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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페] 디파처 커피 (Depature Coffee, Barcelona, Spain)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7. 23.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페] 디파처 커피 (Depature Coffee, Barcelona, Spain)


Carrer de la Verge, 1, 08001 Barcelon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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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블라스 거리의 라 보께리아 시장을 들렀다 다음 목적지로 간다.

갑자기 골목으로 들어왔더니 주변이 좀 많이 조용하네....ㅎㅎㅎ





근처엔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이 있는데 거긴 시끌벅적. 




도착한 곳은 디파처 커피.

웃기지, 스페인이라고 저걸 디빠르두레라고 읽다닠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스페인어 잘하는줄 알겠다. 

오늘 쉬엄쉬엄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좀 늦었다.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지도 확인을 몇번이나 했다.

그나저나 정면에서 보는 카페 느낌이 좋은걸!? 




가게 윗집엔 빨래를 저러코롬 널어놨네. 

시골마을에서만 이럴것 같은데 참 정겹다. 으흣. ㅎㅎㅎㅎ




맞아요, 스페셜티 커피 마시러 왔어요! ^^ 




영업시간. 

저녁 7시까지 합니다. 




입장하고 나니 바로 바가 눈앞에 따악. 




아까 입구에서 바라본 밖은 생각보다 더 느낌있다... 좋은데?

햇살이 들어오면 이곳 카페 분위기도 화사하겠다. 

문득, 우리 조상님들이 햇빛을 안으로 들이는 개념이 잠시 생각이 나네. 

태양의 나라 스페인이라고 굳이 호들갑떨 필욘없다.ㅋㅋㅋ 




가장 먼저 눈을 끄는 건 실내 인테리어.

공작기구, 저거 이름을 바이스라고 하나? 고정장치... 

아무튼... 저걸 테이블로 놓은걸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테이블 옆에 기대놓은 자전거가 거슬림이 없다. 

사람들이 없어라 치더라도, 저 테이블 옆이라 이상하게 용서가 된다.ㅋ


좀도둑이 많아서 카페 안에 둔걸로 이해해야지. 

공기가 전달이 잘 안되겠지만, 안에 들어와 피부로 느끼는 실내 분위기는 날 차분하게 만든다.  




바 




메뉴를 보니 필터 커피가 있네. 

이곳은 재미있게 쓰는 커피양을 표시해 놨다. 

그리고 케멕스 가격이 V60와 비슷한거 보면, 유럽의 다른 카페에 비해서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와우~ ㅎㅎㅎ 


난 V60로 주문.

(이곳 라떼와 케익이 그렇게 맛이 좋단다. 까다로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를 충족해서인지 별점도 후하다.)




사이드 메뉴.

칭찬받는 케익, 그리고 주스와 쿠키.




자전거 이고 있는 화장실. 

찍으려니 각이... -_-; 

여기 주인, 내 과인가? 




커피 나왔다. 마셔볼까아!?!? 


갓 도착했을때 코가 좀 막혀있었다. 

뜨거운 연기에 코를 잠시 풀어놓고 조금씩 식혀가며 커피를 한모금, 두 모금...


코가 좀 나아졌다.

맛? 

열대과일의 복합적인 산미가 좋았다.

식어감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곡물류의 은은한 단맛까지. 바디감과 마우스필도 적당하니 괜츈!




내가 주문한 커피가 뭔지 물어봤더니 보여주는 커피 봉투.


에티오피아 구지, 부쿠 아벨. 

슬로모프(slowmov)? 

로스팅한 카페가 슬로모프.


수첩에 우크라이나에서 만난 세르기가 추천한 카페중 한 곳으로 적어놨네. ㅋㅋㅋㅋㅋ


가게 주인도 이곳 로스터리를 추천했다. 양쪽에서 받는 추천이다. 

내일은 바르셀로나 투어 때문에 하루종일 안될것 같고. 아무래도 모로코로 떠나는 날 아침에 시간이 나야 가능할듯 싶다.





봉투 겉봉에 뉘앙스 중 뻬냐(Pena)는 파인애플, 마라꾸야(Maracuya)는 패션프룻이다. 

하나를 몰라 검색해보니 그로쎄야(grosella)는 우리말로 까치밥나무를 말하는데... 영어로는 구스베리. 

어렵다. 커런트 계열이라고 나오는데... 

케냐의 블랙커런트 뉘앙스일까? 마시면 보라색이 떠오르는 그거...

아직 맛본게 아니니 잘 모르겠다.

그냥 열대과일 정도로 퉁치자. ㅋ




함께 나온거.

쪼꼬미, 귀요미.




물어보니 이 로스터리에 대해 알려줬다.

그냥 한번 확인해보고자 이렇게 정보를 사진으로.

이런 설명을 해주는 거.... 마시는 손님입장에선 좋다. ^^ 




물 차이의 느낌이 진짜 두드러졌던 곳이었다.


수돗물, 그리고 정수한 물의 맛 차이가 상당히 컸다.

그래서 위 사진 찍은거.

커피맛에도 당연 변화가 크다. 

바리스타들은 커피가 지닌 가장 좋은 맛을 찾아 작은 변수를 조절, 극대화해서 그 맛을 끌어낸다.


기대를 안하고 온 카페였는데, 맛 좋으니 그라시아스~! 

물 덕분이라 해주겠다. 

온도 변화에 따른 맛의 변화를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겼던 시간. 




(찍어놓은 영상이 어디 날아가고 없다. 이런 영상이 한둘이 아니네... ㅠㅠ)

영어가 안통해서 오랜만에 쓴 스페인어.

버벅 댔음에도 친절했던 가게 주인(혹은 알바?)의 안내에 즐겁게 마셨다.


디파처 커피. 스페인어로 살리다(Salida)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 

좋은 분위기에서 잠시 짧은 시간 휴식으로 커피 타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 다시 가도 재방문할 계획있는 카페다! 추천! 


디파처 커피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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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의 댓글, 완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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