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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일상

이런저런 여름날 근황 / 자전거 여행 전자책 / 강사 성원이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8. 24.

이런저런 여름날 근황 / 자전거 여행 전자책 / 강사 성원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식 남기는 아스팔트 고구마, 성원입니다.

8월말입니다. 며칠뒤면 태풍이 온다는데 좀 시원해질까요??


바삐 살다 머리도 식힐겸 그냥 글을 이리저리 씁니다. 

지난주엔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더워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했네요.

카메라 가져갔다가 꺼내기도 귀찮아서 폰카로만 대충 찍고. 

진짜 더웠어요... 후.




대프리카, 대구 어디 안갑니다. (사실 사진은 경주)

햇빛 아래는 특히나 덥습니다. 아우, 진짜 정신이 어질...

아프리카 보다 대구 더운거 맞습니다. 후... 습기가 아후...






코로나로 인해 활동 반경이 축소되다 보니 생각도 점점 짜그러드는것 같아요. 

답답합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가 있긴 할까요? 




코로나 이전 있었던 강연 요청. 밀리고 밀려서, 최근에서야 설 기회가 생겼습니다.

강사라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 서다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김강사라 불러주십쇼.ㅋ


수많은 서비스들이 온라인으로 가고 있는데, 전 반대로 오프라인으로 나와서 이렇게 학생들을 봅니다.

여행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하는데 상황이 상황인만큼 거리 유지는 필수.ㅋ


경험과 정보를 서비스하는 시대인데, 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었겠죠?? 

학생들과 질문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제가 이런 소릴 하는거 보니 정말 아저씨네요. 게다가 시간은 정말 빠릅니다... 햐......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도 잔뜩 삽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도서관이 문을 닫아서 아쉬운 때입니다. ㅠㅠ  

책도 책이지만, 공간이 주는 이점이 얼마나 큰데... 

아, 정말 답답. ㅠㅠ 




외국 웹사이트에서 주전자 샀는데, 반지 왔어요. 

중국인한테 사기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같이 내 손가락 사이즈는 또 어떻게 알고. ㅡㅡ+ 





사무실 영국, 서비스 하는 곳 미국, 웹사이트 서버 중국, 계정주인 중국, 판매자 중국...

결제 대상자 중국, 보낸곳 중국 귀주성, 받는 곳 중국 요녕성. ㅋㅋㅋㅋ

아예 작정을 하고 사기를 칩니다. 물건을 보냈는데 수취인불명입니다.


아무리 평범한 일상이라도 이런일은 안 반갑죠. -_-; 




잔잔하게 벌여놓은 일 하나하나 찬찬히 진행을 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 개인적인 대하드라마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늦어도 다음주 안에 길었던 세계일주 여행기가 끝이 나겠네요.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좀 더 일찍 끝이 났었으련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작업환경도 바뀌어서 작업의 속도도 더디지만 그러려니 해야죠.



그리고 한 가지 도전!


바로 자전거 여행 가이드북을 쓰기! 

예정에 없었는데 7월에 갑작스럽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자전거 여행에 있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할지, 쉽게 시작하는 방법부터 자전거 여행에 대한 필요하다 싶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간 경험이 한권의 책으로 제작될텐데 늦어도 다음달엔 찾아뵐 수 있을것 같아요. 

실수가 없어야 할텐데... ㅠㅠ 

(원래 계획하던 책 프로젝트는 또다른 경로로 준비중입니다.) 






코로나로 외국으로 못나가니 참 거슥합니다. 또한 국내 여행 준비를 해놓고도 상황이 자꾸 바뀌네요.

저번주부터 다시 터지기 시작한 코로나로 인해서 또 이렇게 되다보니 하려는 일과 작업의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지난주 서울가려던 스케줄은 또 취소. 아흐~~~ 


상황이 좋지 않으신분들이 저 뿐일까요.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프리랜서들이나... 

코로나 상황으로 손님은 줄고, 일들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가 됨을 정말 많이 보는듯 합니다. 


분노와 짜증속에 더위까지 가세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스리면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아무쪼록 찾아주시는 분들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의하시고, 상황이 나아지면 길에서의 만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8월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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