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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영화 차인표 / 주말 연휴 당신께 추천하는 인표형의 병맛 영화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2. 6.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 주말 연휴 당신께 추천하는 인표형의 병맛 영화

평소 보지 않는 영화까지 볼 여유가 생겨 다행인 것인가~

한 동안 접속하지 못했던 넷플릭스에 들어가 헤엄을 치고 있는 요즘.

화면에 뜬 제목이... 차 인 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처음 이게 차인표 다큐인줄 알았다.

응?? 포스터 안에 글 보고... 진짜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연예계의 반듯한 이미지로 무슨 봉사활동이나 그러한 선에 있는 무슨 NGO 단체 프로젝트 같은건 줄 알았다.

초반부터 뭔가 좀 요상하다 싶더니, 영화는 병맛의 세계로...

 

 

먼저 이렇게 밝힌다. (처음에 이걸 보고 뭔가 이상한데? ㅋ)


 

1. 줄거리

 

90년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뜬 남자 차인표. 

손가락 하나 흔드는 포즈로 여심을 저격한 그는 드라마에서 만난 신애라와 결혼까지 하면서 군대까지 다녀온 남자.(스티븐 유 보고 있나?)

진정성 있는 이미지 하나만으로 살아온 차인표.


 

시간이 흘러 아직도 과거 이미지 탈피를 못하고 있는 차인표.

활동은 하지만 뚜렷한 작품을 내 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 




 

 

조달환(김아람 역)은 그의 비위를 맞추며 차인표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물어 오느라 고생이 많은 매니저. ㅠ


 

반듯하고 좋은 이미지를 추구하는 차인표.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중 갑자기 만난 등산객 아주머니. 

아줌마 피하려다... 개똥을 만났다. 


 

아줌마가 옆에서 밀어서 개똥을 손을 만지게 된 상황.

차인표 그는 이미지를 위해 개똥 묻은 손을 철저하게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여차저차 아줌마들과 사진도 찍고, 애완견 없어진 걸 알고 찾으려다 물웅덩이에 빠져버린 차인표.

연예인으로서 이 모양으로는 도저히 집으로 갈 수 없어, 웅덩이에서 만난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아무도 없다는 근처 여학교 강당의 샤워장을 찾았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 후 샤워를 하는 차인표. 

아직까지도 옛날 잘나가던 기억으로 살아가는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하며 손가락 흔드는 포즈를 보여주는 차인표. 

이때가 좋았지. 응??? 무슨 일?? 

 

강당 건물이 무너졌다. 

학교측에서 보험금을 받아내고자 계획을 꾸며 공사 업체에게 시공을 맡겨놓고 가스 배관을 건드려 폭발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차인표는 여학생이 쓰는 학교에서 샤워중 건물 잔해에 깔림. ㅡㅡ;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고를 당한 차인표.

연예인이 발가벗은채로 여학교 강당 아래 있다?

자기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을 것 같다. 

 

어쩔수 없이 매니저에게 구해달라고 말하는 차인표.

내일 스케쥴이 있는데 그냥 119를 부르면 안되겠냐는 매니저의 말에 자기의 이미지 때문에 그래선 안된다고 말하며 매니저를 다그친다. 


 

매니저는 낮 시간에 와서 차인표를 꺼낼 방법을 강구해 보지만 불가능.

결국 밤에 몰래 들어와 끌어내려고 하지만 공사 잔해물을 사람의 힘으로는 끌어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차인표는 자기 이미지 때문에 안된다고 소리치고, 매니저는 스케쥴 때문에 있는 상황을 이야기 하며 둘이 감정 충돌에 이른다.

그러다 악다구니를 쓰면서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인표형은 더  이상 과거의 차인표가 아니라고. 

"그깟 꼬추 좀 보여주면 어떤데!!!!" ㅠㅠ(아이고 눙물이야ㅠㅋㅋ)

둘이서 잔해를 들어 올이키려다 실패, 이 상황에 차인표는 그의 상징과도 같은 손가락을 잃게 된다.


결국 와이프에게 전화하는 차인표. 그리고 와이프의 조언.

차인표, 비록 그의 상징과도 같은 손가락을 잃고 아내의 조언을 따른다.

그의 진정성을 팬들은 알아줄거라 믿고 결국 119를 불렀다.

 

 

벌써 소문을 듣고 찾아온 기자들 ㅋㅋㅋㅋ

 

 

차인표는 과연 발가벗은 채, 그의 꼳휴를 세상밖으로 드러낼까?

기자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차인표는 과연?

차인표는 과연?????????????????????????


 

나왔다. (사실 저 팬티의 의미는 이 영화를 봐야안다.ㅋㅋㅋㅋ)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착실함과 진정성의 이미지로 살아온 차인표.

그는 이 애매한 상황을 팬티로 무마할 순 없다.

 

 

그의 마지막 포효...

깟 빤쓰~!!! 찢어버리겠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차인표였다. ㅋㅋㅋ

 

 

2. 내 맘대로 감상

영화관을 가고 싶은데 보고 싶은 영화는 없고...  넷플릭스로 개봉하는게 오히려 더 나은건지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인건가?

이상한 코미디 영화, 요새 말론 병맛 영화라 불러야 할 것 같다. 

영화가 끝난뒤 영화관 안에서 관객들이 많이 모여 있는 예전의 상황이었다면, 적당한 웃음이 터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코로나가 정말 여럿 망친다. 우리의 재미도, 영화 관계자들의 경제 여건도. ㅠㅠ  

혼자봐서 그런지, 피식 대기를 몇번 했다.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보면 재미있을 영화라 생각한다. 

영화 자체에 등장인물이 많지 않다. 신애라씨도 목소리로만 출현. ㅋㅋ

그리고 차인표씨는 광고 협찬 촬영중에 입고 있는 츄리닝과 일부 씬의 정장, 그리고 마지막 레이스 달린 여자 빤쓰가 전부.

생각해 보건대 이 영화가 다른 영화 대비 출연료와 의상비가 참 적게 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결론

주말, 혹은 설 연휴 기간 5인 이하의 가족끼리 시간이 남으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없이 보다보면 피식댈 수도 있습니다. 같이 보면 더 웃을지도 모르죠.ㅋㅋㅋ

그래서 더 좋은 영화.ㅋ 각 잡고 안 봐서 이렇게 리뷰를 해보다니. 

나에게 이걸 추천해준 친구의 진정성이 궁금하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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