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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전국일주 14일차 / 전주 김제 정읍 / 심심한 날도 있어야지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5. 31.

아마도 전국일주 14일차 / 전주 김제 정읍 / 심심한 날도 있어야지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날씨는 흐릿하지만 25도가 넘는 좋은 날씨.


햐, 빠른 여행기를 적어가려니 피곤함이 윽시 몰려오네요. 

역시나 여행을 하는 만큼이나 글 쓰는것 또한 의지가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먹고사니즘도 이것과 같은 선상에 있는 거겠지요? 





오늘은 전주에서 이동해서 아랫 동네, 정읍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전주하면 콩나물 국밥(?)

사실 어제 저녁에 11시가 넘어서 배가 갑자기 고파왔고, 이곳에 먹으러 왔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전날 점심을 콩나물 국밥으로 먹고 말이죠. ㅎㅎㅎ 이른 저녁을 냉면, 그리고 다시 늦은 저녁식사를 콩나물 국밥.

기부니가 요로코롬 좋아집니다. ㅎㅎㅎ


오늘 아침식사는 호스텔의 간단한 시리얼, 1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점심을 이곳에서 먹습니다. 

지역 음식에 대해서 의미를 어떻게 둬야할까요...? 




음식이 같은 것이지만 약간의 다름이 느껴지는건 우리네 김치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네 얼굴과도 같은것 같아요. 누가 만드냐에 따라 또다른 개성이 나오는 거. 

가게 주인 아주머니에게 가게 이름이 왜 왱이 냐고 물어보니 벌떼가 왱왱 거리는것처럼 손님이 많길 바라는 뜻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성원이 벌이 두번 왔다갔으니 약간은 쓸모있는 이름이 된건지도 모르겠네요. ^^ 

어제 저녁엔 헌책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좋은 기억의 시간을 갖고 전주를 빠져나갑니다.




전주 시내를 빠져나갑니다. 




광각




햇빛이 오늘 좀 쬐어줍니다. 

그런데 덥진 않습니다. 

바람이 좀 불어주고 있거든요. 





조금 달려나오니 국립 전주 박물관이 나오네요.

자전거 도로 상태가 좀 짜증스럽습니다.





없는 곳도 있고, 없다가 생겨나고 있다가 사라지고. ㅎㅎㅎㅎ

인도에 있는 도로는 사실 별 의미가 없는듯 합니다. 

사람들이 그냥 다 차지를 해 버리고, 뒤에서 경적을 울려도 비키지 않으니깐요. 



 

김제로 들어와 심심한 길을 달립니다.




얼마 안가 정읍이 나오네요.

처음 와 보는 정읍. 




옆엔 태양광 패널이 요로코롬.

이곳 주인을 전기 농부라 불러줘야 겠지요? 




언덕을 향해 올라가기 전 사진을 한판 박아 봅니다. 

이 길부터 열심히 영상을 찍었었는데, 영상 정리는 오늘 못할 것 같아서... 

나중에 보고 한번 올리던지 하죠. (진짜? 흠...;;;; ) 




길에서 몇번이나 자전거 체인이 변속할때 걸려서 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보니까 프랑스 랭스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교체한 행거가 좀 휘었네요. 

저 녀석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사실 대전에서 고치려고 했는데 결국 부품이 없어 못 했거든요.

조만간 샵을 한번 둘러보도록 해야죠. 




태산 선비 문화의 고장이라는 태인 이라고 합니다.

태인면이군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지명입니다. ㅡㅡ; 

도시촌놈도 있기 마련인데요 뭘.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나중에 어린 아이들은 햄버거 빵이 나무에서 열린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햄버거 빵 위에 있는 깨를 보고 수확하려고 땅에 심는 아이도 있다는데요 뭘.... ㅎㅎㅎㅎㅎ




적당히 부는 바람, 그리고 굉장히 평지네요. 




정읍까지 얼마 안 남았음돠~ 자, 가즈아~! 




정읍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생각해보니 참 멍 때리면서 라이딩 하는듯 합니다. 




주변을 어슬렁, 백구가 귀엽게 생겼네. ㅋㅋㅋㅋ

옆에 써 있던 개조심. 저 개는 성원이 조심. 

니가 내 물면 별일 아니지만 내가 너 물면 뉴스에 나지. 




정읍역 바로 앞이라 주변에 숙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ㅎㅎㅎ




정읍 터미널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묻습니다.

뭐가 맛있나요? 유명한가요?

청국장이 유명하제~!!!!




글로벌 호구 성원이는 한국에서 이렇게 호구가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추천을 받아 왔습니다. ㅎㅎㅎ




맛나게 먹겠습니다. 

성원이의 ASMR을 찍기엔 배가 고파 집중할수 없겠군요. ㅎㅎㅎ




저녁 밥을 먹었으니 숙소를 좀 잡아야겠습니다.




작업, 그리고 빨래 좀 하려고 모텔을 잡았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학생 얼마있어? 3만원에 해 줄께, 들어와. 이게 뭐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역마다 물가 차이가 있음을 느낍니다. 

퀄리티는 낮은데 가격은 더 비싸고. 흠~ 


아, 짐 풀고 누웠더니 엄청 졸려오네요. ㅎㅎㅎ

작업 하고 이제 좀 누워야겠네요. 

오늘 하루는 솔직히 좀 심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거리도 얼마 안 되는데 재미거리를 별로 없이 온거 같네요. 

안되겠다. 뭘 좀 해야겠으요. ㅎㅎㅎ


내일은 광주로 가겠습니닷!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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