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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국내여행

대구 근교 벚꽃 명소 / 고령 대가야 수목원 / 봄 나들이 산책 / 대가야 축제

by 아스팔트고구마 2023. 3. 30.

대구 근교 벚꽃 명소 / 고령 대가야 수목원 / 봄 나들이 산책 / 대가야 축제

 

작년엔 한달에 최소 한 두 번 대구 경북 외 지역을 다녀보는게 목표였는데 찾아보니 지방에 숨겨진 명소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따뜻해진 날씨 덕에 이번엔 벚꽃 구경이나 갈까 싶어 찾아보다 다시 리스트를 뽑아보니 대구 근교에 다녀 올 만한 곳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마음이 가는 곳의 우선순위는 경주였는데 작년에 경주만 3번을 다녀왔다. 경주 보문단지는 벚꽃 구경으로 유명하지만 20대에 많이 다녀왔으니 새로운 곳을 가보자 싶어 고른 지역은 바로 고령. 

 

 

작년부터 사진 보단 그냥 몸에 담자 싶어 가벼운 구경 모드가 많았는데, 봄이 주는 기운이 좋아서 몸에 에너지가 마구 솟아 오른다. 카메라를 안 가져 왔음에 아쉬움만 있지만 없는대로 폰카만으로 사진을 대신해야지.

 

 

 

우선 벚꽃 구경 가기전 배부터 채우고.

고령을 이미 다녀간 지인으로 부터 갈치식당을 추천받았는데 정작 추천받은 곳은 문을 닫았던지라 다른 곳으로 왔다.

 

 


 

 

 

갈치 조림과 갈치 구이 하나씩. 갈치 살 발라내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만 수고로워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오랜만에 먹는 갈치 요리라서 그런지 정말 맛났다. 맛있게 잘 먹었음! 

조림 국물이 좋아서 밥 2그릇 먹었음. ㅋㅋ




그리고 고령의 벚꽃 명소인 대가야 수목원으로 이동.



 

 

 

 

 

고령 대가야 수목원
고령 여행
고령 벚꽃
고령 봄 나들이

막 도착했을땐 하늘에 구름이 햇빛을 적당히 가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역광 모드에선 좀 아쉬움 모습이지만 눈 앞의 벚꽃과 적당한 봄 기운이 왜 이렇게 좋던지. 

다만 마스크 쓰고 다닐땐 그리 인식을 하지 못했는데 공기가 그리 좋진 않음을 이제야 조금씩 느낀다.

어쨌거나 벚꽃 구경 하기 좋은 곳에 왔다.


 

 

이곳에 도착해 좋은건 나뿐만이 아닌건지 가족으로 온 나들이 관광객이 많았다. 

춥지 않은 날씨에다 햇빛도 적당해서 돗자리 깔고 그늘 아래 누워있으면 금방 낮잠잘 각이었다.ㅋㅋ

 

 

 

찬찬히 수목원 구경.

 

걸어서 폭포가 있는 언덕 위쪽으로 이동.

 

 

 

복실복실한 느낌의 조팝나무! 

이름이 참 욕같은데 ㅋㅋㅋㅋ 저 나무를 볼때마다 정말 봄이란 느낌이 든다. 

내겐 항상 벚꽃과 함께 저 나무를 볼때면 4월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나무, 조팝나무.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한걸음씩 이동.

 

 

 


어우 좋다.

외국에선 이런거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로 엄청 붐볐겠는데... 




 

 

산책로 위쪽에는 작은 인공 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아래 물 담긴 곳이 작은 수영장 느낌이 든다. 
여름 이곳으로 접근 가능하다면 상당히 신나는 곳이 될듯. 

이곳에 오니 공기가 달라지는 느낌이다. 서늘~해졌다.



 

구름이 햇빛을 가리다 말다를 반복.

산 사이에 잘 만들어진 요런 수목원이 좋은지 어릴땐 몰랐는데, 하 나이가 들어가니 좋아하는 것도 점점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위로 이런 통로가 있다.

문은 닫고 다니세용.

안내판에서 경고하고 있다. 멧돼지를 조심해야 할듯.




등산로와 팔각정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분기점.

난 같이 온 친구와 함께 반대쪽 등산로(라고 하지만 작은 산책길)로 걷는다.

 

 

 

 

봄 기운 가득한 길에 걷기 딱 좋은 오늘. 

여기서 놀고 있지만, 같이 온 친구와 이곳을 걸으며 다음에 가볼 놀 곳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봄의 상징 벚꽃. 

 

예전엔 지금 보는 것보다 분홍빛이 더 진했던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빛보다 하얀 빛에 아주 약간의 분홍빛이 있는 모양이다. 뭐가 문젠거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 고령군 도심과 함께 저 멀리 고분군이 보인다.

대구에도 고분군이 여럿인데 여기에도 있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나와 친구의 이야기를 듣더니 저기까지 직선거리로 1km가 좀 넘는거리인데 여기서 걸어가려면 몇 시간은 걸릴거라신다. 산이라 힘들어요~ 이러시면서 ㅋ

 

 



사실 작년 해인사를 다녀오는 길에 살펴보니 대구에서 적당한 위치라 자전거로 1박으로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막상 가려니 시간을 빼기가 어렵네 이거.... 근처에 캠핑할 수 있는 곳도 있던데 언제 한번 다녀오지? 

 

 

 

적당히 괜찮은 산책로 한바퀴를 돌았다.

천천히 걸으니 1시간 정도 걸린다. 


 

 

벚꽃 나무가 듬성 듬성 심겨 있는게 마치 탈모중인 내 머리카락 닮았냐.ㅋㅋㅋㅋ

나무 좀 빽빽히 심어줬으면 지금보다 훨씬 화려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오게 된 고령의 대가야 수목원.

가족단위로 와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은듯 싶네.

 



아, 이곳으로 오는 길에 2023년 고령 대가야 축제 안내가 보였다.


대가야 축제라는 이름만으로는 뭘 하는지 알순 없지만 홈페이지 가면 정보가 잘 나타나 있다.

 

 

 

 

 

http://www.festdgy.com/index

 

고령대가야축제

축제소개, 행사정보, 참여마당, 정보마당, 업소소개, 라이브커머스

www.festdgy.com

 

날짜가 바로 내일부터 2023년 3월 31일 ~ 4월 2일까지!

검색을 해보니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온 축제다.

축제 기간을 잘 알고 왔으면 더 좋았으려나. 

4월 1일날엔 불꽃쇼도 한다니 주말 시간 나시는 분들은 옷 잘 챙겨 입고 한번 다녀오십쇼. ^^ 


이제 4월이다. 즐거운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해야지. 


대가야 수목원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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