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다 간, 진짜 이렇게만 살 것 같아서 /비타민D 결핍은 겨울날의 집콕 일광욕으로, 막사발에 홍차 한잔
와, 날씨가 가혹할 정도로 춥습니다. 어젠 늦게 밖에 나갔다가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어요.
아흐... 아침이 되어도 영하 두자리 수 아래로 떨어지는 날을 봅니다.
다행이라면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래도 햇빛이 있어 좋습니다.
창가 옆에서 옷 껴입고, 햇빛을 받으니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겨울철에 집콕 하면서 일광욕하는 기분이랄까요. ㅋㅋㅋㅋ
그냥 있긴 그래서 홍차를 우렸습니다. 보이차를 마시려고 했는데, 보이차를 제대로 마시려면 긴 시간 달여내는 걸 선호해서 간단히 마시기 좋게 홍차로... ㅎㅎ
막사발에 홍차 한잔 들이키면서, BGM 깔아주고 잠시 누워있으면 밖의 추위도 남의 이야기죠. ㅎㅎ
커피를 마셔도 좋고, 홍차도 좋고... 추운 날씨에 우울하게 있다가 간 수동적으로만 살 것 같아서 이 상황을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찻물 위에 조용히 떠오르는 찻김이 너무 좋아요.
이렇게 햇빛 아래서 차 한잔 들이키는 지금의 분위기가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
평소에도 있었던 햇빛일텐데 일상의 발견을 이렇게 해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햇빛을 쬐지 않으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진다네요. 성장기 어린이들에겐 특히나 안 좋아서 뼈에 무리가 간데요. (이거 검색해보다가 알았어요. 그래서 어린이 비타민D 영양제 광고가 그렇게 많았었음.ㅋㅋㅋ)
그것 때문에 합성될 비타민 결핍이 신체에 생길 변화가 어떨지는 구체적으로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 건 오늘 같은 날 햇빛을 쬐면 기분이 확실히 좋아진다는 거예요.
여행 중에 비 오는 날 바라본 밖과 화창한 날의 저는 신체 에너지가 굉장히 달랐거든요.
감정의 변화를 심하게 느끼시는 분들은 날씨가 우중충 할 때와 맑은 날에 자신의 감정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감정에만 휩쓸려 낭비할 에너지는 너무 아깝기에 오늘 하루 감정 방어선을 잘 지켜 나가려고 행동합니다.
춥더라도 집콕만으로 계시지 마시고 햇빛도 좀 쬐고, 집에서 적당히 맨손체조라도 하시면서 건강을 챙기시길 빕니다.
이렇게 살다간, 진짜 이렇게만 살 것 같아서 일상 돌아보기를 생각하면서, 영상도 좀 만들어보려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해야할 유튜브를 이제야. ㅋㅋㅋㅋ
제한된 환경 속 즐거운 일이 매일 매일 발견하시길 바라며, 오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한국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딩크가 된 고프로 세션 / 때는 언제일까 (0) | 2021.01.26 |
---|---|
토트넘 마린 FC 예선 /양가감정과 언더독 효과 / 리버풀의 속마음 (0) | 2021.01.10 |
힘빠지는 새해 다짐과 삶의 유한성, 그리고 리얼미터 김주영 님 (2) | 2021.01.04 |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달성보 마실 / 노을 맛집 (4) | 2021.01.03 |
이런저런 여름날 근황 / 자전거 여행 전자책 / 강사 성원이 (2) | 2020.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