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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클레버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5. 3.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클레버


안녕하세요. ㅎㅎㅎ

며칠전의 알마시엘로 르완다 커피 3종 테이스팅을 했었습니다. 하리오 드리퍼 V60로요.

관련글은 아래 링크로. 

2019/04/29 - [In korea/Daily Life] -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하리오 v60




매일 자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도 좀 많이 늦게 되었네요. (마이 늦다.ㅎㅎㅎ)


알마시엘로에서 받은 샘플 원두커피가 로스팅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오늘 포스팅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며칠전보다 맛이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삼일전과 바뀐것이 있다면 추출 드리퍼가 Hario V60에서 클레버(Clever)로 바뀌었습니다.


클레버라는 툴은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커핑하면서 생기는 보통의 부정적인 뉘앙스는 이걸로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 찍은 사진 재탕! ㅎㅎㅎ

3종 모두 클레버로 내렸고 20g 원두 / 물 온도 90도 / 물 220g / 교반 / 2분부터 추출 시작이었습니다.

위에꺼 테이스팅 정보가 담긴 종이는 그냥 참고해 보시라고요.


글을 포스팅하고 나서 제 블로그로 알마시엘로 르완다 커피 관련 유입이 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의 테이스팅 노트가 궁금해서 그런거겠지요? ㅎㅎㅎ 

포스팅을 해야하니깐. ㅎㅎㅎㅎ (알마시엘로 이벤트에 돈vs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살짝 궁금해 졌습니다.ㅎㅎ)

구글신이 다 알고 있는데 저도 빌붙어서 다 알고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신이 요 르완다 커피 3종 세트는 테이스팅 할수 없으니 제가 대신 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커피 


르완다 부타레 슈프림

볶은 아몬드와 땅콩의 향, 그리고 다크 초콜렛의 향이 났습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가 좋네요. 무엇보다 바디감이 훨씬 좋은데 이전 하리오로 추출했을때보다 맛이 전체적으로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맛의 끝에서 나오는 쓴맛이 있지만 다크 초콜렛의 맛을 해치지 않아 좋습니다. 

전보다 맛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바디감을 두번이나 언급해 놓은걸 보면, 제가 이 커피의 바디감이 참 맘에 들었나봅니다.ㅋㅋㅋ




두번째 커피


기수마 슈프림

프레그런스에서 Grassy, Herby, Hay 같은 전체적으로 풀향의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맛은 상당히 다양했었네요. 빠넬라, 갈설탕 같은 단맛에 Herby와 홍차의 뉘앙스가 있어서 카모마일 티 처럼 느껴지기도 했네요.

감귤류의 산미가 있는데 후미에서 좋은 바디감과 단맛의 특징(빠넬라, 브라운 슈가) 때문에 옅은 카라멜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기수마 슈프림 역시 며칠전 맛보던 것보다 많이 훨씬 좋아졌네요. 

 



세번째 커피 

루바부 내츄럴

입니다.


앞선 두 커피의 처리 공법은 워시드 프로세싱, 루바부는 내츄럴이라 기본적으로 가진 맛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만 갈고 나서 스니핑한 프로그런스가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산패감부터 먼저 느껴져서요. -_-; 제가 보관을 잘 못한 탓은 아닐텐데. 

건조하고 바람 잘 통하는데 두거든요. (엄청나게 비싼 보이차도 커피와 같은 공간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버 휠에서 보라색에서 더 어두운 쪽으로 많이 간, 그 어두운 느낌(커퍼들이라면 이 느낌을 아실듯) 의 드라이 아로마였습니다.

옅은 과일향(알콜기 꽤 빠진 와인에서 느껴지는)도 함께요.


그리고 두바이 있을때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에서 사용한 두 종류의 커피!!! 

독일 베를린의 더 반 로스터스의 콜롬비아와 브라질 같은 커피였었네요. 산패의 향, 그리고 과일향을 제외하면 Baked and cookie dough의 뉘앙스였습니다.

플레이버는 다크 초콜렛의 단맛과 옅은 열대과일의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약간 아린 신맛이 있었고요. 

그리고 묵직한 바디감이 좋았고요. 


테이스팅 노트에서 건포도는 그렇다쳐도 파인애플과 바나나까진 제가 캐치가 안 되더라고요.

제가 아직까지 그 정도 능력은 안되나 봅니다.


이전 하리오v60 추출을 포함해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기수마(84.5점) > 부타레(83.5점) > 루바부(82점) 이렇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알마시엘로에서의 점수는 루바부(85점) > 기수마(83점) > 부타레(82점) 입니다.




루바부는 하리오 때도 생각보단 별로여서 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만 기수마의 경우엔 생각보다 맛이 훨씬 다양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부타레는 뭔가 단순한데 정말 한번씩 생각날 그 맛이었습니다. 

눈 오는날 자전거 라이딩 빡세게 한번 하고 땀 오지게 흘린 상태로 온더락으로 진하게 마시면 정말 좋겠네요. ^^ 캬.... ㅎㅎㅎ

아직까지 자전거 여행에서 정신을 못 차렸나 봅니다.ㅋㅋㅋ


아무래도 생두 가격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루바부에 대한 약간의 의문점이 뭐였는지 궁금증이 생긴 르완다 커피 3종 세트 시음기 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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