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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2-2013 북미

자전거 세계여행 ~990일차 : 멕시코시티(Mexico City), 그 특별한 라틴 문화속으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5.
12월 13일


미리 연락해놓은 멕시코 친구 호스트와 약속한 장소로 간다.








길을 가다 눈에 띈 노점.












사람들이 많이 모여 따꼬를 사 먹고 있다.
나도 중간에 끼여 따꼬를 주문...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살사(우리가 아는 살사Salsa 춤과 소스라는 뜻의 스페인어 살사는 발음이 똑같다.)와 버무려진 고추+양파 등등...
보통 빨간색 소스가 많이 제공이 되지만 저 위에 녹색소스는 할라삐뇨라고 불리는 소스다.
빨간색이 더 매울것 같지만 매콤한 맛은 이게 더 강하다. 
물론 소스가 많으니... 골라 뿌려먹기 나름.











나온 따꼬위에 소스와 양파와 선인장을 놓고 먹는다.
정말 맛남!!! 와우...ㅋㅋ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곳이 없어 찾다찾다 패스트 푸드점을 발견. 
와이파이가 사용이 되어서 내가 있는 곳 위치를 새로 잡았다.










멕시코 교통은 정말 복잡한 것 같다.
길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데다 운전자들도 너무나 거칠어 대도시에서 자칫 잘못하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다. 












도착 시간에 비해서 한참뒤에 만나게 된 호스트 다니엘(daniel)의 집으로 왔다. 

시간이 꽤 오래나 지나보이는 건물사이로 들어와 잠시 서 있다보니 기분이 참 묘해진다.
집 주변이 그런지 몰라도 아주 오래전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곳에 내가 쏙~ 들어와있는 느낌이다.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왔다.

따꼬 몇개와 이름 까먹은 요리를 주문..
당연히 소스(아까말한 빨간색, 녹색소스)에다 레몬도 있다.

거기에다 다른 여러가지 향신료가 준비되어있다.












그냥 올려놓고 막 먹으면 되능겨~~~ ㅋㅋㅋㅋ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야 기반의 여러가지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주로 먹는건 따꼬! 

옥수수가 참 중요한 이 나라 멕시코... 
물어보니 다니엘이 WCWC라는 단어를 알려준다. 

무엇인고 하니... 
Without Corn, Without Country(옥수수 없이는 나라도 없다.)란다. 
옥수수는 나라의 신화나 역사, 경제 등 현재까지의 멕시코와 뗄래야 뗄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다.

식량이 무기화 된 걸 우리나라도 과거 몇번 경험을 했었기에 무슨 뜻인지 잘 알것소~










식당 한쪽에 보이던 성모상.

이름이 과달루페(guadalupe)라고 하는 성모상이라고 한다.

짧은 배경을 이야기해보자면 멕시코의 스페인 식민지 지배이후 
카톨릭이 멕시코에 살던 아즈텍인 등의 원주민들에게 조금씩 퍼지고 있을때 성모마리아가 그 원주민에게 나타났다고 한다. 
여차저차 그 원주민으로 인해 알려진 성모마리아의 모습은 스페인 본토의 성모 모습이 아닌 원주민의 피부색인 갈색피부색을 가진 성모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함께 생긴 기적과 함께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멕시코 여기저기를 가도 자주 볼 수 있던 과달루페 성모상. 
여러가지 모양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마치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쪽의 관우상이 떠오르는건 왜 일까?
원주민 개종을 위해 만든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아무튼 지금 현재에는 멕시코에서는 캐톨릭신자가 대부분이다.




짧은 시간 이야기를 하고 친구와 집으로 돌아온다.

멕시코 시티(mexico city)에서의 계획은 짧으면 3일 길면 일주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친구 왈   '뭐? 너무 짧아... 더 있다가~ 멕시코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한달도 모자랄껄...?'


이 땐 멕시코에 대한 자부심이 큰 거라 생각하고 그냥 넘겼지만 나도 여기에서 4달이나 있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허허허...










아침에 같이 길에 나와 구입한 따말(Tamal)
옥수수를 갈아서 약간의 야채와 함께 넣고 옥수수잎에 싸서 찐 음식이다. 
기호에 따라 치즈와 소스 등과 먹는다. 
아이들을 위해선 핑크색 따말도 있고.ㅋ



친구가 오늘 자기 회사쪽에서 연말을 마무리하는 파티가 있단다. 
전날 저녁에 밥 먹고 친구 직장동료집에 놀러갔다가 이야기 한적도 있어 오늘 가면 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가 있단다.












아즈텍 문명은 여기있다고 뽐내는 것 같은 석상들.

아, 정말 기분이 묘하다.
국경 하나를 두고 미국과 이렇게 다른 나라라니...











약속장소로 가 보니 이미 파티는 시작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흥에 겹다.
















배고프니까 간단히 뭐 좀 먹고~















나도 파티속으로 들어간다.^^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우리나라에서는 춤춘다고 하면 주로 젊은애들이 클럽에가서 어두운 곳에서 시끄러운 음악틀고 몸 흔드는게 다지만, 멕시코에서는 그렇지 않다.

물론 약간의 조명을 이용하긴 하지만 음악이 있다면 이들은 유행처럼 추는 혹은 막춤 클럽 댄스가 아닌 이들의 춤이 있다.

나이를 막론하고 춤을 춘다.





다니엘 : 너 뭐해? 춤 한번 춰 보지???
나 : 나 저런 춤 한번도 안 춰봤는데???
다니엘 : 내 친구가 알려줄꺼야 가 봐...

춤은 시작했지만, 기본 스텝도 모르는내가 춤을 우예 춘단 말이고... -_-;



동남아 클럽에나 몇번 가봐서 몸 흔들기만 해봤지, 정작 이들의 국민땐~~쓰인 살사(Salsa)는 내겐 너무 어렵다.

uno(하나), dos(둘), tres(셋)~~~, 우노, 도스, 뜨레스~~~

TV에서나 보던 댄스를 알려주는데...
긴장한 탓인지 스텝만 해도 내겐 어렵다. 아오..-_-;

다른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현란한 스텝과 파트너를 요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지지고 볶고 날리고(뻥이다.ㅋ) 
아무튼 정말 잘해보이는데 나는 스텝하다 미안해서 관뒀다.

시간이 좀 지나 그냥 대학교때 민중가요부르면서 하던 몸짓같은게 나올때 그나마 따라할만했다. 아 힘들어...ㅠ
자전거를 몇시간 동안 탄 느낌이다. ;;;;;




파티가 초저녁이 조금지나서 끝이 나고, 드라이브를 나왔다.









멕시코시티의 주 도로이기도 한 레포르마(Reforma).
그 중간엔 엘 앙헬(El Angel)이라고 하는 높에 솟은 탑이 있다. 
저 위에 금색으로 된 것은 이름그대로 천사다.









함께 온 곳은 멕시코 시티의 번화가 중심부인 쏘깔로(zocalo)광장 쪽이다.




혼자 왔다면 다니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현지인 친구와 함께 오니 겁이 안난다. ^^

무엇보다 처음 와 보는 라틴문화의 나라에 독특한 건물들은 밤을 밝히는 빛들에 의해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나라에선 케밥을 연상할테지만, 여기선 따꼬에 올라갈 고기가 저렇게 구워진다.














밤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범죄가 많아 현지인들 또한 별로 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을 했나...

12월의 날씨는 낮과 밤의 차이가 꽤 있다.

낮엔 햇살이 많이 뜨겁지만 밤이 되면 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다.











오잉~? 멕시코에 vips가?
그러나 한국과 다름!ㅋ













아까 차로 잠시 지나친 쏘깔로 광장쪽으로 왔다.

건물 시청과 큰 성당건물이 'ㅁ'자 형태로 있으면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러가지 행사를 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여기서도 느낀다.^^











허름한 건물이 내뿜는 어떤 분위기와 가로등의 조화가 내 기분을 너무나 신비롭게 만들었다.

꽤 큰 두려움을 가지고 온 멕시코. 
국경에서 수도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렇게 내 마음은 멕시코에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뗌프로 마요르(Templo Mayor)라 불리는 유적터

잘 안 보이니 낮에 다시 와야지..^^














길바닥에 누워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흠... 용자일세... 여친은 용녀냐..-_-;














쏘깔로 광장에 있던 시청(city hall)












광장에서는 무슨 쇼가 벌어졌나보다.












뭐 점핑하는 무엇인가 싶었는데, 보니 오토바이로 붕붕~날라제낀다~~~ 와우~ㅋ













밤에 돌아본 멕시코 시티의 번화가는 씩씩하고 쌩쌩하다.
미국에서는 느끼지 못한 밤거리의 어떤 활기참이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듯한 착각도 들고...














가리발디(garibaldi)라는 지역을 지난다.
마리아치(mariachi)라는 소규모 악단들이 길거리에서 멋있게 차려입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천천히 지나가며 들리는 음악은 정말로 조화로운 소리였다. ^^

밤이 늦게 친구랑 싸돌아 댕기고 여기저기 구경댕겨보고... 
정말 볼게 너무 많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담날 시내 쪽으로 구경을 나왔다.

지나다 잠시 들린 커피샵, 카페 꼬르도베스(Cafe Cordbobes)

<방문기 → 커피 게시판으로 이동>

작은 샵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손님들이 왔다갔다.
커피 생산국인 멕시코 커피를 처음 마셔봤고, 또 여러가지 배경과 멕시코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시장 구경 가는 길...












칠면조의 섹시한(?) 죽음.

다른 닭들도 칠면조만큼은 아니지만 뭐~ 나름....ㅋ













지나가다 본 택시에 붙어있는 운전기사 신분증.
멕시코는 범죄율이 높대서 얼핏 보고 우리나라의 지명수배범을 붙여놓은줄 알았다.ㅋㅋㅋㅋ
근데 밖에서 손님들이 보고 기사가 누구인지 보고 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















번화가에서 멀지 않던 곳에 있던 시장.
















사람사는 곳 어디나 비슷하듯 시장의 모습도 비슷~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한 컷~















이 시장에는 뭐 사자고기, 뱀고기, 엘크 등 별별 고기를 다 판다. 





이곳에서 와서 마시게 된 커피가 하나 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맛있었다.
너무 자신있어 하는 주인탓에 별 허풍이야 싶었다. 그러나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깜짝놀라서 주인을 바라보니 '이제 알았어~?'하는 표정이다...

오... 이럴수가...

냉큼 한잔 더 주문해서 또 마셨는데... 캬, 에스프레소 맛이 예술이구나. 미국의 커피샵에서는 이런걸 마실수가 없었지? 아님 그저 내 입에 맞는건가... 
이 맛을 찾기 위해서였나? 별 호들갑스러운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졌다.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 외국 유수한 방송국에서 들어온 카페샵 취재 사진들.

1kg씩만 파는 블렌딩 커피를 한번에 다 사기가 버거워 적게는 안파냐고 물어보니 안 판단다.

사진을 찍으니 하는걸 멈추고 자기의 상호와 얼굴, 광고판이 꼭 나오게 찍으란다. 
그리고 아주 불친절한 아니 무례한 손님에게 부탁아닌 지시... 이기 미친나...

하이고..-_-; 참 어이가 없어서.. 어쭈구리...? 막말하나? 
사장입에 마데카솔을 기냥!!! 새살이 솔솔!!!

후에 다른 친구와 함께 같이 왔지만 더 어이가 없는 행동때문에 오히려 현지인 친구가 미안해했다. 
첫 인상이 잘못된게 아닌걸 알고 후에 친구와 다시 검증후 걍 접었다. 
궁금한 사람은 알아서 찾아가보길... 

맛은 인정하겠다. 그러나 여기 대체할 곳을 왜 못찾겠나? 
주인장 알아서 많이 파셈.














밖으로 나오는 길에 보이는 튀김??











하이고야~ 오랜시간도 됐네...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츄러스다.
튀긴후에 설탕발라서 먹으면 아주 좋아용~














멕시코인들에게도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의 종이 한장이겠지?














 


그리고 노점상.
자세히 보면 바닥에 천을 깔아놓고 그 위에 판다.
노점하면 우리나라의 구르마(손수레ㅋ)나 어떤 작은 매대라도 있는데, 
천을 깔아놓은 이유가 경찰이 단속뜨면 바닥의 천을 바로 잡고 물건을 쌓고 도망가기 위해서란다.
이들의 사주경계는 참 철저했다.  그의 표정에서 다른 한편의 두려움이 보인다.


추운 겨울 노점하면서 떡볶이를 팔다 단속팀에 엎질려져버린 아줌마의 절규어린 사진 속 표정이 생각난다....
저 노점주와 표정이 오버랩이 되는구나...










밤에 보는 것과 달리 낮에도 충분히 아름답다.
스페인 식민지를 받았던터라 그 건물풍또한 영향을 안 받았을수 없겠지. 





















멕시코시티내 유명한 대형 빵가게를 왔다.
수십가지 종류의 빵부터 케익까지...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참 좋은 곳이겠다. 

마지막 사진의 별 모양의 큰 거시기는 이름을 까먹었는데..;;  
마타모로스에 있을때 마리오를 때리던 아이들처럼 어른들용으로 쓴다고 한다.. 
7가지의 삐죽삐쭉솟은 모양은 사람의 7가지 감정을 의미하고 있단다.












멕시코 시티를 다니다 보면 같은 모양의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에꼬비씨(Ecobici)라는 이름의 자전거다.
일정기간에 돈을 내고 자전거를 빌려타는건데, 참 좋은 제도인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양심자전거라는 이름의 여러가지가 많았지만 결국 양심은 자전거와 함께 대부분 사라져버렸다. 
또한 타의에 의해 도둑맞기도 하고....


멕시코에서 이것이 잘 활용되어 있는걸 보니 시스템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잘 자리를 잡은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우리나라에도 들여올 만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람 많이 댕기는 곳 한복판에서~ 너무 좋습니데이~ㅋ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꼭 어느쪽의 한국에서 왔는지 물어본다.
그럼 겨우 한 문장 외워두고 있는걸로 대답해야한다.ㅋ

요 쏘이 꼬레아노 델 쑤르~ㅋ(Yo soy Coreao del Sur.)
나는 남한 사람임메~~~!!! 북한 사람 아님메~~!!!!












번화가에 위치해 있던 어쩌면 흔하디 흔하다고 말할수 있는 멕시코의 성당.
























밖의 큰 소음이 성당안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요하다. 
그 분위기가 신자들을 감싸안으며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만든다.
나 또한 조용히...

화려하면서도 엄숙함을 보이는 장식과 성화들...
최고의 것을 드리기 위한 역사속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어떤 헌신들이 성당 내부를 보고 보인다.
번쩍이는 금붙이 장식들과 아름다운 비율의 건물풍 뒤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그리고 희생이 들어갔을지... 











멋있구려!
유럽을 아직 가본적이 없지만 TV에서 소개하던 그 유럽이 지금 여기에 있는것 같다.
또한 사람들은 에스빠뇰(스페인어)을 쓰는 사람들이 바로 옆에 다니니... 또다른 색다름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인력거.













어제 온 멕시코시티의 중심, 쏘깔로 광장으로 왔다.
지하철 타는곳은 이렇다.
카드로도 혹은 티켓으로도 탈 수 있는데 가격은 $3 멕시코 페소(=한화 약 260원)이다. 
엄청 싸다. 
거리당 붙는게 아니라 한번 타면 어딜가든 목적지까지 3페소다...ㅋㅋㅋ














어제 밤에 본 멕시코시티의 랜드마크이기도 메뜨로뽈리따나 대성당(Catedral Metropoilitana).

스페인 식민지가 가장 먼저 시작된 멕시코, 그리고 그 중심지인 쏘깔로 광장에 가장 먼저 세워진 이 성당은 1524년 건축을 시작, 
약 240여년이 걸려서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완성된것만 계산해도 약 250년이 넘은 건물이다.

원래 이 대성당이 있던 자리에는 아즈테카 대 신전이 있었는데 스페인 식민지 이후 신전을 헐어버리고 거기에서 나온 벽돌로 성당을 만들었다니, 
정말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수 없다.

외관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만, 어떤 강한 힘이 느껴진다. 
미술작품 혹은 건축물을 보면 아무렇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미술에 관심이 조금씩 생기게 되고 건축물에도 관심이 간다.
첨엔 이런걸 어떻게 만들었을까에서 시작을해서 만드는데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술을 써서 얼마나의 시간이 걸려 만들었을까가 더 궁금해진다. 
그리고나서 주로 작품감상의 포인트인 만든 사람의 의도와 숨은 장치가 궁금해지고... 

사실 유명한것 위주로 보면서 그 뜻을 파악하려고 조금씩 노력중이다.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재미를 억지로 느껴보려고 악쓰는거보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와 연관이 되다보면 자연스럽게 또 관심이가게 된다.^^
멕시코시티의 사람들에게도 큰 상징이 있는 건물이리라.

아무튼, 밤이나 낮이나 정말 멋있구나.













앞에 많이 돌아다니던 삼륜차?ㅋ













싸는데 돈 내야 됩니데이!ㅋ




























아무튼 광장 옆에는 아즈테카 전통 공연을 볼 수가 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것...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면서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고, 
알바카(Albaca)라고 불리는 풀(영어로 Basil이라한다.)로 향을 피워 영혼을 정화한다고 한다. 

신전을 이루고 있던 벽돌로 다시 만들어진 대성당 앞의 아즈테카 문명은
표면적으로 이 공연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명맥을 겨우 이어나가는 모습인 것 같다.















강렬한 색채의 그림.












늦은감이 있지만 멕시코의 국기에 대해서 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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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국기는 1810년 에스파냐와 독립 전쟁을 벌일 당시 처음 사용하였고 1821년에 제정하였다. 
국기의 색상 중 녹색은 독립과 대지 등을, 백색은 순결과 통일 등을, 
적색은 백인·인디오·메스티소 등의 인종의 통합과 국가 독립을 위해 바친 희생 등을 상징한다. 
국기에 삽입된 국장은 '독수리가 뱀을 물고 앉아 있는 호숫가의 선인장이 있는 곳에 도읍을 세우라'라고 한 아스텍의 건국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멕시코의 국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는 이탈리아의 국기와 색조의 차이만 있을 뿐 완전히 같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운데 문장의 유무로 멕시코의 국기와 이탈리아의 국기를 구분할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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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는 원래 거대 호수였던 곳으로 국기에서 보이는 문장인 
독수리가 선인장 위에서 뱀을 먹고 있는 곳에 도읍을 정하라는 아즈텍의 건국설화에 바탕을 두고 세워진 도시다.

스페인 식민지 이후 인공수로를 만들어 물을 빼고 또 메움으로써 지금의 멕시코 시티가 되었다.

궁금해서 구글로 살펴봤는데 멕시코 시티가 주변에 비해서 지대가 약간 낮은 걸 볼 수 있는데, 
그걸 다시 컴퓨터로 확하니... 역사가 참 피부로 느껴진다.










 


요 사진 옆에 바로 보이는건 어제 봤던...













뗌쁠로 마요르...

바로 아즈테카 유적의 일부이면서 멕시코시티의 예전 이름인 떼노츠띠뜰란(Tenochtitlan)의 일부이다.

 
스페인 정복후에 많이 파괴가 되어있지만, 원래 이자리에 대형 피라미드가 있었는데 14세기 이후 200년간 7번의 확장공사후 규모가 더 커졌단다. 
그래서 지금은 극히 일부이고 안쪽의 유적들은 여전히 남아있기에 안으로 더 보면 훨씬 넓은 유적들을 볼 수가 있다.













전날 구경왔을때 찍은 유적터 옆에 있던 사진은 바로 아즈텍(aztec)제국의 수도였던 떼노츠띠뜰란(Tenochtitlan) 명칭의 유래이다.
사진에 설명되어있는대로 돌(Tetl)위에서 선인장의 열매(현재에는 노팔Nopal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인 노츠뜰리(nochtli(=tuna))가 
풍성하게(Tlan) 있다는 뜻의 세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도시다. 

그러나 스페인이 들어온 후 이름은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갑자기 친구에게 설명들은 뒤 보이는 길거리 노점상들이 아즈텍의 화려한 과거는 무너지고 스페인에 무너져버린 신전의 모습과 겹쳐보인다.















이 넓은 광장을 만드는데에도 얼마나 많은 노동이 투입이 되었을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보니 지나가는 차도 못 보는 경우가 생겨서 친구가 조심하라면서 잡아준다.
멍~해졌다.ㅋ 












다른 나라의 국기와는 달리 정말로 자주 그리고 계속해서 보게 된다. 

기억에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광장 앞 멕시코 국기와 함께 찰칵! 










여러 행정을 위한 건물도 크리스마스 준비중...






다른 곳으로 가다 보이던 건국 설화 조형물.















다른 나라에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저 조형물이 생각나고 머리속에서 맴논다.
아주 인상적이다는 말로는 쉽게 표현이 부족한 것 같다.














바로 옆에는 전통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비디오는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쏘깔로 쪽에서 보던것과 달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공연하다가 앞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중간에 나와서 나한테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한다. 
수갑차는 시늉을 하면서 찍으면 감옥 가거나 돈을 내야한단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 옆에 있는 백인 관광객들과 현지인 관광객들은 안 보이나?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안 참지... 하하하!!!!!! 

돈 달라하던지 감옥은 무슨... 무슨 코메디야.
신기한 표정으로 잘 찍고 있다가 인상변한 얼굴로 뭐라해대니 그제서야 잘못했다 싶나... 이 새퀴...

볼맛 떨어졌어, 안볼란다. 





내 상식으로 전혀 이해 안되는 어떤 '순수성' 따윈 내 여행 개념에 없고, 
그렇다고 사람들을 무지하다거나 원래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상황에 대해서 반응을 하게 만드는건 너의 탓일세. 
상대하기도 귀찮다.

니 일이나 봐...
같이 있던 친구들도 좀 고개를 저으며 이해할수 없다는듯한 표정이다.









다른 곳으로 간다.





쏘깔로 광장에서 큰 행사가 자주 이루어지다 보니 정부에 대한 시위도 자주 일어난다.
그렇기에 경찰들도 아주 많이 배치가 되어있다.

그러나 종종보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음악을 듣고 있거나 현지인들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혹시나 모를 소요사태에 대비해서 있는거라 봐야지...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호텔에서 잠시 구경과 휴식, 













그리고 또 커피 한잔.
카푸치노 거품 진짜 많이 담아주네...





저녁엔 다른 친구집에 초대를 받았다.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다 사진을 찍는데...






하나, 둘, 셋, 








아!!! 깜짝이야...




이런 행복에 겨울데가....ㅋㅋㅋㅋ(사실 옆에 계신 분들은 아줌마들.ㅋ 아... 아리따운 멕시코 소녀는 그 어디에??ㅠ)

멕시코에서는 베소(Beso)라는 볼에 입을 맞추는 소리를 내면서 인사를 하는데, 
목례하는 내게 얼굴이 다가올 땐 정말 깜짝 놀라서 몸이 굳었었다.(아이~ 좋아라...ㅋ)

스킨십의 수위가 한국과 많이 다르다보니 아직까지 적응이 잘 안된다. 
아쉽다. 이런 문화는 국내도입이 참 시급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을 첨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하면서 한,중,일에 대한 차이가 무엇인지도 잘 몰라 설명도 해주고 나도 멕시코의 문화에 대한 부분을 여러가지로 듣는다. 
참 흥미롭다.

또르띠야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김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치가 너무 맵고 향이 강해서 먹기가 쉽지 않단다. 
한국사람에게는 마늘 향이 난다기도 하고ㅋ
나의 역습... 너희들한테는 옥수수 냄새난다~ㅋ












눈크지 한번 재보자우~ㅋ 유머 코드가 한국과 살짝 다른것 같지만, 
아무튼 쾌활한 친구들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는 일반 멕시코의 소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에게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멕시코하면 빠질수 없는 바로 떼낄라(Tequila).
왼쪽과 오른쪽은 똑같은 데낄라지만 가격차는 왼쪽것이 2-3배가 더 비싸단다.
차이를 모르는내게 뭐 알려준다고 넘어갈때의 느낌을 알려주는데, 향의 차이말고는 내겐 너무 독해서 그 맛을 잘 모르겠다.




짧은 시간 너무 갑자기 많은 걸 보게 되서 소화가 잘 안된다.

그래도 아직 보고 즐길게 많이 있다.








12월 15일까지의 이야기.




참고는 두산백과, 위키백과사전 그리고 여러 인터넷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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