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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책Books

[원씽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딱 하나만, 딱 하나의 도미노부터 먼저

by 아스팔트고구마 2022. 1. 20.

[원씽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딱 하나만, 딱 하나의 도미노부터 먼저

코로나로 대면이 어려워졌다고 한들 시간을 보낼거리는 많아진 세상이다. 이 세상에 이런건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보기 어려운 컨텐츠 또한 정말 많아졌다. 볼거리가 많아지다보니 목적을 갖고 일하려나 주의를 놓치기 마련. 검색하러 들어갔다 포털에 뜬 뉴스 때문에 나의 시선과 관심이 그쪽으로 뺏긴다. 


스포츠 뉴스, 정치, 가십거리, 연예 관련 루머를 한바탕 훑고나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라고 정신을 차리고 나면 시간은 한참 지나있다. 집중하며 생각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생각없는 행동으로 인해 일의 진행이 느리다. 또한 숙고의 시간이 적어서 하려는 일의 진행이나 목표도 느려진다. 

 

 

원씽
책 표지

 

1. 2022년 목표를 세우며

책, 원씽 One Thing. 원씽 원띵... 뭐든 간에ㅋ 한 개, 한 가지 정도의 심플한 정도의 제목이다. 

표지가 뭔가 밋밋한데다 "한가지에 집중하라!"는 카피가 당시엔 모르겠지만 지금 2022년엔 그다지 임팩트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래전에 사 놓고 한참을 그냥 뒀던 책인데 작년 한해를 반성하며 삶의 우선순위와 목표 달성에 대한 생각을 한참 하고 있던차 방법론에 대한 부분을 좀 보완해야겠다 싶어서 관련 책을 찾다 눈에 책장에서 집었다.

 

 

 

책 원씽

2013년에 나온 책이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한 책이자, 우리나라에도 꽤 반응이 좋았던걸 봤다. 햇수로 10년이 된 책인데도 아직까지 시간관리나 목표 설정에 대해서 자주 언급되는 책이기도 하다. 

강산이 변할만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람의 습성이나 행동이 크게 다르지 않은걸 보면 사람의 행동은 세상의 진보만큼 변하지 않는다. 또한 이런 종류의 사회과학 서적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사는데 적용 가능해 도움이 된다.

 

 

2. 내용

부제가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이다. 새해가 되면서 세운 목표와 함께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들이 있었다. 

내용을 따져보면 성공학의 유명한 동기부여가나 강연자들이 말하는 내용들은 사실 어느 정도 일맥상통함이 있다. 전달하는 박스만 다를뿐 내용물은 대동소이하단 말.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내용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냐 안주느냐는 전달법(박스)의 모양과 관련있지 않을까? 이 책의 내용을 두고 언급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 생각한다.  

 

 

1) 도미노 실험

책 초반에 의미있는 예화를 들려준다. 바로 도미노 실험에 관한 이야기다.

 

제대로 된 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많은 것들을 쓰러뜨릴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해를 위해 유튜브 영상을 구해왔다. 



처음 시작은 보통 사람의 새끼손가락 손톱보다 작은 도미노에서 시작한다.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제 몸집보다 훨씬 큰 것도 순차적으로 시작하면 쓰러 뜨릴수 있다는 말이다. 뒤의 도미노는 앞의 것에 비해 약 1.5배 크다. 등비수열의 개념으로 커지는 뒤의 도미노는 앞의 도미노에 의해 자연스레 넘어간다.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18번째 도미노 크기는 피사의 사탑보다 높고, 23번째는 에펠탑보다 높다. 31번째 도미노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900미터 높다. 그리고 57번째는 어떨까? 지구에서 달까지 다리가 될 수 있는 크기의 도미노가 된다.

직관적으로 보면 '작은 것부터 해라, 순서대로 해라.'라고 볼 수 있겠지만 실험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바는 '남다른 성과를 얻기위해선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야 내야한다.'고 주장한다. 

 

 

 


남의 성공에만 집중해 자신이 넘어뜨리기 힘든 크기의 도미노를 미느라 고생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여러 도미노를 한꺼번에 만드는게 아니라 자신의 삶에 필요한 도미노 크기(업무나 성과의 크기)는 자신 밖에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이런저런 도미노를 마구잡이로 만드는게 아니라, 첫번째 자신이 밀 도미노를 잘 찾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바로 자신이 하나씩 넘어뜨려야할 가능한 것들을 찾아 시작한다는 것이다.

삶에서는 자신의 도미노는 자신밖에 찾을 수 밖에 없고, 그것 또한 자신이 정해서 해야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찾는 그 무엇(성공, 목표, 목적 등)이 된다. 바로 내가 찾아야할 구체적인 가장 작은 도미노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2)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기 

현대인들은 언제부턴가 너무나 워라밸을 중시한다. 실제로 그것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연스레 생긴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이런 행동은 어느것도 극단적으로 가지 않게 만들고 모든 것을 중심을 잡게 만드는 행위를 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것은 모든 것을 신경을 쓴다는 소리이며 한편으론 다른 어떤 것에 깊은 집중을 하지 않는 다는 말과도 같다. 

또한 사람이 한계를 뚫고 능력을 발휘하려면 극단값을 지나야 하는데, 그런 행동은 균형을 잡는 일에서는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난 많은 일들이 해야할 적당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양의 시간이지만, 개인의 어린 시절과 청장년 시절, 그리고 노년 시절의 시간 가치는 같을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저마다 상황이 달라지는 시기에 시간의 중요도와 집중도가 균형을 잡으며 간다는 소리는 저자 말대로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선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된다. 

 

 

 

이쯤되면 저자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살면서 사람은 언제든 극단으로 한번쯤은 치달을 때가 있다. 그로 인해 중심에 있을때에 없던 무언가를 본다. 

살면서 어떤 일을 하는데(도미노를 쌓는데) 집중을 하다보면 극단값을 갈 수 밖에 없는데, 항상 극단으로 가는 것은 좋은 것만은 아니므로 저자는 굉장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바로 주기적으로 중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앞에서 언급한 '균형'이란 말대신 '중심잡기'라는 표현을 쓴다. 

극단값을 갖기 위해선 집중을 위해 일에도 우선순위가 필요한건 당연한 수순. 그 일을 집중도있게 하다가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말해준다.

달리보면 이 부분은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굉장히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다시 보면 굉장히 상식적인 말이다. 균형이란 개념은 극단이란 개념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니까. 

곧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삶의 밸런스를 잡아가는데 하나의 행동 지침이 된다. 

 

 

3) 멀티태스킹은 거짓말

사람의 멀티 태스킹 능력에 대한 비판 의견은 여기저기서 본적이 많았지만 책을 통해 본 적은 처음이다. 내용이 비슷한걸 보면 이책에서 가져온건가 싶기도 하고.

책에선 멀티태스킹 능력은 사람에게 가능하지 않은 거라 말한다. 하나의 집중이 다른 한곳으로 흘러간 거라고. 결국 결론은 자신만의 도미노를 만들기 위해선 하나씩, 하나씩 해야한다. 

 

 

 

3. 목적의식-우선순위-생산성-수익

마지막 장은 한가지 일을 두고 진행하는데 심적 의지를 돋구기 위한 내용이 있다. 바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짜고 그로 생산성을 높여 수익을 추구한단 말.

 

 



책에서 여러가지 관점에서 끈질기게 반복하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단 하나의 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다른 모든 것들을 우선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지금 하고 있는 것 뒤로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 항상 마음속으로 새겨야할 것은 바로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 나와있는 문단으로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265

매일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도록 해라.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 때 모든 일이 이치에 닿는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모른다면 말도 안되는 것들을 옳다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다. 최고의 삶은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후회없는 삶을 살 것인가? 그것은 남다른 성과를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방식과 같다. 목적의식, 우선순위, 높은 생산성을 추구하라. 후회를 반드시 피해야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당신의 모든 일 중 단 하나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당신의 모든 시간에서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맨 위에 두어라. 그리고 이 모두를 한 걸음부터 시작하라. 


책의 내용대로 우선순위 두기에 목표를 두고 매일을 시작한다.

하루에 할 거리를 이젠 우선순위를 짜 놓고 다시 시작. 이 책을 읽으며 독후감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나의 오늘 우선순위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인생의 도미노, 그 중 2022년의 도미노, 그 중 1월의 도미노, 또 그 중 오늘의 도미노 위치를 생각하며 하나씩 우선순위를 처리해간다.

 

 

 

4. 적용

저번에 읽었던 책과 더불어 다시 한번 한가지 실천거리가 생각나 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나 개인적으로 실천할 한 가지 일은 이번주 내로 내 다음 도미노를 위한 필요 책 구매, 그리고 저번편에 다짐한 여행가기를 하는거다. 본격적으로 여행국가 리스트를 두고 기간과 예산을 준비, 3년만의 외출을 준비해 봐야겠다.

 

 

삶이 너무 바쁜 사람이 생산성없이 바쁘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일을 다시 돌아보게 해 줄 이 책을 통해 삶을 돌아보면 좋을듯 하다. 다른건 몰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무언가는 분명히 발견할 것이다. 물론 그걸 정리하느냐 안 하느냐는 자신의 도미노를 만들고 선택하는 본인의 몫이다.

병렬형으로 퍼지는 도미노가 굉장히 멋있고, 3차원이면 더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삶은 실제로 하나의 도미노를 먼저 쌓는것부터 시작한다. 우선 다음으로 이어지는 최소한의 것, 직렬형부터 쌓자. 그래야 뭐라도 성취가 나온다. 

성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 한번 읽고 자신이 놀만한 한번의 극단점을 다녀오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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