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 카페] 타쩨 빠쩨 (Tazze Pazze, Genova, Italy)

[이탈리아 제노바 카페] 타쩨 빠쩨 (Tazze Pazze, Genova, Italy)

Piazza Cinque Lampadi, 71R, 16123 Genova GE,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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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이자 대도시인데, 제노바에도 스페셜티 카페가 있으려나...?

구글링을 해보고 그 리스트 중 몇 곳을 추려냈다.

그리고 제노바 시내로... 

비내리던 날 저녁... 도착한 카페! 

타쩨 빠쩨.

미친 컵? 

메뉴가 촤르륵~ 

바리스타가 실력이 있나보다.

뉴스에도 났네.

뭘 이런걸 다.

실내는 작다. 

손님이 앉는 의자 겨우 2개 있음. 

사실 들어오자마자 주문부터 먼저 해놨다. 

카페 내부 이모저모.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

4-5종류 이상의 싱글 오리진을 구비해놨다. 손님 입장에선 선택할 수 있어 좋다. 

에스프레소 머신,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쓰리 그룹이당.

2천만원은 넘을텐데... 으흣... ㅡㅡa

주문한 커피는 이탈리아 게데오(Gedeo) 내츄럴 프로세싱 커피. 

드리퍼가 흔히 마시는 형태인 칼리나, 하리오의 형태가 아니다.

필터가 외부로 개방되어 있고 리브가 아예 없어 추출 속도가 굉장히 빠르겠군.

이탈리아에서 찾기도 드물뿐 아니라, 관광도시로는 덜 알려진 제노바에서 드립커피라니.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다른 한국인 여행자들 또한 마찬가지인듯 하다. 

가까운 관광지인 친퀘테레에 가기 위해 제노바에 들렀다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이곳에 오는 듯. 

어쨌거나 나도 한잔. 

라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 벤츠만큼 품격(?) 있는 커피일까? ㅋ

바리스타 라파엘라.

잘 부탁해용~ 

커피 나왔다.

동영상을 찍으면서 마셔보긴 또 처음이라... 이거 정신없음. 말도 버벅ㅋㅋㅋㅋㅋ

내츄럴 프로세싱의 특징, 게다가 잡맛.

썩 뛰어나진 않더라도, 남이 만들어 주는 커피가 제일 맛나제~ 

오랜만에 마시는지라 정말 마시고팠다.

저 위에도 메뉴가 있었구낭.ㅋ

커피 한잔과 운치있게.ㅋ

따땃한 커피를 갖고 잠시 밖으로...

쌀쌀한 날씨에 따뜻함, 그리고 날숨에 적당히 나오는 커피향.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제노바에서 이런 커피를 맛 볼 수 있다는게 어디람...

2009년부터 운영했구만. 

한잔의 행복을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제노바의 빛나는 카페다. 

아쉽긴 했다. 

그냥 나가긴 아쉬워 추천해줄만한 걸 물으니 라파엘라가 에스프레소를 건넸다. 

그녀가 그냥 에스프레소 잔에 냈으면 그러려니 했을꺼다.

에스프레소 잔 위에 하나더 추가해서 내 시선을 잡아챘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의 종주국. 그리고 그 잔의 미학... 어디에서도 못본거다.

야, 이 파스타국...

잔도 인정해 드립니다. 엄지척! 

하우스 블렌딩인 미셀라(Miscela).

Woody, Chocolaty, Smoky and dry.

괜찮네~! 

바리스타와 대화하다 이곳 주인 이름이 안드레아 라는걸 알게됐다. 게다가 Q-grader라니.

반갑네, 아쉽게도 자리를 비운 상태라 만남은 없었다. 

하우스 블렌딩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으로 비 오는 날의 기억을 마무리 했다.

적당한 만족감으로 이곳 제노바의 마지막 날을 보낸다.

방문기 영상. 

(영상 편집 전혀 신경 안쓰고 넣은거라, 정말... 허접하네요. ;;; )

타쩨 빠쩨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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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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