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페] 슬로우모프 (SlowMov, Barcelona, Spain)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7. 27.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페] 슬로우모프 (SlowMov, Barcelona, Spain) 


08006, Carrer de Luis Antúnez, 18, 08006 Barcelona, 스페인


https://goo.gl/maps/o1DLdfv6mzob9heH8



카페나 식당이 사람들이 많이 찾아 잘되면 가장 먼저 입소문이 퍼진다.

소문난 수제버거 집을 찾으면서 패스트 푸드의 품질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개인 로스터리 카페, 스페셜티 카페 방문하면서 프랜차이즈 커피의 맛을 기대하지 않는 것처럼.



카페가 잘 되면 다른 곳에 지점을 여는 곳도 생기는데 이 카페도 언제쯤 그런 시간이 올까?

모로코로 배타러 떠나기 전 급히 온 카페.

내 자전거 앞에 서 있는 카고 바이크. 





우리나라에도 대중화가 조금씩 되고 있는걸로 아는데, 언덕이 있으면 정말 허벅지 터질듯.

나도 배달 일을 좀 해볼까...? 




도착한 카페, Slowmov. 

슬로우모프. 슬로우모브. 슬로우몹, 슬로몹....

왠지 slow move를 줄여 만든거 같은데, 내 맘대로 읽으련다.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입구 정면, 그리고 오른쪽의 테이블.

작지만 예쁘다. 

지금 입구 정면 뒤쪽에 살짝 튀어나온 장면엔 로스팅 룸이 있다. 




요로케~ 

이곳은 바르셀로나에 와서도 이곳 스페인의 바리스타들과 카페 직원 및 다른 나라의 커피업계 친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은 곳 중의 하나다.


그래서 놓칠래야 놓칠수가 없었다.

1시간 안에 지금 바르셀로나 항구로 가야하는데 거리 계산해보고 커피 마시려고 왔다.

마침, 개점하자마자 오늘 첫 방문객이 나네. 




메뉴를 본다.


칼리타가 있다. 

우리나라 카페에서 주문하는 카페의 칼리타는 보통 3개 구멍이 있는 형태지만, 유럽에선 대부분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를 쓴다.

케멕스가 3유로 밖에 안하지만, 칼리타가 오랜만이라 한번 주문해 봐야지. ^^ 

이걸로 주이소~ 원두 선택은... 바리스타의  추천을 따라.

자신있고 맛난걸로 뽀르 빠보르(Por favor)~ 




매대 둘러보기.

저번에 들렀던 디파처 커피의 아구아 림빠 원두가 저기있네. 




테이블 




바.

DP를 잘해놨네. 

에어로프레스 대회에서 챔피언을 한 바리스타가 있나보다.

저기 금색 에어로프레소 보임! 와! 




로스팅 룸. 

작지만 바르셀로나에선 사랑받는 원두 커피 납품 업체.

기쎈이 참 당당하구만.ㅋ




그라인더,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




잘 부탁드립니다.

칼리타 101D 드리퍼가 우리나라에서 정말 불티나게 팔렸는데,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출시이후 유럽에서도 자주 볼수 있게 됐다. 모양새가 있어보여서 꽤 사랑받는다지.




숨 참고 기다리는 핸드드립의 현장. 

약간의 정적.... 

쩜. 쩜. 쩜.... ㅋㅋㅋㅋㅋㅋ




심플한 사이드 메뉴. 

빵 그냥 보기만 해도 무게감 있게 생겼다.

독일에서 먹던 그 무게감 넘치는 빵이 생각난다.

그럼에도 빵에 손이 잘 안가. -_-;




보아하니 케멕스용.

그리고 오른쪽은 페루의 카페 베르데가 생각나는 드리퍼 형태다. (이걸 다 기억하다니.-_-;)

 



벽엔 그림도.... 

스페인을 떠나는데, 이 여행이 떠나가는데 지금 이 그림 보니 기분이 이상하네.

이글거리는 태양, 그리고 바다건너 갈 모로코....

그림 감상을 1분정도 한듯....




반대쪽 작은 테이블. 저 낡은 의자도 좋다. 



커피 나왔다! 


캠핑하다가 여행용 커피 추출기인 카플라노로 마실때 이렇게 하곤 했는데 ㅋㅋㅋㅋㅋ

컵 걸쳐 놓은게... 참 나 같다. 




자, 성스런 커피 드링킹의 시간.

아침에 마시는 이 커피 한잔의 여유. 





질감이 부드럽고 감미롭다.

허브 티향에 잔잔한 감귤류의 산미가 깔끔하다.

선선한 카페 밖 공기와 따뜻한 카페 안의 느낌의 반전이 커피 한잔으로 드라마틱하게 살아난다. 




첼렐렉투 시갈리. 

아, 잘 마셨다....

맛있었다. 


영상을 찍었는데.... -_-; 파일이 저장이 안된건지 안 보인다. ㅠㅠ 

어흐...

급한 마음에 방문했음에도 지인들의 추천이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던 카페다. 

바르셀로나 다시 오면 꼭 한번 더 들러야지! 


슬로우모프 방문기 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withadventur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sphalt_potato/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506PQ29uT3V7kbhi89L_nA


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의 댓글, 완전 ♥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