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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페] 사탄스 커피 (Satan's coffee, Barcelona, Spain)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7. 21.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페] 사탄스 커피 (Satan's coffee, Barcelona, Spain) 


Gran Via de les Corts Catalanes, 700, 08010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PyLPtv8sibk8rXAEA


사탄의 커피라니... 

헐~ 이름 너무 자극적이고 직접적인거 아님?!?!?! 

작명이 이 정도는 되어야하지 하는 느낌도 있지만 많이 쎄다.

악마의 커피라는 말보다 사탄의 커피라는 이름이 더 쎈거 보면 저 단어에 반응하는 사람이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도착한 카페. 

이곳은 숙소 직원 친구가 바리스타인데 알려준 곳이라 오게 됐다.

현지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카페라...




입구... 풀떼기 때문에 악마, 아니 사탄의 느낌보단 안에 풀이나 간단한 화분들이 있을것 같은데...

어쨌거나 들어가봐야지.




입에서 바라본 카페(입구 사진을 찍어 놓은 줄 알았는데 없어서, 카페꺼 퍼옴ㅋ)


들어가면, 분위기가 살짝 업된 느낌이다.

펑키한 음악이 흐른다. 우후~ 

20-30대 감성? 

뭔가 힙하군.ㅋ




메뉴를 살폈다.

저 아래, Service includes 에 싱글 오리진이 있길래 뭐 있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직원이 안 보인다.;;;


메뉴 앞에서 서성이다 보니 진짜 어디선가 뿅 나타난 직원.

심드렁한 표정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핸드드립을 따로 하고 있지 않는단다. 

일반 카페에서 필트로(Filtro=영어로 filter, 우리의 핸드드립 개념) 커피가 있긴 한데, 실제로 이곳에서는 그런 개념이 아닌, 메뉴 아래에 쓰인대로 배치 브루(Batch Brew) 개념의 커피였다.




일일이 하나씩 내리기보다 대량의 커피를 핸드드립 처럼 해서 뽑아놨다가 서비스 하는 식이라고 할까?

대량인 만큼 커피액의 양 또한 상당한지라 1-2잔의 커피 분량보다 온도 유지 시간이 길지만, 커피 자체의 섬세한 맛은 그만큼 기대하기 힘들다.





달리 생각해보면 이곳은 그만큼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는 소리. 블루 보틀커피처럼 손님들을 무한정 세워놓을순 없으니... 

어쨌거나 내가 주문한 커피는 니카라과 커피를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 




잘 내려주슈~ 




프랜차이즈 카페까진 아니더라도 무겁지 않고 자기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작업하기 괜찮은 분위기~ ^^ 근데 우리나라 생각하고 카페에 노트북 두고 가면 안됨.ㅋ




커피가 나왔다.

한잔 마셔볼까아~?

라이트한 청사과의 산미, 복합적인 견과류의 맛에 진한 초콜렛의 맛이 깔끔하다. 

쎄진 않지만, 그냥저냥 카페와서 즐기기 괜찮은 준수한 맛이다.




원두를 파는데 보아하니, 이곳이 아닌 Right side라는 로스터리 샵에서 볶은 커피다.

확인한 곳은 바르셀로나에서 꽤 떨어져 있는 샵.

멀어서 못가겠다. 쩝~ 

리뷰를 보니 평이 좋은걸 보면 이 카페에선 추출과 원두 선택에 신경을 쓴거라 이해하고 싶다. 




샵 내에 파는 사이드 메뉴.

진저 비어, 공부차, 콜드브루, 떼빠체 등등...




배치브루의 이유.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실내가 사실 좀 답답할 정도로 더웠다. 숨쉬기 약간은 갑갑했다고 해야하나.

겨울인데, 날씨가 뜨숩다.

그냥 바르셀로나겠어... 




그냥 식탁이 아니라, 저 젓개가 담긴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 컵이 눈에 들어와 찍은거.ㅋ




카페의 뒤쪽 공간으로 이어지는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왔다갔다 하는데...

뒤를 보면 저렇게 문이 이어진다.  




내부엔 알콜을 취급하는 바가 따로 있다. 

현지인들에게 꽤나 호평을 받는 곳.

음악과 분위기로 기억남는 이곳이다. 





이곳 사탄스 커피는 바르셀로나에는 두 군데가 있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 방문. (주소는 위에)

시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바Bar만 따로 들러도 나쁘진 않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소도시는 몰라도 대도시의 바를 혼자 오면 좀 이상하드라... -_-; 


사탄의 커피...

이름 다시 생각해봐도 쎄다. 

커피 맛을 악마의 커피라고 부를만큼은 아니더라도, 현지에 머무른다면 다시 한번 정도 찾을만한 카페라 생각한다.

이름은 저렇게 쎄게 지었는데, 맛 없어봐.. 이름부터 허세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을지도 모를일.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많아 숨쉬러 밖으로 나왔다. 


사탄스 커피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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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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