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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1 동남아

자전거 세계여행 ~310일차 : 방콕(Bangkok)에서의 일상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3.
2011년 2월 2일

뺑소니 사고 후.....

 멍하게 지내면서 그 끔찍했던 뺑소니 사고 현장을 종종 나도 모르게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현지에서 만난 사장님과 지인들의 도움, 그리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의 격려가 정말 힘이 되었다.


그래... 무작정 멍하게 있을수는 없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집에 계시던 사장님을 따라서 방콕 시내 구경을 나가기로 했다. 
컴퓨터 수리에 대해서 좀 알아볼겸... 겸사겸사...

내가 머물던 곳은 말시장이 들어선 곳으로 유명한 짜뚜짝(chatuchak)이라는 곳에서 가까웠던 곳이다. 
자주 이용한 이곳~ ^^









 

 

100%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









 


불교 국가답게 자리양보에 있어, 스님도 포함이 되어있다.

도착해서 컴퓨터 수리에 대해물어봤으나...
수리하는 곳 직원이... 메인보드랑 모니터가 완전히 망가져서 차라리 사는게 낫다고 한다...

아..ㅠㅠ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아프다. 

뭐, 벌어진일 우짜겠노...
좋은거만 생각하자...


우하하하오오아하하낄낄낄깔꺨깔~~~!!!!!!!!!!!!!
이렇게 큰 소리로 소리치면....

미친놈 소리 들었겠지?

마음속으로~ (소심;;) 웃어본다. 마음이라도 좀 더 편하려고~ ㅋㅋㅋㅋ  










컴퓨터 매장을 나와보니 노점이 들어서있네~

 

 

 

와우~~~ Good~ Smell~!








 

 

맛나게 먹고... 사진도 찍는데...
저 뒤 아가씨는 아주 거시기한 표정...ㅎㅎㅎ








 

또 위와는 달리 예쁜 웃음으로 대해주던 아가씨~^^
고마워용~ ^^








이것저것 구경을 한 다음, 수쿰빗(sukumvit)이라는 곳으로 이동~







이제 좀 걸어야지...

 

 

 

  

 시끌벅적하고, 또 활기가 넘치는 거리의 모습이다









 

 

정말로~~~ 맛나 보이는 망고도 먹고...
아 또 먹고 싶어..ㅠㅠ










왠지 클래식(?)해 보이는 저 인력거 앞에서 찰칵~!









 


방콕에는 MTR과 BTS라는 지하철과 지상철이 따로 분리되어 운행되고 있었다. 
요금은 한국보다 조금 비싼편이고 한국같은 환승은 없다. 
물론, 장거리를 갈때마다 요금은 비싸진다.


좀 더 걷고 걸어 시암 파라곤(siam paragon)이란 곳으로 가 보았다. 
종합 쇼핑몰처럼 되어있고 명품관, 수입 자동차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쿄~~~호~~~








가는 길 만난!!!!!!!!!!! 
이 분은~!!!!!!!!!!!

허헉!!!


 

오오오옷!!!!!!!!!!!!!!!!!!!

잉글랜드 국가대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Liverpool)의 주장~ 제라드~횽~!!!
왜 여깄어? ㅋㅋㅋㅋㅋ
괜히~ 친한척.ㅋㅋㅋㅋ









그리고 사진까지, ㅎㅎㅎ  괜히 모자를 씌워보았다. 
(모형이라 장난을 좀 더 쳤어야하는데, 보는 눈이 많아서... 헛헛;;;;)









 


 

 

 


지하에 있는 푸드 코트로 가서 먹는다.
눈도 즐겁고 내 입도, 배도 모두다 즐겁구나.ㅋ~ ^^







 

 

 

 

 


영화관.






밖으로 나오는데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막 몰려있다.


뭔가싶어 물어보니 태국 공주님이 와 있다고 한다.

많은 인파와 경비서는 사람들로 인해서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볼려고 아둥바둥 하다가... 
포기하고 돌아섰다.








 

 

 

아무래도 음력설이 다가와서 그런지 이러한 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길거리를 지나, 전철을 타고 돌아가려는데 







 

전철을 타러 올라가보니 멀리서 공연이 보인다.








 

사진을 못 찍게 했는데, 2층,3층,4층으로 올라올수록 사람이 적어서 그나마 편하게 찍을수 있었다.

방송으로는 내 보내면서 사진을 못찍게하는 이유는 뭔가? 헐;;;; 어이없음.





 


멀리서 살짝 튀어나온 공주님을 보았는데...
동화속에서 표현하는, 그리고 내 머리속에 약간의 고정관념으로 박혀있는 공주님과는 약간.. 아니.. 조금..? 

아니.. 꽤, 아주 많이...다르셨다.ㅋㅋㅋㅋㅋ

아주 몸집이 좋고 후덕하신 아줌마 스타일의 공주님이셨다. 
아무래도 현재 태국의 국왕인 푸미폰 왕이 아주 오랜시간동안 왕의 자리에 있어서 그런가 보다.








 

집에 돌아가는 길...









 

 겉으로 보는 버스는 많이 낡았다.











 

집에 돌아와 박살난 컴퓨터를 분해 해 본다.
베트남에서 한번 고장난후 그 분해과정을 보았던 터라 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점검결과 다행스럽게도 하드디스크에는 문제가 없어서 전에 해 놓았던 작업들을 살릴수 있어서 다행...ㅠㅠ
물론 자료들까지...






다음날 아란야프라텟에서 방콕으로 왔다던 알렉스의 연락을 받고 만나러 갔다.

근처에 사원과 차이나타운이 있대서 구경 갔다.




명절기간이라 그런지 더 사람이 붐비는 것 같았다.










돈 던지고 소원비는 사람들...



....을 뒤로하고 차이나 타운으로 고고싱~







 

 

 

 

 

 

 

우리나라사람들도 어딜가든 적응을 잘 하지만 어딜가나 그 사회에 가장 잘 뿌리내리면서 공동체를 이루어 
그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은... 단연코 화교인것 같다.  

대단해...






더운 정오 날씨에 걷는지라 짜증도 조금씩~ ㅡㅡ^

 

알렉스가 맡긴 필름카메라 스캔을 받았는데... 알렉스는 비싸다고 투덜투덜... 
이전에 방콕에서 한 가격보다 3배이상 비싸다고했다. 







그리고~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카오산로드(Khao san Road)로 가보기로 했다.


 


배타고 간다.
왼쪽 젤끝에서... 카오산 로드라 적힌 저곳으로...










요건 티켓... 14밧(한국돈 약 500원)이다.







 

 

 

요런 배를 타고~










 

 

 

 

 


강 주변 모습도 구경도 한다.








 

 

역시... 사람이 최고.ㅋ








선착장에 내려서 걸어간다.

 

 

 

 

눈앞에 비쳐진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내 기분도 좋아진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람부뜨리 거리를 지나









 

카오산 로드로 왔다.
예전엔 이곳이 쌀을 매매하던 곳이었다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아주 화려(?)하게 여행자들을 위한 거리로 변신했다.









 

 

 

 

전 세계배낭여행자들의 성지, 혹은 메카, 천국 등등으로 불리기도 하고... 
또 순수성을 잃었니 뭐니 말들이 많지만, 그렇게 만들어가는것도 변하게 하는것들도 여행자때문일꺼다.

그닥 의미없는 논쟁은 패쓰~~~하고~

난 나대로 구경~ ^___^







 

뭐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노 싶었는데...







 

 

경찰 아저씨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 

사고때의 답답한 경찰들이 생각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내 마음이 편해서일까... ? 
아니면 지금 이곳의 분위기때문일까...? 

그저... 웃음지어진다. 






이런저런 구경하면서 알렉스와 놀다가...
집으로 간다앗~+_+

 

저 멀리 자주 눈에 띄던 왕의 사진.
돌아다니다 보면 왕의 어릴때 모습부터 나이든 지금의 할아버지 모습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분위기 있는 낡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 안에는 요금 끊어주는 아줌마도 있어서 목적지를 말하면 어디서 내려도 된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알렉스가 머물고 있던 근처 역으로 와서...








 

 

밥 먹고, 앞으로의 루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아란야 프라텟에서 며칠간 지낼때 알렉스와 이야기한 호주루트다. 
한국에서 출발할때 계획에도 없던...; 워킹홀리데이로...

지금까지 약 10개월...여행을 했는데... 

한국에서 여러가지 준비해놓은 것과 1년안에 될거라는 약속 받은 많은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다가, 
사고후의 지금 현재 상황은 여행비용에 큰 영향이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

멀리 오긴 했구나...



어쨌든... 

흠.... 워킹 홀리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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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달린거리...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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