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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폰으로 쓰는 전국일주 4일차 / 동탄-오산-안성-평택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5. 14.
폰으로 쓰는 전국일주 4일차 / 동탄-오산-안성-평택

4일차 입니다.
폰으로 쓰다 작업한게 날아갔네요. ㅜㅜ

걍 짧은 사진으로 대체하죠.

설명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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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오늘은 모텔을 잡고 쉬고 있습니다. 

날아가버린 내용을 첨부작업 해야죠.




나의 한국 호스트.

탄자니아에서 만난 치훈 형님입니다.

어제 포스팅 보셨죠? 

형은 오히려 살이 빠진듯. 전 말할수 없는 뱃살의 향연에 빠져있는데 말입니다.




전날 새벽까지 일하고 온 형과 밖에 나가서 밥먹고 긴 시간 이야기.

정말 이건 한국에서나 가능한건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치훈 형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잠시 스치면서 나눴던 커피타임이 아쉬웠던건 그야말로 길 위에 여행자들만 알 수 있는거죠.




(나란 남자, 커피 마시는 남자) 후후훗... ㅎㅎㅎ

형님은 자전거 여행겸 새로운 대륙으로 다음 달에 떠납니다.  




나중에 더 멋진 모습으로 꼭 만나요!!! 

서로간에 굳럭!!! 




동탄에서 건너와 오산을 지납니다.




저 앞이 안성이렸다.

안성맞춤! 안성탕면 하는 그 곳. 안성!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어릴때 들어나보던 지역의 이름을 많이 들어보네요.

동탄, 오산 신도시, 동탄맘충ㅡㅡ; (이게 왜 기억에 남는지는 제 스테레오타입이라기 보다 그 단어 자체가 인터넷에 떠도는 그 고유명사화(?) 되어있는 문제일껍니다. 처음 와 보는 이 동네를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안성맞춤 등등... 

지방에서는 부동산 문제 아니면 별 다룰일 없는 지역의 뉴스를 지방에서는 참 많이 듣는것 같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이 많긴 한데 그외의 지역보다 인구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서겠지요...




여행 제목(오늘꺼 말고)에 아마도 전국일주라고 하는건 저도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입니다.

가방안에 지금 세계일주때 쓰던 물건이 그대로 쳐박혀 있는건 지금 제 라이딩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얼굴이 달덩이.

빵성원입니다.




평택에서 인스타그램 친구분을 보기로 했습니다.

치훈 형님이 알려준 곳으로 가는데 언덕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이곳인것 같습니다.

'만세고개' 라는 곳이라네요.


언덕이 대략 1.5km? 정도 되는데 인스타 친구분께서 무사히 오라고 합니다.

길어야 15분... 끌바로 천천히 가면 될일이죠 뭐. 

사실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약간의 눈치가 좀 보입니다.

달리면서 마음에 급함이 생겼던 것은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였습니다.

어떨땐 느긋하고 어떨땐 왜 그렇게 급할까 싶었는데...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특성 빨리빨리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던 오르막이었습니다.

길을 다 알다보니 그래서 이미 마음속은 결과까지 다 그려놓고 가서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날이 덥다보니, 간만에 달리는 라이딩 몸도 반응을 합니다. 올해들어 땀을 가장 많이 흘린것 같습니다. 

핫핫핫. 




정상에 도착하면 안성 3.1. 운동 기념관이 있습니다.




3.1.운동 기념관의 모습입니다.

문은 이미 6시가 넘어서 닫았네요.

우리 나라사람이라면 의미가 있는 곳이겠죠? 




만세고개 언덕을 넘어 평택시내로 들어갑니다.


그 전에 마주한 곳, 칠곡호수.


대구 옆에도 칠곡이 있는뎈ㅋㅋㅋㅋㅋㅋ




위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합니다.

치훈 형님이 알려준 곳으로 오게 됐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있다가 이동할 수 밖에요.

여기서 커피 한잔, 그리고 토킹 어바웃~ 쥑임!





위의 모모 커피 사장님, 완전 감사합니다. (커피+쿠키 협찬) ^_^ 아울러 한번더 치훈 형님께 감솨~!




평택으로 들어왔습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 




새말로. ㅎㅎㅎ

갑자기 프랑스의 생말로가 떠올랐습니다. 그곳에서 배타면 아일랜드로 갈 수 있어요. ㅎㅎㅎ




성스러운 의식의 시간을 가집니다.

맛난 고기로 배를 가득 채웁니다. 아흐~~~ 




대구에서 사는건 알았는데 사투리 쓰는거 처음 듣고 놀라고, 

제 배나온거 보고 놀라고, 

제가 서울 전철이 평택까지 온다는거 몰라서 놀라고... (뭐 그럴수도 있지...-_-;)

자전거보고 놀라고, ㅎㅎㅎㅎ

저는 네이버블로그부터 봐 오신거 알고 놀라고... 


세계일주 끝나고 이제서야 자전거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간에 인터넷으로 쌓은 인맥을 요로코롬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봅니다.

소희씨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어요.

얼른 시험 합격하고 외국으로 갑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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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ㅋ 별로 안되는 거리인데 땀은 엄청 흘렸습니다.

이렇게라도 오늘의 기록을 남깁니다.

내일 다시 찾아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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