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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3-2015 남미

자전거 세계여행 ~1933일차 : 행복에도 색깔이 있을까? 파라과이!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18.

자전거 세계여행 ~1933일차 : 행복에도 색깔이 있을까? 파라과이!



2015년 7월 6일






7월의 파라과이.


파라과이의 망고 철에는 길거리에 망고가 쓰레기처럼 나뒹군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도 주먹만한 애플망고는 개도 안 먹었는데........

아, 망고!ㅋ



어떤 아이템이든 필요한 곳에 있어야 쓰임을 받는다.


지금 먹는 이 망고는 달달하니 정말 달달하니 맛 좋다! 

 


생각해보니 약간의 밑천을 갖고 준비한다면 살기에 크게 나쁘지 않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조촐하게 카페 하나 차려놓고 한국에서 하는거의 반만해도 정말 정말 잘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그만큼 조악하다.)


저렴한 여러가지 과일들을도 활용을 잘하면, 괜찮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언제 다시 한번 파라과이에 내가 와 볼 일이 있을까......??? 


언젠가.........











오늘도 들른 학교.


선교사옆에서 요 며칠간 진행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 현지인 교사를 두고 쓰고 있어도 너무너무 바빠서 여유나 제대로 있을랑가 모르겠다.


그나마 내가 지금 온 때가 여유가 있는때라고 하니 다행이 아닐수 없다.











한 가지 또 해야할 일, 드디어 오늘에서야 끊어낸다.


내 자전거에 지금 무슨 짓을??? 











페루에 자전거를 맡겨놓고 온 사이에 이번에 열쇠를 분실해서 프레임에 감긴 자물쇠 끊어내는 중이다. 캬하하하...


끊지도 못한거 이제서야 끊어낸다.ㅋㅋㅋㅋ


순식간에 다이어트 1kg 이상 성공! 











포비사장님, 이제 당신으로 부터 벗어나겠어요.ㅋ











선교사님 댁에 있다보니 몸조리를 이렇게 잘 할 수가 없다...;;


이럴려고 온 건 아닌데, 파라과이 정글에서 나온 자연산 목청을 먹어보기도 하고 뱀장어도...ㅎㅎㅎㅎㅎ


힘내라고 좋은 거를 많이 먹는데, 탈이 한번 나고 나서 전에 비해 먹는 양이 많이 줄긴했다.ㅋㅋㅋㅋㅋ


 











다시 학교로.


현지인들의 국어, 스페인어를 배우는 시간이다.


생각해보면 스페인어가 영어보다 훨씬 어렵다고 느껴진다.


독일어는 더 어렵고. 


언어 학습의 최고난도는 아랍어 계통인가? ㅋㅋㅋㅋ
















오늘은 학생들의 신나는 운동회날ㅎㅎㅎㅎ


비만 안 왔으면 밖에서 하고 더 좋을텐데...


넘어져도 혼자 꿋꿋이 일어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잠시 버스 터미널로 왔다.




앞으로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목적지인 브라질 상파울루 까지 거리는 1000km를 가뿐히 넘는 거리.

예상한 출국날짜에 일주일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파라과이와 브라질 모두 보기는 어렵고, 기간이나 날씨나 지금은 빨리 이동하고 싶다.

지금은 7월 초, 다음주면 2년이 넘는 기간의 아메리카 대륙 여행을 마치고 다른 대륙으로 넘어간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나라 저나라에서 친구들과 해 놓은 약속도 있으니 아쉬움은 일부러라도 남겨야 겠다.





한 가지 느낀바가 있다. 이제 어지간해서는 별로 놀라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곳을 봐도 왔다정도에 생각이 멈추어 버린다. 

의외로 그냥 조용한 곳에서는 놀라운 개인적인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장기간의 여행.... 멋진 걸 다 못보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


우리나라 한 나라도 사실은 평생 봐도 그 느낌이 다름을 안다. 

그게 다 안되기에 짧게나마 전 세계를 보는게 어쩌면 더 나을일일지도 모른다. 

다시 오게 된다면 지금과 또 다른 관점과 목적으로 여행을 즐길수 있으리라! 









길거리 흔한 모습.


동네 쓰레기 통을 뒤지는 사람들.




파라과이에 있다보면 다른 데서 직접 보지 못한 이상한 경우가 왜 이렇게 많은지.


쓰레기처리하는 사람들이 쓰레기 많다고 집에 찾아와서 돈 더 내라고 한다. 

적으면 돈 덜 받는것도 아닐텐데.... 


뻔뻔스러움에 어떻게 응대를 해야할지, 헐~~~;;;;;







아순시온을 떠나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







선물을 좀 사줄까 하는데 쓸만한게 생각난거.


아무래도 좋아하는 축구팀의 유니폼을 사줘야겠다.











곤살로 요고요고~~~~~~~ㅋㅋㅋㅋㅋㅋㅋ


며칠 동안 밥도 먹고 얼굴도 봤더니 이제 좀 친해졌다 이거지.ㅋㅋㅋㅋ













사실 비싼걸 못 사줘서 너무 미안하다.


개인적으로 미안한 부분이다. 녀석도 눈치를 보는지 일부러 저렴한 걸 찾으려고 한다.


며칠 전 인터넷이 끊겨서 발권전에 예약을 못했는데, 다음날 다시 접속하니 비행기 가격이 300불 가까이 올라버려서....

루트도 바꾸고 날짜도 바꿨다. 비행기 가격이 좀 저렴했더라면 좀 더 좋은 걸 해 줄수 있었을텐데... 



선교사님과 함께 갔더니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건 다행이다.




에효...........


돈 많이 벌어야겠다. 


나뿐만 아니라 남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으려면....................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잠시 이동.





옷 잘 맞나?? 










이건 내가 꼭 간직하고 있어야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녀석. 근사한데?


원래 유니폼 장착하고 기죽여야 되능겨!!!!!!!!!!! 












꼭 멋진 축구 선수되라! 


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는 멋진 플레이어가 되길!!!!!  















현지인들에 사용되는 교회겸 학습 공간.

 사실 곤살로는 자주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집과 홈스쿨 장소가 그렇게 멀지도 않으니 공부 또한 병행을 하라고 말했다.



나와의 만남이 곤살로의 인생을 크게 바꿔 놓을꺼라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이래저래 놀기 좋아하는 나이에 자기의 인생에서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좀 더 있고 그걸 위해 노력해서 찾길 바래본다. 

나중에 니가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곤살로! 









파라과이 전경을 볼 수 있다는 람바레(Lambare)를 향해 간다




중앙에 있는 탑.











요새 비가 거의 매일내리다시피 해서 시야가 많이 흐리다.


도심치고 건물들의 높이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시원할 것 같은데....


여름엔 40도가 넘어가는 더위에 습도도....아우.ㅋㅋㅋㅋㅋㅋ











아순시온에 살면서 람빠레 공원엔 한번도 못 와봤다는 곤살로. 











재미나게 놀아봐. ^^ 












이곳에 전설이 있다는데, 오래되서 까먹었음. ㅋㅋㅋㅋ













이 공원 근처에서는 아순시온 시내 곳곳이 보인다. 


잘 살펴보면 쓰레기장에 사는 사람도 있다.


쉽게 예상되는 상황도 눈에 들어온다. 

비가 오면 낮은 지대로 인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침수로 인한 어쩔수 없는 이동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 도시 여기저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본 며칠간.


한번쯤 살아볼 동네로 생각은 했는데... 날씨 이야기를 듣고나니 겁이 난다.ㅋㅋㅋ













람바레 공원 근처 형성된 판자촌.


어떤 곳은 무서워서 경찰들 조차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잃을게 없는 사람들이 원래 가장 무서운 법이다.












지나치다 보니 눈에 들어온 곳. 


아르헨티나에서 파라과이로 배로 입국할 때 스탬프 받은 곳! 












헤어지기전 곤살로 집으로 왔다.

곤살로 아빠는 운전수라 다른 지역에 있다고 한다. 




얼굴은 처음봤지만 그래도 수년간 맺어온 관계다.

나의 이야기에 아주머니도 공감을 하셨나 모르겠다.(나의 스페인어 수준을 한탄하며..ㅠㅠ)

에미 아줌마에게 곤살로가 공부를 놓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줄것을 요청했다.

지금 당장 큰게 변하진 않을지라도 나와 곤살로의 작은 인연의 실마리가 나중엔 돌아 봤을땐 큰 변화의 하나의 실마리이길 바래본다.






 






잘 있어...


건강히!!!! 


안녕! 












아, 스파~ㅋㅋㅋ 


날씨따라 기분도 참 꿀꿀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길거리 친구들의 미소는 떠나는 나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chao! amigos!!! 










저녁 역시 맛나게 먹기. 

(한인슈퍼의 검은 양심 족발 스킬...아놔, 살다살다 저런 족발은 첨 봤음....)











오늘 저녁 아니지 내일 새벽에 떠나는지라 있는동안 김치도 살짝 담궈보고,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도 바꾼다.











에미 아줌마가 준 곤살로와의 사진. ^^ 


잘 간직하겠습니다.








아순시온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에 왔다.







이 가게가 처음엔 길거리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하고... 

크게 성공을 했단다. 

맛 또한 좋다. 브라질식 바베큐인 츄라스코를 정말로 배부르게 먹었다.


장염 한번 앓고나니 진짜.... 먹는 양이 이렇게나 많이 줄었나...

그래도, 정말 맛있다.











정말 정말 맛있었던 치즈.






짐을 다 쌌다. 


새벽차로 이동해야 할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처음에 경계하는 시선으로 왔다. 또한 여전히 난 당연히 그 모습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호단체에서 혹은 종교단체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다.

사람이 하는일에 실수가 없을 수 없고, 의도치 않은 어떤 부작용이 없을 수 없지만 그걸 상황에 잘 맞게 수습하는게 이곳 현지 협력자의 소임이리라.


그럼에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엔 정말 뭐 같아서 상대하기 싫은 사람도 너무 많고(진짜 욕 나올도....) 

종교의 이름으로 욕먹이는 사람들이 있음을 이곳에서도 봤다.




나는 내 개인적인 선의의 에너지가 발현되는 곳이 제대로 되고 있음을 봤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공존하고 있는것 또한 알게됐다.

정말 안 왔으면 정말로 단편만 알았으리라. 

선교사님 부부가 아주 솔직하게 여러가지 모습을 실제로 알려주셔서 나는 오히려 더 제대로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세상살이 모든 인간 관계에는 언제나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있는 법이다.



키질이라는 제대로 된 감사 시스템을 활용해 알곡에겐 더 많은 힘들 실어주고 가라지는 아예 발도 못 붙이게 해 놔야한다.

오지 않았더라면 인터넷에서 보기만 했던 내용을 그저 하나의 이야기로 치부했을꺼다.









김정진 선교사님과 지내는 동안 심심할까봐 자주 찾아와준 요셉이와 떠나기전 한컷! 


남미를 여행하는 동안 한국 여행자들에게 아순시온에서 뭘 하면 좋을지, 뭐가 유명한지 물어보니

딴거 없고 유명한건 오직 한식당이었다....ㅋㅋㅋㅋㅋ


걸쭉한 김치찌개 참 맛나게 먹었었는데 그것만 먹고 갔으면 너무나 심심했을 아순시온에서 

미랑누님도 만나고 선교사님 덕분에 구석구석 경험을 한다.




이곳의 일처리가 답답해서 쉽게 감당하지 못할것 같은데, 며칠간 옆에서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나는 여행이나 길게했지, 아직 한참 멀었다.......


 



며칠간 내가 잘 못하는 일이 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던것 같다.

많은것 배우고 갑니다. 항상 몸 건강하시길....(__)

 


* 아순시온의 이달고(hidalgo) 빵집 아주머니, 빵 주신댔는데 제가 시간이 안나서 인사를 못 드리고 왔네요. 

주신 음료수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순시온에 있는 한국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이달고 빵집, 한국에서 먹는 빵맛나요.ㅋ 

가격도 저렴하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새벽버스로 출발! 


목적지는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도시인 시우다드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새벽에 일찍 도착해 브라질 행 버스편을 알아봤다.


보통 이곳은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서 오거나 남미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온다. 

또 다른 한가지는 면세점 쇼핑!!! 



버스는 오후에 있어 있다가 와서 구입하기로 하고 번화가쪽으로 가서 구경이나 해보자.

물건 좀 괜찮은거 있으면 사보등가.ㅋ

이동중 뒤에서 차 한대가 날 부른다.






오잉??? 


날 잡은 사람은 파라과이 사람인데 미국에서 살았다던 호르헤(jorge).

짧게 이야기하다보니 더 궁금하다면서 괜찮으면 아침이라도 함께 하자며 날 자기 사무실 근처로 초대했다. 









얼마 안가 도착한 호르헤의 사무실 근처. 알고보니 쇼핑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호르헤는 지금 자기 사업 때문에 한창 바쁜 시간이란다. 

자기도 자전거 정말 좋아한다면서 자기 집에도 가서 예쁜 딸도 보고(정말 예쁘고 귀여웠다.) 

새로 산 자전거도 보고 여행자라면 가질만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호르헤에게 물어보니 이곳에 자전거 샵이 있단다.


안장도 너덜너덜 해 떨어진데다 기타 부품들도 좀 바꿔야 하니 한번 가볼까?


그나저나 비가 정말 정말 많이 내린다.













자전거 부품을 좀 사야한다고 하니 데려다준 자전거 샵.


부품들이 상당히 저렴했다.


듣자하니 시우다드 델 에스떼는 남미 전체에서도, 세계에서도 유명한 면세 지역이라 오프라인치고 물건들이 참 싸다.


헬멧과 라이트를 골랐는데 호르헤가 선물이라며 사줬다. 


Gracias, Jorge! 













남미전역에서 저렴한 물품들을 사기 위해 정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확인해본 것중 정말 싸다고 느낀건 건 외장하드 정도? 

시게이트 외장하드 1테라 짜리가 50달러밖에 안했다.


카메라와 핸드폰은 종류마다 좀 다른데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싼 느낌

(사실 한국에서 핸드폰 새거 돈주고 산기억이 거의 8년전이다.ㅋㅋㅋㅋ)이다.












호르헤 집 건물.















부모님이 갖고 있던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하고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할꺼라고 한다.











앞에 왠 모스크가?ㅋ












호르헤 차를 타고 상파울루 행 티켓을 사러 왔다. 

티켓 구입전 파라과이 돈 찰칵!



이전에 이과수 폭포 들렀을때 느꼈던거였는데 체감 물가상 역시나다. 

상파울루나 히우 데 자네이루로 바로 가려면 브라질의 포스데 이과수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이곳 시우다드 델 에스떼에서 출발하는게 더 저렴하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것도 아르헨티나 푸에르또 이과수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여기서 출발하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








안장 멕시코에서 바꾼거였는데... 

궁디로 하도 비벼댔더니 이제 좀 바꿔줄 시간이다.ㅋㅋㅋ

내 궁뎅이는 탱글탱글해졌는데 안장은 쭈글쭈글 늙어가는구나. 












귀요미 딸과 어린(!) 아름다운 부인을 둔 능력자!!!! ㅋㅋㅋ

나중에 자기도 자전거로 여행을 꼭 할꺼라며 다짐을 했다.

사업이나 하고 싶은 미래의 일들이나 모두 잘 되길 바라오 친구!!! 



아, 그리고 호르헤와 함께 온 이곳은 한국인 주인이 운영하시던 카페! 

따뜻한 차 대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떠날 시간.


호르헤가 비가 많이 오는데 굳이 나를 터미널에 데려다 주겠단다.











같이 있던 그의 친구 휴고 아저씨와 함께~!


Hasta luego, amigos!!!!!!  











파라과이 입국은 26일, 오늘은 7월 10일. 











아, 드뎌 교황님이 파라과이에 오셨군.ㅋ


아순시온에 방값이 최소 4-5배는 뛰었다는데..ㅋㅋㅋㅋㅋ


나는 혼란을 피해 얼른 도망가야지. 












교황님, 저는 갑니다! ^^ 







짧았던 파라과이에서의 시간.


돌아보니 즐겁고 행복함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즐겁고 유쾌한데 느껴지는 진동과 냄새가 특이하다.




흠, 행복에도 색깔이 있나??? 


내가 경험한 수만가지 색의 행복들을 꼭 나눌수 있길 바래본다.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Hasta Luego, Paraguay!!!!!!!! 






갑시다, 따봉 브라질!!!!!!!!!!!!!!!!!!!!!!!!!!!!!!!!!!!!!!!!!!!!!!! 





2015년 7월 10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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