보를 찾다가 종종 보게 된건 여행자들에게 과테말라 입국 스탬프를 받을때 담당 공무원들이 돈을 요구하는데 
그걸 모른채 그냥 돈을 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아는 사람도 공무원들이 당연하게 나오니... 어? 내야하나??? 하게 되는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낼 필요 없습니다. 


우선 미-멕 국경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많은 삐끼들로 정신이 없습니다.
사기꾼들의 주요 서식지인 국경을 지날때 혼이 빠지다보니 자기가 뭘하는지도 모를때가 많이 있을텐데 정신을 차려야합니다.
주로 10께찰레스(Quetzales)나 혹은 멕시코 20 Pesos를 요구합니다만... 내는게 아닙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캄보디아 편이 생각나지 않습니까?ㅋ



저야 뭐 경험으로 또 설명을 드릴려고요~ 
제 맘대로 한건데, 함 보십쇼잉~ㅋ 감정이입하면 더 잼날껍니다.ㅋ







자, 가봅시다~~~~

저는 멕시코-과테말라로 이동을 했고, 국경 도시 이름은 딸리스만(Talisman)입니다.
배낭여행자라면 주로 산 크리스토발 라스 까사스(San christobal las casas-아따 이름깁니다.ㅋ)의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딸리스만 국경을 이용하진 않습니다만 과테말라와 인접한 멕시코, 벨리즈(Belize), 엘 살바도르(El salvador)국경 모든 곳이 똑같습니다.
공무원들은 돈을 요구 합니다. 

그들의 돈에 대한 순수한 욕망을 좀 달래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ㅋ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국경을 인접하게 되면... 
'정신을 차려야합니다.'



타파출라(Tapachula)에서 가장 가까운 딸리스만 국경까진 약 15km가 조금 넘습니다.
위의 사진에는 거의 안나왔지만 제가 국경에 가까워질때 오른쪽 아래의 남자들만해도 20명이 넘었습니다.
다 환전상들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손짓으로 뭐라 말하는데, 환전상임을 경험적으로 금방 알수 있습니다.
직진으로 가면 세울려고 드는데, 가볍게 썩소와 함께 여유로운 손을 흔들어 줍니다.ㅋ








많은 짐을 싣고 오다보니 국경의 환전상 포함 본격적으로 사기꾼들의 접근이 시작됩니다.
'동북아 호구가 나타났다! '
싶어 먹이에 접근하기 시작하는거죠.ㅋㅋㅋ

나 경찰이다. 여권을 꺼내라느니 뭐니... 
니가 뭔데?ㅋ 
그럼 저는 썩소로 쳐다봐줍니다.ㅋ 







국경입니다.
사진을 못 찍게 합니다.

나 : 구글로 보면 보이는걸 왜요??? 
아저씨 : 흠... 그건... -_-;;;

이들도 관료제에 찌들어 있는건지, 흔히 후진국에서 보는 어떤 영향력 행사를 통한 뇌물을 원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면 다 보이지만 인쇄하게 되면 비문이 되는 군 생활이 생각이 나는군요.


아무튼,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경찰도 아닌 관리하는 아저씨로 보이는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봅니다.
교통, 날씨, 지형, 시간대와 안전 등...

이때 뒤에서 또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아, 정말 많더라고요...
삐끼들입니다. 'My friend'를 남발하는데 후... 알수없는 말을 지껄여대는데 역시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주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부분은 날 여러사람이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을 하게 되는데...
정말로 정신을 차리고 벽쪽 혹은 공무원들로 보임직한 사람들에 등을 지고 말을 해야합니다.(약간이라도 안전을 확보 하기 위한, 짐을 도둑 맞진 않겠죠?ㅋ)


이때 지가 경찰이라고 소개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저만의 방법은 무시합니다.  제대로.... 무시해줍니다.ㅋㅋㅋ

 

딱 봐도 사기꾼으로 보이는데 이 새퀴가 지갑을 보여주더니 경찰이랍니다.
이미 오던길에 한번 마주쳤는데 또 나타나길래 속으로 '날 재미있게 해줘' 했습니다.ㅋ

네~  역시나 나타났고, 보여주는 지갑에 신분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녀석 얼굴을 한번 쳐다봅니다. 
경찰이라는데... 사실 신분속 얼굴은 안 봤습니다. 
지갑을 그 새퀴에게 던지면서 말했습니다.
근데 뭐? 우야라고? 니 뭐꼬? ㅋㅋㅋㅋ
거기다 엄청나게 큰 소리로, 세상을 다 가진듯한 목소리로 크게 웃어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
혼자보단 2명, 혹은 그 이상이면 효과 백배 + 손가락질까지 함께요...  30초 즐거웠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면 수갑차는 시늉과 함께 다른 삐끼들과 오길래, 올커니 싶었습니다.ㅋ
그래도 경찰들은 옷은 다 입고 있던데 이녀석은 아니더라고요...ㅋ

사실 정신을 차리려고 저도 한국말로 크게 지껄였습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말을 해놔서 제가 정신이 정말 없더라고요.









사진을 못 찍게 한다지만, 안되는건 없습니다.
안된다면서 위에 국경 사진은 또 찍었습니다. 봤으면서도 모른척 하는 아저씨.ㅋ
이야기를 조금 했더니 그래도 친해졌네요. ^^

옆에 명패 같은걸 패용한 사람들이 환전상들이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주의 깊게 안봤습니다.
별로 관심도 없고요...
저랑 환율만 잘 맞게 해서 거래만 된다면 끝입니다.

폰 어플에 기준 환율을 보여주고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뭐 그럭저럭 잘 했고요....

아, 참고로 환전은 이곳 딸리스만 국경에서 과테말라로 넘어가기전에 하는게 좋습니다.
과테말라에선 그다지 좋지 않더라고요.










과테말라 - 멕시코 중간지대ㅋ, 역시나 환전상 + 비자를 도와주겠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이상하게 캐나다부터 입국 도장은 있는데, 캐나다, 미국, 멕시코 모두 출국도장은 한번도 안 받았습니다.
군인에게 차 도로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물어보니 그냥 쭉 가랍니다. 
스탬프 없이 넘어왔습니다.


입국 도장이 곧 출국도장인가봅니다. (한국은 과테말라와 멕시코 모두 무비자 협정국입니다.)










저 멀리 보이던 멕시코쪽 국경.













자 왔습니다.










지나가다보면 옆에 건물이 보입니다.
혹 신경 안 쓰고 가면 그냥 지나칠수 있습니다. 어쩌면 옆의 삐끼들이 잡아줄껍니다.ㅋ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건물 앞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버스가 오거나 하면 삐끼들이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수십명씩 모여들어 환전 혹은 비자를 도와주겠답니다. -_-;
지가 비자 줄것도 아니면서...

저기서 여권만 내밀면 끝입니다.
공무원들이 돈을 달라고 하는데, 주로 여행자들이 쓰는 방법은 영수증(레시보-Recibo)를 달라고 하는방법인데...
뭐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 달라고 하면 그냥 가라하거든요.

근데 핑계대는 사람도 있습니다. 컴퓨터 시스템이 아니라 못준다고...
하지만 원래 이런건 없거등요...

저의 경우요? 여권을 주면서 돈을 달라하더라고요...

나 : 나 한국인인데?
공무원 : 10 께짤레스! 
나 : 나 한국사람이라고...!
공무원 : 10 께찰레스, 아니면 20페소.

아, 더운데 짜증나서 손가락 까닥거리면서 불렀습니다. 매너따위 필요없습니다.
너 사진 찍어줄까???

시간을 더 빼앗았다면 담당공무원 이름과 대사관까지 언급했을껍니다.

조용히 구석으로 몸을 피하면서 가라고 손짓합니다. 













오늘의 포스팅 내용은 사실 이게 다이지만, 
중요한건 정!말!로! '정신'없이 국경에서 주로 당합니다.(늦은 시간이면 더욱 조심하셔야 할것같네요.)

삐끼로 인한 정신 혼미ㅋ 그리고 나쁜 환전상으로 인해서 당하고, 또 국경에서 당하고, 입국후 근방 도시에서 또 당할껍니다.
실제로 저 윗사진에 환전상들이 차 서있는 곳 쪽에 깔려있습니다.(실제로 여기서 사고(강도) 당한 한국인 여행자도 있습니다.)


해봤자 2불 정도인데...

제 여행기를 읽으셨다면 제가 말하는 이유가 이게 다가 아닌걸 아실껍니다.

즐거운 여행 하십쇼잉!



ps: 멕시코에 입,출국 할때 많이 나오는 것또한 입,출국세 인데요...
정말 랜덤이네요. 만약에 비행기로 와서 지금처럼 나갔으면 안 냈을텐데 말이죠...
무비자 협정국인데 왜 요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묘합니다. 전부 상황이 다르니... 혹 알게되면 또 포스팅하겠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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