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의 모험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하리오 v60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4. 29.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하리오 v60 


어제 하려던 알마시엘로 르완다 커피 3종 테이스팅을 오늘 해 보았습니다.

시음전 마셨던 커피 또한 양이 적지 않아서 계획했던 방법보단 보통 마시는 방법을 따랐습니다. 

테이스팅 박스내에 쓰여진 조언을 따라 하리오 드리퍼 v60를 사용해서 핸드드립으로 마셔봅니다.



마시는 방법을 생각하던중 각 100g의 샘플이니 각 커피 최소 4번의 컵은 시도를 해 볼 수 있을듯해서 우선 하리오 v60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커핑이 아닌 커피 그대로의 맛을 제대로 다 보려면 클레버(Clever) 드리퍼가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건 나중에 또 해도 되니깐요.^^  




오늘의 시음 종류는 앞서 언급한대로 3종류의 원두 커피 입니다.

르완다의 세 지역 커피인 부타레(Butare), 기수마(Gisuma), 루바부(Rubavu) 세 가지 커피 입니다.




드리퍼와 필터 준비까지 끝냈습니다.




그리고 각 커피의 양은 20g, 100g의 물로 2분 30초 정도 추출후 80g의 물을 희석해서 마셨습니다.

물온도 90도에 일반 정수물 TDS 189, PH 7.1 ~ 7.5 사이의 물입니다. 


1:10으로 비율로 내리려고 했으나 너무 기계적으로 / 물줄기 끓김없이 (혹은 끊어서 몇차례까지) 다 세부적으로 통제해야할 것 같아 그냥 여태 내려마셨던 방법대로 적당히 마시기 좋은 방법대로 한번 써 본 방법입니다.


원두 맛 평가라면 커핑 자체의 프로토콜을 따라가는 것도 좋겠으나 그것도 한가지 방법이지 절대적이진 않거든요.

고로, 주어진 환경대로 즐겨보는 겁니다. 핫핫핫. 



부타레 슈프림, 가즈아! 

20g 계량후 갈아서 필터 안에 넣고 물을 붓습니다. 




모든 커피는 최초 20초 넘는 시간까지 뜸을 들였고 이후 추출을 시작했습니다. 

아, 참고로 모든 커피는 추출전 필터를 린싱했습니다. 




물 붓고 또 사진 찍느라. ㅎㅎㅎ

중간과정 생략. 




지금부터 각각의 커피 시음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 커피 부타레.

Grassy, Chocolaty, peanuty, light-citrus flavor, light woody, Good body and light dry mouth feel. 

풀향, 초콜렛과 견과류 계열의 향이 좋습니다. 옅은 감귤계열의 산미와 젖은 나무향, 그리고 좋은 바디감이 있었습니다.

마우스 필에서 약간의 드라이함이 느껴졌어요.

식고나선 옅게 쓴맛이 올라왔고요.

테이스팅 점수에 82점이라고 나왔지만 전 83.5점까지도 줄 용의가 있습니다. 

다르게 추출하면 단점이 더 부각이 될지도 모를일이겠네요.




요 커피는 기수마Gisuma 지역의 커피 




드라이 아로마에서 풀향과 건초의 향, 볶은 곡물의 향이 났었는데 플레이버에서는 생각보다 다른 뉘앙스를 보이더군요.

Grain, Roasted malt, Panela, Brown sugar, light citrus acitidy, black tea and nutty.


단맛이 좋았습니다. 

83점의 점수에 수긍이 갑니다.




마지막으로 루바부Rubavu 내츄럴 커피 


커피의 외관이 앞선 두 종류보다 밝은 게 확실히 아그트론 컬러에서 차이가 좀 있네요. 앞선 두 종류는 55~45, 지금 루바부 커피의 경우 60~55사이 입니다. 더 밝습니다.




앞선 두 종류는 가공방식이 수세식washed, 지금 루바부는 내츄럴 방식입니다. 


드라이 아로마에서 옅은 과일향 + 진한 단향이 올라왔습니다.

추출후의 맛은 의외로 단조로웠습니다.

Heavy body, Chocolaty, Cacao, woody, 정도가 큰 특징이었고 산미는 거의 없었네요. 

아, 단맛 자체는 전체적인 뉘앙스로 강했습니다. ^^   

제 개인적으론 점수가 82.5 ~83.5 점 정도를 주고 싶은 커피입니다.


추출 방식을 달리하면 좀 더 복잡적인 맛과 느낌을 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출이 아무래도 초반에 끊고 물을 섞다보니 좋은 커피의 맛을 즐기긴 한데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것도 있거든요. 


내일은 아주 드라이 한 방식으로 맛을 보고 한번 더 포스팅을 해 봐야겠네요.

갓 로스팅 한거라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커피가 또 다른 맛을 내 줄지도 모를일이죠.^^


알마시엘로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with 하리오 v60,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