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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오리지널 커피(Original Coffee, Praha, Czech)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1. 28.


오리지널 커피(Original Coffee, Praha, Czech)


Betlemska 12,110 00 Praha 1


originalcoffee.cz


영업시간 월-금 : 8AM - 7PM

토-일 : 10AM - 7PM







프라하의 명소, 프라하 성을 둘러보고 시가지로 내려와 찾은 곳.








오리지날~! 커피.


커피 글자가 왜 뒤집어 있대유??? 








영업 시간입니데이.ㅋ

궁금하면 페이스북 페이지라도 한번 들어가보십셔어!









외곽에서 보는 가게, 문 입구부터 귀요미다. 

입구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커피 페스티발이 있다고 알리는데 저게 열릴때즈음엔 내가 프라하에 없겠다. ㅠㅠ


아쉽다.









공든 커피가 무너지랴?

우리가 마시는 커피만큼이나 커피 찌꺼기도 그만큼 생겨나는데 저렇게 활용해도 재미있을듯 하다.


요새는 요래조래 과정을 거쳐 커피찌꺼기로 농사도 짓던데 남은 가루의 활용도가 상당하리라 믿는다. 

통유리의 커피. 저기에 왠지 개미를 넣어보고 싶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









메뉴입니다.

골라 잡아잡아~~ 주문하이소!! 














Bar.










매대엔 칼리타 뉴웨이브 타입도 보이는군.

원두를 자세히 살펴보니 한국에서 즐겨찾던 카페에서 자주 마시던 에티오피아 구지 커피가 있다.

간만에 한번 마시고 싶어서, 르완다 커피와 함께 주문.










역시나 에스프레소 머신하면 이탈리안가요? ㅋ

피오렌짜또(Fiorenzato).


유럽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그림. 그리고 

칼리타 드립 설명엽서.











맛있게 내려 주세요, 바리스타 아가씨!










아.... ㅠㅠ


에티오피아 구지(Guji)를 마신 결과는 좀 실망스럽다.

향도 약하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과 바디도 약하다.

꽃향이 살짝 나타났다가 숨바꼭질 하듯 사라지는 현상.ㅋㅋㅋ  -_-; 


차라리 르완다 커피가 좀더 밸런스 면에서 낫다. 

기대가 컸어.. 으헝헝헝... ㅠㅠ








조각 케익도 함께.









바리스타 아가씨가 맛이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잘 마셨어요 했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녀의 질문에 오히려 내가 말하기가 미안할 지경.



그러나 맛 자체가 모든 것을 결정해주지 않는다. 

내 인생에 최고의 커피는 아이러니하게도 군대서 마셨던 믹스커피였으니...ㅋㅋㅋ








조용하다 못해 가라 앉아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카페.

아마 날씨때문에 더 가라앉은것처럼 느꼈던것 같다. 

함께 온 친구와도 조용하게 대화를 나눴다. 









불과 10년전쯤 되려나? 

TV나 영화에 나오는 단골멘트인 '커피는 향으로 마시는거야'라는 소리가 지금은 '멍멍~'소리가 된것처럼,

시대가 바뀌면서 과거의 통념이 현재의 상식이 아님을 안다. 





많은 카페를 들르며 맛 자체가 마시는 사람의 전부를 결정하지 않음을 또 한번 느끼는 시간.

^^ 흐흐흐흐~ 




자기의 사색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 

혹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이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 




오리지널 커피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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