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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전국일주 5일차 / 평택 - 천안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5. 15.

아마도 전국일주 5일차 / 평택 - 천안


5일차 입니다.

오늘 달린거리가 30km가 조금 넘는것 같습니다.

날은 덥네요.

잠은 제대로 못 잤습니다. 


어제 만난 소희씨와 수다떨고 도착해서 찜질방에 짐 풀고 보니 11시 반이 다 됐더라고요.

글쓴 것도 날아가버리고. 어흑...




어제 글은 방금전에 새롭게 추가를 했습니다.

링크 : 2019/05/14 - [In korea/Daily Life] - 폰으로 쓰는 전국일주 4일차 / 동탄-오산-안성-평택




11시가 되어서 나옵니다.


찜질방에 일찍 도착해서 쉬면 좋았을텐데 도착하고 나니 또 잠 오는것도 아니고 안 오는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에서 코고는 소리때문에 잠 드는게 늦긴 했네요. 

저도 함께 그 소리에 합세를 해서 시원하게 골았습니다. 

간혹 잠꼬대로 욕하는 사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택에서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천안입니다.




달리다 눈에 띈 곳, 다이소.

그곳에서 완전 나이스 아이템, 손선풍기, 그리고 커피 여과지를 샀습니다.

대구에서 올때 두고 온게 많은데 가방에 맛 없는 커피와 그라인더 그리고 드리퍼가 있는데 필터가 없더라고요.

그저께 마셨던 커피는 행사때 받은건데 빨리 마셔 없앴습니다. ㅎㅎㅎ

제 몸 어딘가에서 일부를 이루며 잘 살고 있겠지요. ^^ 




이제 선풍기로 핵인싸가 되어보려고요. ㅎㅎㅎㅎ




평택을 벗어납니다.




천안삼거리!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입니다.

삼거리 가면 돈 좀 뜯는 양아치 애들 있을것 같고 막... ㅎㅎㅎㅎ




길가다 눈에 띈 곳, 천안 봉선 홍경사 갈기비라는 것을 보고 핸들을 틀었습니다.




이런데 이런게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지금도 여행자의 입장에 있는 제게 이곳이 과거 고려시대 때 절이면서 숙소의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니....

마음에 따뜻함이 생깁니다. 




이곳에 단체관광 오신 흰머리 소녀분들. 

감성이 돋아나나요~ ㅎㅎ




중국이었으면 주변에 뭐 좀 더 짓고 벽으로 둘러치고 앞에 벌써 티켓 부스 만들어놨을것 같은 생각을 잠시 했었네요.


묘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 지점이었습니다. 




천안에 성환이란 지역이 있나봐요. 

이곳의 명불인가봅니다. 성환배.


삐딱한 사람이 나와서 시비를 겁니다. 

나주배가 최고지.

성환배가 최고여.


나주! 성환! 나주! 성환! 


나 : 둘다 시끄럽다, 아무거나 맛있으면 최고다.





오늘 날씨가 32도를 넘었습니다.

제가 지나다 벽에 표시된 온도계를 본거.

어제부터 나무 옆을 지날때 아카시아 나무의 꽃향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끝내준다... 와... ^^ 




어제 사실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오늘 아침에 깨어서도 헤롱헤롱 했습니다.

간만에 움직이니 다리도 빨리 땡기고 그러하네요.


오늘 달린 거리도 얼마 안되고 천안에 숙소 일찍잡고 동네 구경을 좀 해야겠습니다. 




천안 종합 경기장 




천안 시청




아니 저 분은!?!?!?!




우리들의 영원한 누나....

유관순 누나!!!!!

표정이 정말 비장합니다.




숙소를 잡았습니다.

모텔.

외국 애들 보면 뭐라하려나. 

너거한테 이런거 있어? 




짐풀고 씻었는데 거의 해가 저물어갑니다.

길에서 뻘 생각한다고 오늘 시간도 낭비를 좀 해버렸네요.

에효... ㅠㅠ




천안역을 지나갑니다.



대한독립만세! 


뭐라하실까요. 지금 이땅에는 다시 나라를 팔 것들이 아직도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근처 시장에 왔습니다.

천안 역전 시장! 




천안에 호두과자와 국밥이 유명하다네요.

우선 국밥부터. 

순대국밥 맛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장 입구에서 보이던 이거... ㅎㅎㅎㅎ

배불렀었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사 먹었습니다. 

마늘 떡볶이... 근데 정말 맛있어요. 

배 엄청 부릅니다. 어흐...




천안하면 호두과자가 유명하죠.


그래서 저도 돌아보고 2군데것을 샀습니다.




학화 호두과자는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소대원 한명이 천안에 살아서 학화 호두과자를 명불이라며 보여줬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숙소로 가는 길.

모텔이 저러코롬 많습니다.

사실 처음에 간데는 풀방.

아이고, 우리나라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치는 사람이었는지 몰랐네요....




벽엔 대형 벽걸이 tv가 레슬링이 나오네요.




호두과자 먹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기자기하게 볼 것들이 많고 먹을것도 많은데 앉아서 쉬거나 보기에는 별로 안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을 쓰지 않으면 도심 여행은 그리 우호적이진 않은것 같습니다.

도시 자체에 앉아서 바라보거나 멍 떄리거나 할 그런것들이 적은것 같아요.

앞으로 내려가면 좀 달라질까요?

그러길 바래봅니다.



내일은 대전으로 내려갑니다!!! 


자기전에 소식 제대로 남길수 있길 바라며..^^ 

저도 좀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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