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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포르투갈 리스본 카페] 파브리카 커피 로스터스 (Fabrica Coffee roasters, Lisbon, Portugal)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9. 3.

[포르투갈 리스본 카페] 파브리카 커피 로스터스 (Fabrica Coffee roasters, Lisbon, Portugal)


Rua das Portas de Santo Antão 136

http://www.fabricacoffeeroasters.com/

https://goo.gl/maps/MsBw4kCe8RAWqYBf9




포르투갈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내 세계일주 일정은 끝이다.

휴일에 문 연 가게도 별로 없었고, 어디딱히 가고픈 곳도 없었으니.

카페나 가볼까 싶었는데 좀 알려진 카페는 대부분 문을 닫았다. 






한산한 분위기에 사람들 마저 다니지 않았을 것 골목에 영업하는 카페를 찾았다.

발견했을 때 마음에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났다. 흐흐흐.

완전 땡큐~! 밖에 할 수 없었던 곳이다. 

야외에 앉은 커플. 추워보이는뎅.




입장.

크지 않지만 돌아다니늗 동선을 고려해 적절히 자리 배치를 해 놨다. 

직접적으로 인식은 못했었지만 카페내부 조도가 어두운것보단 밝은 것이 좋다.

밝아 좋구만.

 



우선 좀 앉자.

이들에겐 명절이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것만 같았는데, 그건 좀 많이 간건가...? 

가게 문도 열었고, 손님들도 적지 않고...




메뉴 쳌쳌~ 


이곳은 로스터리 카페다. 

싱글 오리진 주문해 마셔야제~ 

추천받아 하나 주문.  V60~! 

세계일주 중 방문하는 마지막 카페겠구나.




바 주변.

끼일정도로 좁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넓은 것도 아니라 이렇게 찍은게 다다.




잘 만들어 주세요.

오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게가 문을 연 것은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있어어겠지? 

실제로 이곳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카페 맛집으로도 찾는 곳이었다.

리뷰 후기도 나쁘지 않은걸 보면 오늘 이곳을 발견한 건 정말 행운이다.






브루잉 하는데 손님 있었고 볼만한 각도 안 나왔음. 

브루잉 바가 내쪽으로 트여 있었으면 더 좋았겠는데...  

게다가 기침까지 나오고 있어서, 좀 거슥하니. -_-; 





커피 나왔다.

과학시간 생각나는 비커, 플라스크 혹은 스뎅재질의 스팀피처에 담아 주는건 봤어도 이브릭에 담아 주는건 처음인듯 하다. 


커피 맛? 뭐라 말할 수 없다. 

지금 나는 맛도 못 보고 냄새를 맡을 수 없는 몸상태이므로.

공간이 주는 분위기 또한 100% 느낄수 없다.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 뿐만 아니라 공간적 냄새 또한 못 맡는다.

후각이 이렇게나 중요한데.... 이렇게 놓치다니.

다음에 또 와보면 되지 하는 구실을 이렇게 만들어 놔야지. 




저 커피를 마시고간 손님도 다시 이곳을 찾겠지?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 놓으면 되지. 


제대로 된 맛 못봤다라고...^^ 


냄새는 못 맡더라고 이 공간이 주는 특별함은 누릴수 있다. 

오늘이라는 시간적(크리스마스), 공간적(포르투갈 리스본) 특별함과 8년의 세계일주를 짧게나마 돌이켜보기에 구실을 붙이기 좋지. 

세계곳곳 지금 돌아보면 그저 낡은 카페에 불과할지도 모를 그곳에서 세계적인 문호들도 그렇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졌으니까. 

잠시 쉬는 곳에서 노트에 내 생각을 적어보는걸로. 




카페에 오면 공간내에 만들어진 여러 장치(이런 안내표시 포함)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든다.

판매자의 입장, 공간 설계자의 입장 등등...

진짜로 와이파이 보단 커피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거겠지...? 

적어도 이곳에서 카공족 생기긴 쉽지 않을듯. ㅋ




작은 실내에 로스팅 머신도 있다니...

가게 규모에 비해 머신은 크다. 


파브리카 커피 로스터스는 5군데 지점을 갖고 있다.

구글맵에 치면 전부 안 나오니 혹시나 들르려고 한다면 홈페이지에 가서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길.




바 주변.

사람이 그새 또 찼다. ㅎㅎㅎㅎ




리스본에서 맛있는 브루잉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카페로 입소문이 나 있다.

분주하지 않아서 좋았고, 꼭 필요한 날에 정서적 만족감 때문에 좋은 곳으로 기억이 남는다.






세계일주 동안 방문기를 남기지 않은 곳까지 헤아려본다면 최소 500군데는 되지 않을까?


커피와 카페!?!?!

여행 중 하나의 테마로, 

문화적 소통의 도구로, 

돈을 벌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삶의 기쁨을 알게해준 하나의 교양으로,  

좀 더 나아가 다른 아이템이나 확장과 통섭을 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이건 현재진행형이자 세계일주 이후로도 활용될 것들이다.


여행하지 않았더라면 알았을까? 

커피와 카페 이것만으로도 또다른 차원의 세계여행을 할 수 있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파브리카 커피 로스터스,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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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의 댓글, 완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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