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카페] 크노페스 카페 (Knopes Cafe, Luxemburg, Luxemburg)

[룩셈부르크 카페] 크노페스 카페 (Knopes Cafe, Luxemburg, Luxemburg)

18 Rue Dicks, 1417 Luxembourg, 룩셈부르크

https://goo.gl/maps/1z1YMXAppnasxLhd9

낯선 나라, 룩셈부르크. 

한번쯤 들어본 이름 같지만 사실 정확히 위치를 찾아보자면 찾기도 어려운 나라. 그래도 스위스에 얹혀(?)있는 리히텐슈타인에 비하자면 땅덩이는 좀 되지.

룩셈부르크라는 나라에 수도의 이름이 나라 이름과 같다.

크라잉넛 노래가 생각나면 아재. -_-;

못참겠다.ㅋㅋㅋㅋ

듣고 갑시다! 

크라잉넛 횽들의 룩셈부르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씐나~~~~!!!!! 

룩셈부르크 시내에 카페 들렀다가 워낙 별로라 아쉬운감에 찾은 커피샵! 

볼거리는 별로 없으니 좋은 카페에서 기억만을 갖고 가고 싶었다.

영업 시간.

그리 크진 않다. 

입구 쪽은 카페, 뒤쪽은 가방이나 옷을 파는 편집샵과 함께 있다.

상당히 깔끔! 

일반 커피 메뉴는 이렇게 있다. 

뭘 마실까?

원두 리스트는 이렇게.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르완다, 멕시코 원두와 함께 브라질, 페루의 1936 그리고 BIO라는 브랜드로 동시에 판매중이다.

불어를 정확히 모르지만 커핑 노트를 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커피용어가 비슷한거 보면, 굉장히 글로벌한 커피 언어! ^^ 

개인적으로 즐기는 커피가 갖는 장점이자 커피가 소통의 매개체인 이유기도 하다. 

룩셈부르크는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함께 쓰는데 주로 내가 본 언어는 프랑스어였다.

참고로 룩셈부르크어가 프랑스어와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 독일어에서도 갈래로 뻗어 서중부 독일어의 방언정도로 확인했을 뿐이다.

사이드 메뉴.

큰 곳에 복잡스럽게 넣는것을 자주 보다가 이렇게 단촐하게 된건 느낌이 다르네.

커피 나왔다!!!

오랜만이여, 남이 만들어 주는 커피가 좋은 법이제~! ㅎㅎㅎ

곡물류의 구수한 향과 옅은 견과류의 느낌, 다크 초콜릿의 쌉쌀한 맛이 진하게 혀를 감쌌던걸로 기억한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모자 쓴채로 커피 한잔 코에 땀을 송송 달아놓은채 커피 한잔을 들이키니 옆에 있던 손님들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사실 가게 밖에 기대놓은 자전거 때문이다. 

손님이라곤 가족 단위 1명, 그리고 바리스타 이렇게 전부.

밖에 자전거 보고 이야기하면서 신기해하던 가족. 

내가 룩셈부르크에 대해 너무 모르니 대화할 것이 없어 오히려 미안할 지경이다.

코로 후미를 킁킁~ 뱉어내며 가게 내부를 구경한다.

번쩍이는 에스프레소 머신.

벽엔 커피 매대인데 문을 닫았다. 어익후.ㅋ

손님이 없어서 바리스타에게 물어보니 곧 문 닫을시간이라 한다.

대화 짧게 하다 그녀와 나눈 대화에 자연스레 이 가게에 대한 짧은 정보를 들었다. 

여행중인거 알고 내게 기대치 않은 친절(?)을 베풀준 소렌.

비밀로 해달라는 그녀의 요청에 자세한 내용은... 패스ㅋㅋㅋㅋㅋㅋ 

룩셈부르크에선 이곳 카페만 생각날 것 같다.ㅋㅋㅋ

더운 날이었다.

1인당 GDP론 11만5천달러(2018년기준)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3배가 넘는 나라이자, 세계 1위의 부자나라다.

그러나 이 나라의 풍요로움은 나같은 관광객에게 그닥 큰 재미는 없는 곳이다. 

여행의 재미로 환영받는 곳은 없고 그저 여권에 스탬프라도 찍으려고 오면 괜찮으련만 EU 쉥겐 지역이라 스탬프도 없다.ㅋㅋㅋㅋ

이곳 크노페스 카페는 룩셈부르크 수도 내 총 3군데가 있다. 

자가 로스팅을 하고 있어서 이곳 원두는 위의 메뉴에 보이는대로 골라 마시면 된다. 

오고 나서 느낀건데... 준비를 더 해 와야했다.

더운 여름날, 룩셈부르크의 커피 오아시스였다.

룩셈부르크의 기억. 작은 나라라 카페가 기억에 남을줄은 전혀 기억을 못했네. 

크노페스 카페 방문기 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withadventur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sphalt_potato/

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의 댓글, 완전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